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벤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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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섀디악 감독,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짐 캐리의 1994년 3대 대작 중 첫번째 작품.[1]

플로리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초인적인 몸을 가진[2] 세계 최고의 동물 탐정(사실 그만이 유일하지만...) 에이스 벤추라 시리즈다. 벤추라는 여러 동물들과 친화력이 좋으며[3] 뛰어난 관찰력을 지니고 있다.

에이스 벤추라는 슈퍼볼 개막 2주 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마스코트 돌고래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아인혼 서장을 비롯한 담당 경찰 쪽은 이 사건에 영 시큰둥하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일단 재벌이요 희귀동물 수집가인 로날드가 거론되는데 일단 그의 집에는 고래는 없고 상어만... 그러나 단서로 그의 반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그전에 벤추라가 돌고래 수조를 조사했을 때 웬 보석을 발견했는데, 1984년 NFL AFC 우승기념 반지에서 떨어져 나온 보석이었다. 로날드도 그 당시 뛰었던 선수인지라 그 반지를 끼고 있던 것이다. 하여튼 그의 반지는 멀쩡했기에 범인은 아니었고, 문제의 반지를 찾던 도중 돌핀스의 총무부장이 자살하고[4], 반지 주인 수색도 실패했다.

그러다 벤추라는 시즌 중간에 들어온 탓에 리스트에 없던 '레이 핑클'이란 선수를 알아낸다. 그는 1983년 17차 슈퍼볼에서 결정적 실수로 돌핀스의 슈퍼볼 우승을 말아먹고[5] 동네에서 오지게 욕먹고는 정신병원 신세를 지다 어느 순간 실종된 것으로 나온다. 정신이상의 중심에는 댄 마리노[6]를 향한 광기어린 저주가 있었기에[7], 벤추라는 경찰에 마리노를 보호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미 늦었다. 벤추라는 핑클이 입원했던 정신병원을 조사하려고 본인이 미쳐돌아서 자발적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핑클의 소유물 중 아인혼이란 이름의 여성 실종기사를 발견한다. 그 후 아인혼 서장과 총무부장이 자살 사건 전에 서로 만났다는 정보도 입수하는데, 그럼 핑클과 아인혼 사이에 뭐가 있었을까?

바로 아인혼이 핑클이었고, 핑클이 아인혼이었다. 아인혼은 남자였다! Einhorn is a MAN![8]이렇게 진상이 파악되자 벤추라는 아인혼을 미행해 마리노와 스노우플레이크가 잡힌 사건 현장에 잠입해서 참 뭣한 방법으로 아인혼의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고, 납치된 둘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는 이야기.

우리나라의 미식축구 인기가 지금이나 그때나 별로라 선수 본인이 출연했어도 그게 뭔 대순가 싶지만, 어쨌든 짐 캐리는 그의 특허인 얼굴구기기(...)와 갖은 개그 + 패러디[9]를 이 작품에서 거침없이 보여주어 그 뒤 1994년에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3편을 죄다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영화 자체도 95년 후속작을 찍었고, 마찬가지로 흥행.

카니발 콥스가 콘서트 장면에서 출연하였으며 Hammer Smashed Face를 연주하였다. 그러나 이 연주 장면은 편집되었다.(...)
  1. 2월 개봉. 두번째는 7월에 개봉한 마스크, 세번째는 12월에 개봉한 덤 앤 더머
  2. 높은곳에서 떨어저도 잘 다치지 않으며, 총알을 이빨로 잡고, 그것도(...) 짐승처럼 잘한다.
  3. 단 박쥐만 빼고...
  4. 사실 살해당한 건데 이를 증명한 벤추라의 추리가 참 압박이다. 방음처리된 공간에서 비명소리가 들릴 리가 없다는 식인데... 아아아아아드르륵아아아아아드르륵아아아아아
  5. 참고로 영화 안에서는 돌핀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경기 종료 전까지 1점차로 지던 것으로 묘사됐는데, 실제로는 워싱턴 레드스킨즈하고 붙었고, 3쿼터까지 17:13으로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 쿼터에서 14점을 내주는 통에 역전패했다
  6. 선수 본인 역할로 등장
  7. 당시 마리노가 공을 놓고 핑클이 공을 차는데, 그때 매듭 부분을 차는 쪽에 놔서 공이 빗맞아 방향이 틀어졌다나
  8. 이 때 영화 크라잉 게임에 썼던 곡이 나오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항목 참조
  9. 클리프행어, 미션 임파서블 등 미션 임파서블은 아예 OST가 나왔다 미션 임파서블 극장판 보다 일찍 나와서 최초의 미션 임파서블 OST를 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