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엘더 갓(마블 코믹스)/Elder Gods.jpg [1]
지구의 첫 세대 신들을 일컫는 말.
지구가 처음 탄생했을 때 지구의 생명력이 의인화된 데미어지라는 존재가 생겨났고, 그가 엘더 갓들을 탄생시켰다. 가이아, 세트, 크톤 등이 있었는데 이 엘더 갓이란 것들이 번식력이 너무 좋아 인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만 갔다.
그때 세트가 동생을 죽이고 잡아먹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뒤이어 수 많은 엘더 갓들이 타락해 서로 쳐죽이는 막장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 때 타락한 엘더 갓들은 후대에 '악마'라 불리는 존재가 되었다.[2]
이 사태를 어떻게든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가이아는 지구 내부로 들어가 명상을 하다가 데미어지와 관계를 가져 아들인 아툼 더 갓 이터를 낳았다. 이 아툼 더 갓 이터가 엘더 갓들을 죽인 뒤 쳐묵쳐묵하는 과정에서 또 타락했는데...나중에 스스로 아 이제 그만해야지 싶어서 자기가 먹은 엘더 갓들의 신성함을 전부 하늘에 풀어놓고 태양과 하나가 되어 사라진다.
후에 인간들이 태어나서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며 저 하늘에는 신성한 존재들이 살 거야라고 생각했고, 그 상상력과 아툼 더 갓 이터가 하늘에 풀어놓은 신성함이 결합돼서 탄생한 게 제우스, 오딘, 라 등의 스카이 파더라 불리는 지구의 신들이다.
여담으로 메피스토같은 헬로드들은 아툼 더 갓 이터와 엘더 갓들의 전투에서 남은 에너지에서 탄생했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아툼 더 갓 이터에게 엘더 갓들이 떼거지로 쓸려나가고 나서 살아남은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넷 뿐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전능에 가까운 강함을 지녀서 스카이 파더같은 후대 신들도 하찮게 여길 정도다.
- 가이아 - 신화 속의 가이아와 판박이. 지구와 생명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세트의 타락으로 엘더 갓들이 연이어 뒤따라 타락하던 가운데도 고결한 성질을 지켰다. 여담으로 굉장히 강한데, 헐크, 네이머, 실버 서퍼, 닥터 스트레인지가 한번에 덤볐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서 하품이나 하고 있다. 토르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 세트 - 달의 용의 아버지, 마블 유니버스의 악의 근원, 머리가 일곱 달린 뱀의 모습이다. 엘더 갓들 중 제일 먼저 타락해서 동생을 잡아먹는 패륜을 저지르고 엘더 갓들의 시대를 종결낸 것이나 마찬가지인 신이다. 자신과 닮은 사악한 뱀신들인 담발라와 슬리구스를 낳았는데, 이들은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의 적으로 등장.
- 엘더 갓들 중에서도 거의 최상급으로 강력한데, 아툼의 엘더 갓 숙청 당시에도 살아남았으며,[3] 위에서 말한 가이아도 세트를 혼자 감당하지 못하고 당하다가 아툼 더 갓 이터를 불러서 대신 상대하게 했다. 마치 드래곤마냥 브레스 또는 빔을 내뿜는데 한 방으로 엘더 갓 여럿을 소멸시킬 정도로 강력하다.
- 가이아와 분쟁이 발생한 이유는 생명의 신이었던 가이아가 공룡들을 멸종시키고 포유류를 밀어주려고 했는데, 문제는 세트는 공룡들의 생명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구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기 때문. 그 때문에 빡친 세트가 덤벼들자 위협을 느낀 가이아는 엘더 갓들의 숙청을 끝내고 태양으로 돌아갔던 아툼을 재소환해서 대신 싸우도록 했다. 일단 아툼이 먼저 세트에게 선빵을 날려서 세트의 에너지를 상당 부분 흡수해서 데모고르지(Demogorge)라는 파워업한 버전으로 각성했으나, 세트는 약화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모고르지와 정면으로 맞장 뜰 정도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었다. 원래 세트의 머리는 하나였으나, 이 때 데모고르지가 교전 중 세트의 머리를 잘라내면서 마치 신화 속의 히드라마냥 잘린 자리에서 두 개씩 재생되어 현재처럼 머리가 일곱 개 되었다. 그래서 둘의 싸움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오랫동안 이어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싸움의 여파로 공룡들이 멸종하는 바람에 오히려 세트의 힘이 약화되어서 최종적으로는 데모고르지가 승리하고 세트는 지구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데모고르지도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본래 형태인 아툼으로 돌아갔으며, 겨우 다시 태양으로 돌아갔으나 혼자서는 다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 세트도 영원히 격퇴된 건 아니라서 지구에 끊임없이 추종자들을 만들었고, 그의 추종자들이 만들어 낸 서펜트 크라운을 쓴 자는 세트로부터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다. 자식도 많이 만들어서 사실상 마블 코믹스 세계관의 파충류형 괴물들은 거의 세트의 자손이라고 보면 될 정도다. 여담으로 평행우주에서는 지구와 우주를 정복해서 온갖 히어로들과 빌런들을 죄다 학살하고 안드로메다 아투마슨, 대거, 진 그레이, 스톰, 쉬헐크, 스칼렛 위치, 인비저블 우먼 등 자기 맘에 드는 예쁜 히어로들은 자신의 신부, 즉 성노예로 삼는 충공깽한 행각을 벌인 적도 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막장 신인지 알 수 있는 놈.
-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퀘이사, 씽, 토르가 연합해 스칼렛 위치의 힘으로 지구에 강림한 세트를 상대하는데 이 때 세트의 입 안에는 다른 차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때 토르는 가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갔으나 가이아는 이미 세트의 힘에 속박되어 무력화된 상태였고, 결국 데모고르지와 융합해 세트의 일곱 머리를 잘라내는 데에 성공, 세트는 입 안의 차원들이 붕괴하며 육체가 붕괴한다. 세트의 머리는 멀티버스 곳곳에 뿌려졌으나, 머리 두 개를 모으면 다시 부활은 가능한 듯.
- 크톤 - 흑마법 분야의 1등 서적인 크톤의 서를 썼다. 역시나 엘더 갓들 중에서도 최강급의 존재로 오쉬투르와 동등할 정도로 어머어머하게 강력한 마법적 존재이며, 흑마법의 근원이자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신이다. 이쪽도 세트 뺨치게 사악한 악신으로, 현재는 비샨티와 가이아와 적대하는 관계, 이들의 힘에 의해 차원간의 장막에 가두어져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갇혀있는 상태이다. 다만 그 영향력은 계속 우주에 스며들고 있으며, 한번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완전히 삼켜버릴 뻔한 적도 있다. 그 외에도 다른 차원으로 쫒겨난 뒤 퀵실버, 스칼렛 위치, 이안 맥니 등을 이용했지만 번번이 실패.
- 여담으로 저 악마 비슷한 인간형의 모습은 페이크이고 본모습은 훨씬 더 흉악할 것으로 추정되나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 오쉬투르 - 원래는 엘더 갓들의 일원으로, 현재는 멀티버스의 신이자 신들 중 가장 높은 비샨티 삼위 일체 중 하나. 정확히 말해서 종족은 엘더 갓이지만, 이후 소서러 슈프림을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비샨티를 창시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엘더 갓들의 동족상잔 파티와 아툼의 대규모 학살이 벌어지기 전에 일찌감찌 지구를 떠났기 때문에 깽판에 휘말리지 않았다. 백마법 분야의 1등 서적인 비샨티의 책을 썼다. 더불어 아가모토의 어머니.
다만 저 넷 외에도 기보림을 비롯해 당시 아툼 더 갓 이터를 피해서 다른 차원으로 몸을 피한 고대신들도 존재한다. 기보림은 프라이드라는 범죄조직을 이용해 인류를 말살하려 했지만 프라이드의 자식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히어로팀 런어웨이즈에 의해서 저지당한다. 림보의 지배자 벨라스코는 과거 림보 차원으로 도망쳐서 잠든 엘더 갓들을 해방시키면 그 힘을 손에 넣는다는 전설을 믿고, 그걸 이루기 위해 일리아냐 라스푸틴[4]을 납치하고 그녀의 영혼을 이용해 만들어낸 블러드 스톤으로 베아트리체 메달리온 이라는 마법의 아뮬렛을 완성시키려 했다.
<뉴 뮤턴츠> 시리즈에서 율리시스 장군은 림보를 파괴하기 위해서 픽시의 소울 대거와 베아트리체 메달리온을 이용해 엘더 갓을 해방시킨다. 하지만 엘더 갓은 예상치 못하게 지구를 공격하려 한다. 율리시스는 베아트리체 메달리온을 들고 엘더 갓에게 다가가 돌아갈 것을 명령하나 엘더 갓의 촉수에 죽고 만다. 매직은 이를 대비해 뮤턴트 리전을 준비했었고 진정한 리전을 자칭하는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인격이 표출되자 엘더 갓은 곧 소멸되어 버린다.[5]- ↑ 출처: [1]
- ↑ 마블 코믹스에서 '악마'(demon)이라는 명칭은 세 부류의 존재들을 하나로 뭉뚱그려 일컫는 것인데, 그 중 첫번째 부류는 타락한 엘더 갓들, 두번째 부류는 메피스토 등의 헬로드와 지옥의 악마들, 세번째 부류는 슈마고라스와 캔서버스에서 온 이차원의 존재들이다.
- ↑ 크톤을 따라해 다른 차원으로 잠시 피신했다.
- ↑ 콜로서스의 여동생.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뮤턴트로 후에 히어로 매직(Magik).
- ↑ 이때 매직의 대사가 걸작이다. "오랜 시간 인간의 공포에 굶주린 것들아.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 뮤턴트. 호모 슈페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