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여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로 무척 아름다웠다.
제우스와 결합하여[1] 우미의 여신인 아글라이아, 에우프로시네, 탈리아 세 자매를 낳았다.
헤파이스토스가 어머니 헤라에게 버림 받았을 때, 테티스와 함께 그를 돌봐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그리스신화의 원형인 펠라스고이족 창세신화에서는 이 세상을 창조한 여신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만들어낸 뱀 오피온과 결합하여 알을 낳은 뒤 오피온이 품었던 그 알에서 세상 만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기고만장한 오피온이 스스로 창조주를 자처하자 분노한 에우리노메는 오피온을 제압하여 지하에 처박아 버렸다. 왕위를 계승 중입... 안 되잖아?
크로노스와 레아에 의해 오피온과 함께 쫓겨났다는 전승도 있다.
지옥사전에는 동명의 악마가 등장한다. 그런데 비쩍 마르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여우털 망토를 두른 남성의 모습으로, 그리스 신화의 여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
아스타로트처럼 기존의 여신을 악마로 격하시키면서 TS까지 시켜버린 것인지, 단순히 이름만 같은 악마인지는 확인 후 추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