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Kronos/Cronos
우라노스에게 고자되기를 시전하는 크로노스. 조르지오 바사리 그림. 이 그림을 보는 남자 위키러들은 엄청난 곶통을 느낄 것이다
그리스어 | Κρόνος |
라틴어 | SATURNUS[1] |
그리스어 라틴 문자 표기 | Kronos |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티탄신.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들. 또한 레아와의 사이에서 헤스티아, 헤라, 데메테르, 포세이돈, 하데스, 제우스 6남매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농경'의 신으로, 이 때문에 낫을 들고 있다.
우라노스에게 불만을 품은 아내 가이아는 우라노스와의 자식들 티탄 중 우라노스를 무찌를 자가 누구냐고 묻지만 다들 겁을 먹어 물러나고 유일하게 나선 게 막내 아들 크로노스. 가이아의 지시에 따라 아버지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으며, 이 때 도망가던 우라노스의 양물을 낫으로 잘라내었고[2] 그 양물(정액)이 바다에 빠지자 거품이 일어나며 아프로디테가 태어난다.[3]
그런데 크로노스는 이렇게 왕위에 오른 후 자신의 형제들이자 아버지를 몰아내는 데에 도움을 주었던 퀴클롭스들을 탄압하였고, 이 때문에 가이아에게 자신이 낳을 아이들이 자신을 몰아내고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는 저주를 받았다. 그 때문에 크로노스는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족족 집어삼켰으나, 속임수에 넘어가 막내인 제우스는 삼키지 못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장성하였고, 그는 메티스의 도움을 받아 크로노스에게 먹은 것을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이는 계책을 써 자신의 형들과 누나들을 구하고 크로노스를 몰아냈다. 크로노스가 축출된 이후 농경은 데메테르가 담당하게 된다.
로마 신화에서는 사투르누스(Saturnus)와 동일시되며, 사투르누스는 유피테르(제우스)에게 쫓겨난 후 사투르니아라는 도시를 세워 라티움 민족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지배시기가 "황금의 시대"였다는 해석[4]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잔인한 아버지로 여겨졌던 크로노스가 로마에선 덕이 있는 군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 사투르누스는 영어권으로 오면서 새턴(Saturn)이 되었으며, 토요일을 뜻하는 Saturday는 사투르누스의 영어식 표기로 '새턴의 날'이라는 의미였다.
또한 이 농경의 신인 크로노스(Kronos 또는 Cronus)와 시간(時間)의 신인 크로노스(Chronos)의 이름이 비슷한데, 이름이 비슷한데다가 시간의 신 쪽의 비중이 워낙 적었던 탓에 둘의 이미지가 섞이는 경우가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농경신 크로노스가 시간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의 담당 분야가 농경이 아니라 시간인 줄 알고 있으며, 아예 그냥 시간의 신 취급을 하고 있을 정도. 일례로, EBS의 국어듣기 교재에는 크로노스가 고대 그리스때부터 시간과 농경의 신이었다고 나와있다.[5]
이는 비단 현대에 들어와서의 일만은 아니며,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단 하나의 크로노스신만이 등장하는 등 이미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두 신은 혼동되고 있었고 동일한 존재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가 이 대낫이 곡물이 익게되면 낫으로 베어 수확하듯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살아있는 존재는 언젠가 반드시 죽게되는 존재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결국 서양에서 시간의 의인화는 대낫을 든 늙은 노인의 형상을 한 'Father Time'의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서양의 사신이 수확용의 대낫을 들고있는 것 역시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찾아오는 죽음의 이미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덕분에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잡아먹는 시간"이라는 우화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추방함으로서 시간을 이겨 그후 신들이 영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겨났다. 또 하나는 목성 - 토성 - 천왕성이 이로써 제우스 - 크로노스 - 우라노스의 삼대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
오르페우스 신화에서는 아들 제우스에게 레아를 NTR 당한다.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쫓아내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어머니인 레아와의 동침이었다. 레아는 뱀으로 변해 도망치려 했지만 제우스가 따라잡아서 억지로 동침했다. 이 전승에 따라 제우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페르세포네. 응? 데메테르! 는?
1.1 매체에서의 모습
갓 오브 워 1편에선 던전(…)을 등에 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아마도 현대가 배경인 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셜 영상에선 해골이 되어 남아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크로노스의 해골 주변에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험비 3대가 서 있는 것은 상당히 묘한 느낌. 2편에선 크레토스에게 꿍쳐뒀던 자신의 힘을 빌려준다. 그리고 3편에선 제우스의 꼬장으로 타르타로스에 유폐되어 있다가 마침 거길 찾아온 크레토스에게 싸움을 걸었고[6] 당연히 최후를 맞는다. 아들에게 발리고 손자에게 죽는 어찌보면 불쌍한 신. 그래도 티탄 중에선 제일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티탄 중 페르세스는 크레토스에게 원킬당했고, 크로노스 퇴갤 이후 티탄의 리더격이었던 가이아 역시 하는 꼴 보면...
미래일기의 등장인물인 아마노 쿠로의 이름은 이 신에게서 따왔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선 모든 일의 흑막으로 나오는데, 포세이돈을 유혹해 자신을 타르타로스에서 꺼낼 계획을 꾸미지만 제우스의 힘을 받은 아르칸토스에 의해 실패했다가 후속작에서 고향을 잃고 떠돌던 아틀란티스인들을 이용해[7] 올림포스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티탄들을 풀어 아수라장을 만들지만 가이아의 도움을 받은 주인공 일행에게 자신들의 부하들을 잃다가 가라앉은 아틀란티스에서 결국 나오게 되지만 때 맞추어 가이아가 등장해 다시 타르타로스로 돌려 보낸다. 어머니에게 당한 불쌍한 아들.
플레이 할 수 있는 주신 중 1명으로 나오는데 위에 나온 것처럼 시간에 관련된 신의 힘을 사용한다. 게임상 능력치는 선택할 수 있는 주신 치고는 매우 어딘가 나사빠진 능력치로 나온다 HP는 5만으로 초월적이지만 공격력이 일반 티탄이랑 동일하다 하위 티탄인 프로메테우스가 크로노스보다 공격력이 더 높은 걸 보면(...) 사실 이건 어쩔수 없다. 미션에서 직접 등장하기에 가디언XP나, 오시리스 같이 만들어버리면 답이없어진다. 그래도 티탄 중에서 나사빠진 능력을 가지고있다 뿐이지 일반 유닛은 우습게 죽여버리므로 가이아를 불러내서 처리하자. 성우는 갓 오브 워와 미솔로지 둘 다 한상덕이다.
외모가 처음 나오는 오프닝 동영상에서 검은 용암 거인 같은 모습으로 나와서 선택할 수 있는 주신중에서 유일하게 보통 사람 같지 않다.[8]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다른 티탄들처럼 일반 인간 크기에 왼족 눈 부분의 얼굴이 청녹색(?)이고 거대한 낫을 무기로 쓰는데 타 작품의 크로노스를 아득히 초월하는 힘을 보인다. 하급신이 자신 한테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대륙을 통째로 날려버렸다!!![9][10]흠좀무
프란치스코 고야가 그린 크로노스의 그림(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도 유명하다. 강렬하고 충격적인 인상으로 각종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이 신이 모에선의 은총으로 성전환 모에화한게 크로노스 디 블라드 (…) ?! 세일러 새턴도 있다[11]
2 Chronos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1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표기는 Chronos이다.
닉스의 자식으로 '시간'의 신인데, 닉스의 다른 자식들이 대체로 그렇듯 크로노스는 일종의 '개념'으로서의 역할만 할 뿐 신화에서의 비중은 매우 적다. 즉 공기. '연대기'를 뜻하는 chronicle을 비롯하여 시간 관련 단어에 들어가는 chrono-라는 어근은 일단 이 신의 이름이 그 어원이다.
사실상 비중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지라 이미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1번 항목의 Kronos와 혼동되거나 아예 동일한 존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낫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둘의 이미지가 더해져 대낫을 든 늙은 노인의 형상을 한 시간의 의인화인 'Father Time'의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Kronos 즉 새턴은 타로 카드의 21번 카드인 The world인데, 능력을 봤을 때는 Chronos가 더 적합한 것 같다
2.1 항목이 분리된 크로노스
- 크로노스(강식장갑 가이버) - 강식장갑 가이버
- 크로노스(1957) : 커트 뉴만 감독의 영화
- 크로노스(1993) :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한 멕시코 호러영화
- 크로노스(기동전사 건담 AGE) - 기동전사 건담 AGE
- 크로노스 데 메디치 - 유희왕
- 크로노스 디 블라드 - 판타지 수학대전
- 크로노스 버젤 - 북천의 사슬
- 크로노스 크로노스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 크로노스 - 블러디 로어 Extreme
- Chronos : 드럼매니아 V6에 수록된 음악
- Kronos : 1957년작 SF 영화
2.2 블랙캣에 등장하는 조직
전세계의 1/3을 지배하고 있으며 휘하에는 시간의 파수꾼같은 괴수집단을 두고 있다. 소속원들은 이 링크에 있다.
2.3 마크로스 30에 등장하는 발키리
2.4 클레이모어(만화)의 등장인물
자세한 것은 크로노스 항목 참조.
2.5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의 원작의 정식 후속작인 넥스트 디멘션과 스핀오프 작인 세인트 세이야 EPISODE.G에 동명의 신들이 나오지만 서로 다른 인물이다.
넥스트 디멘션에서는 '시간(時)의 신 크로노스', 에피소드 G에서는 티탄 신족들의 왕 '대신 크로노스'가 나온다. 참고로 로스트 캔버스에서도 크로노스가 언급되는데 아브니르를 과거로 보내서 멸망을 막으려고 한것을 보면 본인도 하데스에 의한 세계의 멸망을 바라지는 않는듯하다.
2.6 넥스트 디멘션
여기에 나오는 크로노스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시간의 신으로 나오며 '시(時)'를 시간으로 읽는다. 아르테미스의 말에 의하면 올림푸스 12신들 보다 고위의 존재이며 형태가 없다고 한다.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에 나오는 아프수처럼 인간화 된 신이 아닌 보다 높은 개념의 존재로 보인다. 아테나의 소원을 듣고 그녀와 슌을 과거에 보내지만 그 대가로 사오리를 갓난아기로 만들어 버린다.
여담으로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의 시간(刻)의 신인 새턴과 비교 당하는 일이 많은데 아테나를 과거로 보내고 갓난아기로 만들어 내는 크로노스의 힘과 팔라스를 되살려 어린 아이로 만든 것과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인데도 피닉스 잇키를 제외한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들의 시간을 한번에 멈춘것과 자신의 상처를 시간을 되돌려 회복하는 새턴의 힘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뚸어난지 구분이 안 가는 것 같지만 넥디의 크로노스가 월등히 뛰어나다.
그 이유는 새턴은 크로노 텍터와 성검이 융합한 상태에서 필살기인 '크로노 컨클루전 이터널'을 사용해도 잇키한테만은 통하지 않았다. 즉, 코스모가 높은 자에게는 통하지 않았다.[12] 반면에 크로노스는 잇키 보다 아득히 높은 코스모를 지닌 아테나의 시간을 조종해 갓난 아기로 만드는 등 설령 신급의 코스모라도 문제 없이 시간을 조종할 수 있다.[13]
크로노스는 국내에서는 잘 안 알려졌지만 사실 천계편 후의 세인트 세이야 마지막장으로 계획되었던 크로노스와 레아 편에 중요한 인물로 나왔을것이라고 한다. 즉 제우스가 등장하는 천계편 후를 맡을 신이었다는 이야기.
2.7 세인트 세이야 EPISODE.G
여기서는 오래전 신들고 싸우다 봉인된 티탄 신족들의 왕으로 나온다. 자세한 것은 대신 크로노스 항목 참조.
2.8 출동 케이캅에 등장하는 크로노스
출동 케이캅의 악의 조직 피톤 제국 | |||||
군주 | 간부 | 졸개 | |||
크로노스 | 타이탄 | 싸이퍼 | 키마이라 | 가마토 | 크로우 |
악당들의 군주이자 대장. 작중에서는 말로만 언급되었고,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추정됐으나 지구용사 벡터맨의 '사탄 제왕'처럼 최종화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14]
2.9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에 등장하는 크로노스 윙
지구 집정 연합(UED)의 부대중 하나이다 전담은 우주전 사용컬러는 흰색이다 지휘관은UED 원정 함대 대령
2.10 별이 되어라!의 등장인물(동료)
크로노스(별이 되어라!) 문서 참조.- ↑ 사투르누스라고 읽는다. 이게 바로 토성(새턴 Saturn).
- ↑ 습격해서 양물을 자르자 우라노스가 도망가게 되었다고도 묘사한다.
- ↑ 참고로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난 자'의 의미. 남성성의 상징인 양물이 바다에 빠지면서 생긴 거품에서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것은 그리스-로마 신화 특유의 묘한 희화성이라고 할 수 있다.
- ↑ 헤시오도스가 저작 『일과 나날』에서 인류가 황금-은-구리-쇠의 시대를 거쳐가며 점점 타락하고 있다고 말한 설. 보편적인 그리스 신화 시계열에는 전혀 맞지 않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현 시대는 황금의 시대가 아니니 크로노스의 지배기가 황금의 시대다…는 추측이다. 덧붙여 여성혐오로 유명한 헤시오도스의 저작물인고로 황금의 시대에는 여성이 없었다.
- ↑ 사실 따지고 보면 농경 에는 씨뿌리기 부터 수확 까지 시기를 잘 따져야 하는 면이 있기도 하니까 딱히 시간도 함께 관장 한다고 가져다붙여도 그리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낫이 상징하는 의미를 생각해도 연관이 있다.
- ↑ 크레토스가 가이아를 살해했다고 생각했으며, 크레토스가 아레스를 죽인 후 제우스가 겁을 먹고 크로노스를 타르타로스로 보내버렸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빡칠 만하기는 했다.
- ↑ 거기에 앞장선 게 전작에서 그를 막았던 아르칸토스의 아들 카스토르다. 흠좀무.
- ↑ 물론 이집트의 라는 매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 ↑ 프로메테우스가 크로노스 한테대륙이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 여기서 나오는 대륙을 현실의 대륙을 기준으로 하면 크로노스는 일격에 지표면의 3/10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저 흠많무일 따름
- ↑ 물론 모티브만 따온 거다.
그런데 우라누스, 넵튠, 플루토가 새턴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 걸 보면... - ↑ 그런데 크로노 컨클루전 이터널을 사용한 이후에 잇키가 나왔기 때문에 운좋게 휘말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 ↑ 그런데 크로노스는 아테나의 시간만 조종한것에 비해 새턴은 잇키를 제외한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들의 시간을 멈춘것이라서 업적자체는 새턴이 위이며 크로노스가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의 시간을 한번에 멈출수 있다는 설정이 없어서 월등히 뛰어난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일단 새턴이 코스모가 신급으로 높은 존재의 시간을 조종한 모습이 없기에 현재로선 크로노스가 최강이다.
- ↑ 다만 방영중에 시즌 2를 제작한다고 하기에 정확히 시즌 2에 나올 예정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