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リ・アダム・ドゥ・ランベール・ティローム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가토 나루미의 서브 히로인 중 하나. 유럽의 소국(小國)인 로엔슈타인 공국의 공녀로 로엔슈타인 대공 장 아담 2세의 딸이다. 처음 등잘할때는 장발이었다. 로엔슈타인 공국은 설정상 프랑스와 스위스사이에 있는 소국로, 실제 존재하는 리히텐슈타인 공국에서 이름과 설정을 따온듯.
어렸을때 마네킹을 불태우는 축제를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다. 공녀로서 속박되어 있는 자신의 인생이 마치 인형과 같다고 여겨서 불만이 심했으며, 자신을 구해준 가토에게 나 같은 것은 죽어도 상관없으니 구해준 것도 감사하지 않는다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가토가 공주님은 웃는 얼굴이 마네킹 같다고 하자 큰 쇼크를 받는다. 말은 차갑게 했어도 그녀의 본심마저 그렇게 냉혹한 건 아니었던것.
사이가 쇼지와 접점이 있는 사람중에 10여년전 어린 소녀였던 엘리 공녀에게 부드러운 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 가토 일행이 접근하였으며, 마침 그녀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아부 챠와 권터 후작에 의해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을뻔 한 것을 구출하게 된다. 그리고 기이의 조사 결과 부드러운 돌이 체내에 없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권터 후작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고, 야부 챠는 다른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계속 그녀를 노리게 된다. 가토 일행과 있던 중에는 그 아름다운 장발을 자르고 단발 머리가 된다.
권터 후작에게 납치되어 죽을 뻔 했지만 기이와 루실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그리고 가토의 도움으로 트라우마에 해방되고 아부 챠까지 물리치게 된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자신을 구해준 가토를 사랑하게 되어, 가토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는 뜻을 내비치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가토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속의 엘레오놀을 떠올리고 거절한다.
사랑은 좌절되었지만 가토와의 만남으로 인간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아버지에게 로엔슈타인 공국의 부족한 의료복지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건의하기도 하는 등. 단순히 상징물로서의 공주님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살아가게 되었다.
이때 기이가 엘리 공녀에서 마네킹의 어원은 중세 네덜란드어로 '인간'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준다.
아무것도 모른채 살고있는 천진난만한 공주컨셉과 머리를 짧게 자르는 장면, 왕궁 후문에서 가토와 헤어지는 마지막장면은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과 완벽히 매치한다. 오마쥬로써 넣은 장면이다.
나중에 푸 클로드 보와로가 접근하여 엘리 공녀에게 자신의 피를 집어넣은 포도주를 마시게 한뒤 같이 힘을 합쳐 로엔슈타인 공국 대별장을 통째로 자동인형 방어기지로 구축한다. 량 밍시아와 엘레오놀의 갈등을 푸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량 밍시아와 개인적으로 만나 사적인 대화도 하는듯. 이때는 또 머리를 길러 다시 장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