에른스트 폰 바벰

라제폰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카유미 이에마사/홍진욱

TERRA의 지원지인 백발노인 신사로. 스토리 초반엔 뒷사회의 톱으로 그려져 있을 뿐이었지만 중반 이후 단편적으로 정체가 밝혀지고 종반의 최종국면에서 그 진짜 목적이 밝혀진다.

그는 바벰 재단의 당주로 세계를 뒤에서 조종해왔으며, 별명은 메토세라의 흡혈귀. 무리안이라 불리우는 고대인류로 나갈의 형제라고도 불린 종족. 라제폰을 개발해 자신의 세계에서 평행세계의 이 세계에 라제폰을 갖고와서 그 각성까지 계속 살아왔으며 인류가 지혜를 갖기 전인 몇만년이나 전부터 무리안의 왕국을 지었고 신체가 되는 클론을 써서 혼만 갈아타는 식으로 현대까지 살아오며 요로테오토르의 각성까지 기다렸다. 잇시키 마코토가 에른스트 폰 바벰을 쐈을 때 이미 그 몸은 껍데기였고, 그의 영혼은 손녀 헬레나 바벰의 몸에 들어가 있었다. 그 후 후타가미 죠지와 함께 라제폰이 완전각성하기 전에 라제폰이 보여주는 조율의 세계를 바라고 있었다. 조율되려고 환희에 찬 얼굴로 "보았나? 드디어 내가 그리도 바라고 바라던 세상이 왔네, 내가 창조하던 것들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그런 세상을!"이라고 기뻐했다. 그러자 그동안 묵묵히 따르긴 했으나 속으로는 반감을 숨겨오던 후타가미 죠지가 미소짓는 얼굴로 "그래요? 그럼 이젠 만족하시겠네요?"라고 말한 뒤에 헬레나의 머리에 총을 쏴 사망해, 그가 바란 조율이 어떤 세계인지는 수수께끼가 되었다.

그나마 TV판에선 조율의 세계를 바라보며 기쁜듯한 얼굴을 하며 행복하게 죽었지만 극장판에선 분통터진 얼굴을 한 채로 정면에서 쿠누기 진에게 총에 맞아 죽는다. 그야말로 죽기전 얼굴이 극과 극.

게임 창궁환상곡에선 루트에 따라 아야토들에게 정면으로 조율을 부정당해 계획이 무너진 결과 자신이 최강최대의 돌렘 "게네럴 하우제"를 타고 아야토 일행을 힘으로 복종시키려 하나 격추당하는 최후를 맞는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제레와 함께 뒷세계의 톱으로서 자신의 조율이냐 저쪽의 보완이냐로 서로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론 조율도 보완도 부정된 결과 원작대로 후타가미에게 총살당한다. 그리고 과거에 레밀리아를 섬겼을 시절 라이딘 제작에 관여했던 적이 있어서, 여기에 라제폰과 베르제폰과 마찬가지로 조율의 역할을 부여하려 했으나 레밀리아에게 저지되어 실패한 과거를 가졌단 흠많무한 크로스오버를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원작에선 헬레나의 몸을 차지한 후 그녀의 입에서 담당 성우의 할아버지 목소리로 대사가 나오는 겁나게 섬뜩한 연출이었으나, 이 부분에는 음성지원이 되지 않은 탓에 그 섬뜩한 분위기까진 재현되지 않았다. 또한, 키사라기 쿠온을 각성시킬때 몸을 섞는 씬은 방송금지코드인지라 DVD판에서밖에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