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
1 개요
소니 에릭슨이 2011년 10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코드네임은 Urushi, 일본어로 옻나무라는 뜻이다.
2 사양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S2 MSM8255 SoC. Qualcomm Scorpion 1 GHz CPU, 퀄컴 Adreno 205 GPU |
메모리 | 512 MB LPDDR1 SDRAM, 1 GB 내장 메모리[1], micro SDHC (최대 32GB 지원) |
디스 플레이 | 3.3인치 FWVGA(480 x 854) RGB 서브픽셀 방식의 LED-backlit TFT-LCD (297 ppi)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
네트워크 |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
근접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카메라 | 전면 3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AF 및 LED 플래시 |
배터리 | Li-Ion 1500 mAh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2.3 (Gingerbread) → 4.0 (Icecream Sandwich)[2] |
규격 | 53 x 111 x 9.4 mm, 100 g |
단자정보 | USB 2.0 micro Type-B x 1, 3.5 mm 단자 x 1 |
기타 | FM 라디오 지원 |
3 상세
커져만 가는 스마트폰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소형 제품으로, 2011년 6월 22일 공개되었다. 전반적으로 여성 취향에 맞춘 제품. 크기가 작고 두께도 9 mm 대라 손에 딱 맞는 사이즈를 자랑하며,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해 마감도를 높였다. 또한, 하단부 버튼이 홈버튼은 물리키, 나머지는 터치로 하는 요즘의 경향으로 바뀌었다.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스펙이 낮은 편은 아니며, 오히려 엑스페리아 아크에는 없던 전면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단, 전면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영상통화는 되지 않는다. 그냥 셀카용.
2011년 8월 27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되었다. 예쁜 디자인, 쓸만한 MP3 기능, 우월한 카메라, 변강쇠 배터리, 작은 크기로 말미암은 뛰어난 휴대성 등 차별화된 강점들 덕분에 미친 듯이 팔렸다고 한다.
한국에는 조금 늦은 10월 3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었다. 역시나 여성층으로 타겟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박민영을 모델로 하여 TV광고까지 하였다. 당시 광고 카피는 『여자를 위한 스마트』.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남녀노소 모두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 당시 국내 제조사들의 화면 키우기 전쟁 속에, 뜬금 없이 아이폰보다도 더 작은 크기로 등장한 레이의 인기는 당연히 뜨뜨미진했다.
결국 판매는 잘되지 않아서 얼마 안 가서 버스폰으로 전락. 12월 말 번호이동 조건으로 12개월 15만원 약정, 3무 요자 조건으로 풀렸다. 2012년 3월, 12개월 5만원 약정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10월, 약정반환금(위약3)이 등장하면서 번이는 할부금 3만원 신규는 할부금 10만원으로 후퇴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13년 8월 하순, 마지막 떨이로 추정되는 3무 요자, 할원 0원, 12개월 5만원 약정 조건이 다시 등장했다. 놀랍게도 2012년 12월 제조분이다(...)
레이의 부진은 『여성은 작고 예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이다.』라는 예측이 (적어도 한국에서는) 틀렸음을 증명했으며, 당연히 제조사들도 4인치 미만의 디스플레이의 폰은 아예 만들 생각도 안 한다. 오히려 여성들은 핸드백을 거의 늘 지참하는 관계로 큰 핸드폰에 대한 부담감이 남성들보다 더 적은 경향이 있다.
실제로 써 보면 진짜 작고 한손에 착 감기기에 휴대성 하나만은 정말 끝내 준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에만 익숙한 우리나라에서는 이걸 들고 다녀도 스마트폰인 줄도 모를 정도이다. 2000년대 후반에 유행했던 터치형 피처폰인 줄 알거나, 심지어 그냥 MP3 플레이어인 줄 아는 경우도 있을 정도(...) 소니도 전화기를 만드나? 이걸로도 카톡이 되니?
2012년 4월 13일 안드로이드 4.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빌드 번호는 4.1.B.0.431.
하지만 한국에는 업데이트 소식이 없었으며 결국 되지 않았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이유는 램 부족이다. 따라서 아크와 비슷한 운명을 가게 되었다. 해외롬을 올려서 사용할수있지만 진저브레드에 비해 매우 느리다. 진저브레드를 벗어나고 싶다면 슈퍼젤리빈같은 커스텀롬을 올리자 진저브레드만큼 쾌적하다.[3]
국내에서 판매는 잘 되지 않았지만, 우월한 카메라 기능[4], MP3로서도 제법 괜찮은 음질, 뛰어난 휴대성으로 일부 매니아층도 존재한다. 또한 피처폰이 거의 나오고 있지 않은 시장상황에서 수험생 등이 피처폰 대용으로 쓰기도 괜찮다. 화면이 작다 보니 게임이나 웹서핑 등 전화통화 이외 목적으로의 사용을 아무래도 자제하게 되니까.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 조그마한 폰으로도 할 건 다 하게 된다는 게 함정. 더 작은 엑스페리아 X10 미니로 앵그리버드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반면 큰 디스플레이의 선호가 우리나라 보다 약한 해외시장에서는 아직도 그럭 수요가 있어서 중고시세는 국내에서의 존재감에 비해 제법 높은 편이다. 대부분 중고 수출업자들이 사 가기 때문. 게다가 SKT용인데도 추노마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