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껍질이 열린 상태
에일리언 알은 퀸 에일리언이 낳는 에일리언들의 알이다.
알이라 해도 흔히 연상되는 단단한 껍질로 된 알이 아니라 질기지만 말랑말랑한 가죽질로 된 알이다.
2 특징
에일리언 알 안에는 유충 운반책인 페이스 허거가 들어있다. 페이스 허거는 한 알에 4마리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1]
지구 생물이 낳는 알은 유충/유생/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단순한 껍질이지만, 제노모프의 알은 사실상 고도로 특화된 하나의 생물체이며 제한적인 감각(숙주의 접근을 감지)과 운동기능(꼭대기가 열림)을 갖고 있다. 또한 속에 들어있는 페이스 허거의 생명을 장기간(최소 몇십년에서 길게는 천년 넘게라는 설도 있음) 유지시켜 주는 생명유지 기능도 있다. 때문에 그냥 알(에그)이라는 명칭 외에도 독립된 생명체로서 지칭할 때 쓰는 오보모프(ovomorph, "알 모양")라는 명칭도 갖고 있다.[2]
껍질의 색은 갈색. 가장 먼저 등장한 에일리언 1에서 케인 앞에서 하나가 부화할 때 안이 약간 비춰졌던 걸 보면 반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 1과 에일리언 2에서는 LV-426에 스페이스 죠키의 우주선 유적 내부에 수많은 알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 우주선이 추락한 채 방치된 것은 상당히 오래 전 일로 보이는데도 페이스 허거가 튀어나오지 않은 채 수많은 알들이 놓여져 있었던 걸 보면 보존 기간이 대단히 긴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우주선의 시설로 인해 알들이 일종의 보관 처리가 되어있었을 가능성도 있다.[3]
3 부화
에일리언 알은 주변에 숙주가 될 만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네 개로 갈라진 윗 부분을 열고 페이스 허거를 내보낸다. 페이스허거가 나가고 남은 알껍질은 에일리언의 먹이가 되거나 하는 일 없이 그냥 방치되는 듯하다.
부화할 때 특유의 소리가 나는데, 영화에서 가끔 이 소리가 나오면 섬뜩하다.[4]
4 영화 뒷이야기
1편의 감독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삭제 장면을 보면 에일리언에게 죽은 줄 알았던 달라스와 브렛이 에일리언 알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퀸 에일리언에 대한 설정이 없던 그 당시에는 성체 에일리언이 다른 생물을 알로 변이시키는 설정이었던 듯하다. 실제 초반 설정에서는 이를 반영해서인지 알과 페이스 허거가 거의 인간만한 크기였다고 한다. 덕분에 팬텀에서는 그냥 사장된 설정이라고 했지만. 정식 스토리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 다시 등장해서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