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 라이딘의 주역 메카. 탑승자와 고통만 함께 하는 최고의 표정연기로봇.
1 개요
기체명 | 라이딘 | |
전고 | 52m | |
중량 | 350t | |
에너지원 | 무트론 에너지 | |
장갑재질 | 무트론 금속 | |
파일럿 | 히비키 아키라 |
12,000년 전, 고대 무 제국의 황제 라무가 요마 제국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비의 로봇.
평상시에는 신면암 안에 금속 소체 상태로 수용되어 있는데, 전투시에는 라무의 피를 이어받은 히비키 아키라가 페이드인함으로써 아키라의 염동력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히비키 아키라 외에는 누구도 조종할 수 없다.
장갑으로 사용하는 무트론 금속은 소체상태가 되면 자가 회복이 가능하며, 요마 제국의 주술 공격도 통하지 않도록 되어있다. 전투시보다 소체상태의 방어력이 높은 모양인지 이때는 거열수의 공격에 끄떡도 하지 않았다.
기체 그 자체에 무의 의사가 깃들어있는듯 서반에선 요마제국의 행동을 감지하면 아키라를 출격시키도록 했으며, 종반엔 현대과학에 의한 무장추가를 거절하고 자신의 의지로 봉인된 강력한 무기를 하나하나 해방하기까지 했다. 그런 한편 사람의 손에 의한 수리작업은 받아들이는 일면도 보인다.
바라오와의 최종결전에선 전장 800m에 달하는 바라오에게 대항하기 위해 레밀리아가 무트론 제어장치 라 무의 별을 발동시켜 300m의 초거대화를 행하기도 했다.
2 무장
- 갓 브레이커[1]
- 에너지 커터
- 기본무장인 갓 브레이커를 응용한 무장으로, 갓 브레이커의 칼날에 에너지를 씌워 강하게 만든다.
- 갓 블록
- 오른손에 장비된 갓 브레이커나 갓 부메랑도 되는 다기능 원형방패. 물론 이런 류의 무장들이 다 그러듯 잘 깨진다. 나중에 통상 사이즈보다 더 커지게 개수되지만 여전히 잘 깨진다.
장갑이나 덧붙일 것이지잘 깨지는 주제에회전시켜 회전톱처럼 사용하는 갓 스핀이라는 기술도 있다. 여담으로, 라이딘은 방패를 사용한 최초의 거대로봇이기도 하다. 로봇대전에선 방패장비로 구현.
- 갓 미사일
- 배에서 발사되는 새 모양 미사일.
- 갓 고건
- 라이딘의 주 무장인 활. 화살을 매겨 사격무기로도 쓸 수 있으며 나중에 오른팔이 작살나서 갓 고건을 못 쓸때가 발생해서 갓 고건 자체로도 적을 벨 수도 있게 개수했다. 한꺼번에 화살 여러발을 매겨 연속사격을 하기도 했다. 사실상 라이딘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다.
- 갓 부메랑
- 갓 블록을 부메랑처럼 변형시켜서 날린다. 나중에 부스터를 달아서 위력을 늘린다.
- 갓 알파
염동댄스 갓 알파뭔가 굉장한 광선이 나가는 필살기...인데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면서(원작에서는 매번 발동할 때마다 포즈나 누르는 버튼 등이 에피소드마다 전부 다르다) 항상 위기에 몰릴 때 갓 알파를 쓰면 그 상황을 신속하게 타개할 수 있는 편리한 필살기이다. 설정상 주인공 히비키 아키라에게 내제한 염동력에 무트론 에너지를 부여해 5000배로 강화해 발사한다고 한다. 레므리아의 아들인 아키라는 자각은 못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염동력같은 초능력이 있으며, 이것이 증폭되어 라이딘의 무기가 되는 것. 즉 자유자재에 편리한 무기인 것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필요한 염동력을 쓰기 때문이다.
- 갓 버드
- 라이딘의 변신 형태. 사실 무장이라기에는 거시기하고 갓버드 형태로 그냥 원거리를 이동하거나 하는 일도 많았다. 이 형태로 변신하여 적의 약점을 포착한 뒤 그대로 들이받아 뚫고 나오는게 필살기로 쓰이는 갓버드.[2]
- 갓 버드 헤드커터
- 2기부터 추가된 갓 버드의 업그레이드판 초사악한 기술. 우선 갓 버드의 새 모양 머리부분을 날려서 적을 꿰뚫은 후, 날아간 머리 자리에서 또 칼날이 나와서 적을 두 번 뚫고 나가는 필살기. 간혹 동체 커터가 나올 자리에 드릴이 나오기도 한다.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내뿜던 라이딘에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해 전반부의 분위기를 쇄신한 기술이다.
- 갓 썬더
- 화산 속에서 번개의 에너지를 받은 후 쓰게 된 무장. 번개를 충전한 다음 갓 버드 상태로 날리는데, 사실 아무렇게나 막 날려댄다. 브레이커에 걸고 써대는 등 만능의 전기 에너지. 전기는 무트론보다 우월한 에너지인 모양이다.
- 갓 보이스
- 라이딘의 최종 무장. 숨겨진 무기로 라이딘의 가슴이 열리며 스피커가 튀어나오고, 강력한 음파공격으로 적을 분쇄해버린다. 다만 사용자는 발사시의 반동이 고스란히 조종실에 전달되고(그런 이유로 히비키 아키라는 죽을 뻔했다) 엄청난 체력소모를 하게 된다는 설정이라 함부로 쓸 수 없는 양날의 검이라고 한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이걸 그대로 재현하여 스토나 선샤인과 함께 무개조 5900으로 아토믹 바주카 제외 작중 최대의 공격력을 보이는 대신 갓 보이스를 10회 이상 쓰면 라이딘을 최종화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엄청난 패널티가 있었으나 이후 나오는 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그런게 없으므로 마음껏 써도 된다. 사실 라이딘의 기체 성능이나 EN 때문에 10번 쓰기도 힘들다.[3] 이후 슈로대에선 사용횟수제한이 사라지고 연비도 좋아졌으며 때때로 맵병기로 등장할 때도 있는 강력한 필살기로서 등장하고 있다.
3 슈퍼로봇대전에서의 라이딘
주적인 요마제국과의 싸움은 임팩트 이외엔 샤킨까지밖에 안 다뤄졌고, 되려 고대문명의 병기란 설정을 살려 우주괴수나 아인스트와 인과를 갖는 등의 오리지널 설정이 추가되는 일이 많다. 특히 MX에서 본 기체의 오마쥬인 라제폰과의 공동출연에 더해 수많은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능력은 총합적으로 슈퍼계로선 장갑과 HP가 낮은 반면 이동력과 운동성이 높은 특수한 타입. 무기 밸런스도 근거리/원거리로 풍부한데다 연비가 뛰어난 편이며 염동력이 채용된 작품에선 상급에 속하는 능력을 자랑하게 된다.
그외에 원작에선 갓버드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변형능력으로 채용된건 MX정도로 갓버드, 갓썬더의 연출로 볼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최초 참전작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갓알파와 갓버드의 연비가 괜찮고 무엇보다 최종무기인 갓보이스의 위력이 절륜하나, 파일럿인 아키라의 정신커맨드에 열혈이 없다. 그리고 후반부의 전투는 대부분 우주에서 이루어짐에도 라이딘과 아키라의 우주적응이 썩 좋지 않다는 것도 아쉬운 점.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아키라의 정신커맨드에 열혈이 추가되었고, 갓보이스는 무개조 공격력이 무려 5900(풀개조시 7300)으로 여전히 강력하다. 다만 라이딘과 아키라의 우주대응이 B라는 건 걸리는 부분.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아키라가 저력, 염동력이라는 특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집중, 번뜩임 등의 정신커맨드도 보유하고 있어서 운동성 개조 + 파츠 장착으로 '맞지 않는 슈퍼로봇'이 될 수도 있다. 헌데 문제는 최종화 이전까지 갓 보이스를 13회 이상 사용하면 최종화에서 출격불능이 되는 이벤트가 나온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결정적으로 원호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강의 원호 기체로 빛을 발했다. 게다가 출격불능이벤트는 삭제되어 갓 보이스 난사가 가능하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에서는 초반부터 참가하기 때문에 HP와 장갑이 꽤 약하다. 허나 조건을 맞춰서 이번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맵병기판 갓보이스를 얻는 날엔 운동성 20 향상까지 더해져서 단숨에 강력한 기체로 탈바꿈. 컴팩트 2와 컬러판에서는 갓알파가 1~3이고 갓 고건이 5~7이라는 황당한 사정거리 배분이 되어있어 4칸째에서는 반격할 수 없다. 그리고 후반에 조건을 만족하면 헤드커터와 맵병기판 갓보이스가 추가된다.
컴팩트 2 기반의 임팩트에서는 염동력이 SP회복으로 변화. 기체스펙은 밸런스형이며, 전투그래픽이 알파외전을 그대로 가져온것이라 헤드커터가 없고, PV에서 선보인 통상병기판 갓보이스가 더미 데이터가 되었다.
MX에서는 원작종료후인데도 스토리적으로 라제폰과 크로스오버가 존재. 1만2천년에 레밀리아를 섬기며 라이딘 개발에 관여했던 에른스트 폰 바벰에 의해 라제폰과 벨제폰과 마찬가지로 조율의 역할이 부여되려 했으나, 계획을 눈치챈 레밀리아에게 저지되었기에 라제폰의 프로토타입적인 위치가 되었다. 여기서 유일하게 갓버드로의 변형이 가능한데, 무기버전 갓버드와 헤드커터는 변형 전후로도 사용가능. 그리고 갓보이스 추가후 후반에 진성 라제폰과 벌이는 듀엣이 압권.
3차 알파에서는 기체스펙 상승에 더해 헤드커터와 갓보이스를 사용 가능해지는 무트론에너지 해방이라는 특수능력이 추가되었고, 긴 사정거리의 전체공격 갓 고건 연속사격, 맵병기와 ALL 무기 두 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는 갓보이스가 강력하다. 그러나 저 무트론 에너지 해방은 기력 140이 되어야 터지는 특능인데다가 하필 갓보이스는 사격 판정인데 다른 필살기급 무장 갓버드와 갓버드 헤드커터는 죄다 격투 판정인지라 육성하기 상당히 골때리는 유닛이다. 덤으로 무트론 개방을 하면 이동력+2. 즉 3차 알파에서 이동력8이 나오는 둘밖에 없는 슈퍼로봇이다.(나머지 하난 진겟타2) 스토리상으론 요마제국을 2차 알파의 시기에 플레이어가 모르는 시기에 혼자서 작살냈다는 어마어마한 전과를 벌였다고 한다(…) [4]
4 그 밖에
탑승자와 고통만 함께 하는 최고의 표정연기 로봇
얼굴이 위험하면 전투력이 대폭 상승
라이딘은 나가하마 타다오가 술회했던 것처럼 매우 수려한 디자인을 가진 로봇이었지만, 극중에서는 어째 주인공 아키라 못지 않게 불안정한 작화에다 특유의 '처절연기'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왜곡 포스팅의 달인인(...) 이십오의 블로그에서는 머신로보의 바이캄프와 함께 최고의 표정연기 로봇으로 꼽혔고, 유독 로봇이 비명 지르는 연출이 많았던 탓에 적에게 공격당해 괴로워 할 때만 조종자와 일심동체가 되어 아픔을 나누는게 아닌가하고 의혹을 재기하기도 하였다. 아픔 때문에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는 것은 예사고, 적에게 공격당해 팔이 시퍼렇게 멍들어 괴로워하는 장면도 있다. 특히 15화, 44화의 처절연기를 보면 보면 라이딘이야말로 최고의 연기파 로봇이라는 것을 절감할 수 있다.[5]
제작진들의 의도인지 모르지만, 묘하게 핀치에 몰리다가 얼굴을 공격당하면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어 적을 압도하는 연출이 종종 있었다. 얼굴이 소중한 로봇 21화에서 화석수 톰캣과 싸울 때, 톰캣이 라이딘의 얼굴을 공격하자 곧바로 무시무시한 육탄공격으로 반격하여 완전히 때려부수기도 했다..
슈퍼로봇대전으로 라이딘을 접한 사람들은 라이딘이 자신의 인격을 가지고 말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원래 라이딘은 아키라에게 말같은 것을 전혀 걸지 않았다.[6] 원작에서는 라이딘이 외치는 기술명같은 것은 전부 아키라가 낸 것으로, 평소보다 두 세배는 더 낮고 굵직한 목소리로 변조되어 나오는 식이다. 라이딘 음성증폭장치에는 목소리 변조기능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탑승자는 자지러지는 생목소리로 비명지르고 있는데, 정작 라이딘을 통해 나오는 비명 소리는 어째 굵직하고 낮게 나온다.
원작 11화에서는 요마제국에서 만든 라이딘의 외모를 본딴 가짜인 화석수 기루딘(ギルディーン)이라는 적이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네타와 외모 때문에 인기가 꽤나 많다. 슈퍼로봇대전에서 단골로 등장하며 파치슬로 게임에서도 적으로 등장하는 등... 보통 로봇애니에서 등장하는 '가짜 주역메카' 치고는 꽤 잘생겨서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생긴 점도 포인트. 어째선지 입에서 화살을 발사하며 갓 브레이커와 닮은 무기는 있지만 라이딘의 갓 블록같은 방패는 없다. 작중 설명으로는 라이딘의 모습을 하고 도시 파괴같은 행동을 해서 라이딘의 신뢰를 잃게 하는게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그 누구도 기루딘을 라이딘이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심지어 라이딘의 조종사인 아키라조차도 기루딘을 보고 '화석수놈!' 이라고 했을 뿐 라이딘과 닮았다거나 그런 코멘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결국 진짜 라이딘에게 힘싸움에서 밀려 꼴사납게 도망가기 시작하나(...) 갓버드에 추격당해 파괴된다. 갓버드의 결정대사인 '조준 세트!' 도 이 화에서 처음 등장.
- ↑ 여담으로, 일본어 특성상 이하의 무기들은 "갓 브레이커"라기보다는 "고또(...) 브레이커"같은 식으로 들린다.
- ↑ 이 약점 포착 후 공격 컨셉과 이름을 포켓몬스터의 비행 기술인 불새(일칭 갓버드)가 이어받았다. 1세대부터 있던 유서 깊은 기술이며 위력도 탑급이지만 그놈의 약점 포착을 위해 한 턴 쉰다는 것 때문에 활용도는 바닥.
- ↑ EN 한계가 255인데 소모 EN 130으로 사실 한번 쓰고 갓 알파 두번 쓰면 EN이 고갈된다. 게다가 보급기체도 적고 보급받으면 기력이 떨어져 최소기력요구치에 미달되는 경우도 종종있다. 필요기력이 140으로 엄청 높게 책정되어있는것이 최대의 원흉
- ↑ 이 문단의 서술과는 달리 3차 알파의 라이딘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유닛이다. 기력 140은 파이어봄버가 날뛰는 게임의 특성상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인데다가 라이딘은 파일럿인 아키라의 염동력 때문에 회피력이 높고, 실드와 소대장 능력 덕분에 방어력도 결코 낮지 않다. P병기가 격투로 몰빵 되어있는 점은 아쉽지만 라이딘은 그 외의 무장이 다양하다. 갓 블록과 갓 버드 헤드커터, 갓 버드의 3가지를 제외하고서는 사거리가 긴 나머지 무장은 전부 사격계이다. 딱히 오히려 높은 이동력을 이용하여 적진에 툭 던져두고 나면, 강력한 생존력과 온갖 종류의 사격무기로 적 잡졸을 몽땅 쓸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더 도드라진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P병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만 그 강력함이 드러나는 기체가 아니기 때문에 아키라의 사격 위주 육성에 방해가 되는 점도 없다.(차라리 사격 위주 육성 때문에 P병기의 위력이 약해지는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꽤 높은 자체 공격력의 갓버드 류의 무장들이 이를 보완한다고 보는 편이 옳다.) 사실상 이데온, 마징카이저를 제외하고서는 단쿠가와 견줄만한 위치의 슈퍼로봇.
- ↑ 12화에서 다이야 2세와 싸우다가 다이아몬드 손톱에 찔려 특유의 굵직한 톤으로 비명을 지르고, 44화에서 게키도와 고라이가 보낸 거열수의 화염에 시뻘겋게 불타며 괴로워하는 라이딘의 모습은 어지간한 인간 캐릭터보다도 더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라이딘과 아키라를 연기한 성우 카미야 아키라씨는 이 작품에서 굉장히 고생했다고 한다.
- ↑ 물론 말만 안할 뿐, 위에 서술했듯이 라이딘 자체에 어떤 의지 같은 게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