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대기업, 푸 인더스트리의 회장이다. 그 실체는 과거 클로그 마을이 바이 진에게 습격당할 당시의 생존자이자, 전 시로가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에게는 자동인형에 대한 분노, 적개심 같은 것이 다른 시로가네들에 비해 굉장히 약했고, 그는 자동인형과 싸우는 대신 썩어넘치는 시간을 학문의 연구에 모두 쏟아 붓기로 결심, 각종 학문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세계 최대의 과학자가 되었다. 스티븐슨, 벨, 에디슨이 모두 자기 자신이었다고 말하는 굉장한 할아버지.[1]
그의 기술력은 페이스리스에 필적…하지만 페이스리스를 능가하는 정도는 아니다. 스스로도 나는 페이스리스가 될 수 없었다고 자조적으로 자신을 평한다. 대충 페이스리스가 만들 수 있는 것은 거의 만들수 있지만, 스펙이 딸려서 이길수는 없는 정도.
전 세계 자원의 30%를 이 할아버지가 쥐어잡고 있으며, 시로가네의 강력한 인형들과 전투를 위한 기반도 모두 이 할아버지의 수완이다.
또한 푸 자신은 시로가네의 첫번째 "관객"으로서 살아갈 것을 결심했고, 조나하병의 원인인 공충형 초소형 자동인형을 연구해서 아이섹트라는 독자적인 감시&정보수집용 초소형 로봇을 만들어냈다. 이것으로 시로가네들과 자동인형간의 싸움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었다. 그를 바탕으로 자신의 명령을 따르는 자동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그의 시중을 드는 메이드들이 바로 자동인형인데이 영감님 취향보소나중에 이들은 조나하 병 창궐 때 생존자들의 간호원으로 활약한다. [2]
또한 조나하병 치료용의 전투용 아이섹트도 만들었지만 스펙이 딸렸기에 이 아이섹트로 초소형 자동인형을 제거하는데에는 실패했다.[3]
이 아이섹트의 첫번째 실험은 공교롭게도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의 첫번째 임무였던 안젤리나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돌의 회수였고, 당시에 소리만을 녹음 가능했던 아이섹트였지만 이 때의 임무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했다. 이 당시에 있던 일을 일단 가토에게 알려줬지만 푸 자신도 어느정도는 예측만을 할 수 있었기에 잘못된 사실[4]을 알려줬고, 이 것 때문에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나마 편하게 처리됐었을 수도 있는 일을 상당히 꼬아놓아 버렸다.[5]
가토의 팔다리를 개조해주고, 페이스리스의 계획을 막기 위한 뒷공작을 하고 있었다. 페이스리스에게 도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그가 해놓았다. 그리고 그가 한 공작 덕분에 모든 사건이 해결 될 수 있었다. 이 공작이 아니었다면 가토와 엘레오놀을 방해한 죄로 독자들에게 두고두고 까였을 것이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곤충형 자동인형을 연구해서 모든 질병을 없애는 초소형로봇을 만들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한다.
덧붙여, 작중 나레이터 역할을 담당하던 삐에로 차림의 캐릭터도 실은 이 할아버지이다.
작가의 전작 요괴소년 호야에서 다른 요괴들과는 뭔가 다른 별개의 존재처럼 묘사되는 시간의 요괴 시역과 시순의 포지션이다.
- ↑ 에디슨과 벨은 동갑내기고 스티븐슨도 에디슨과 벨이 태어나고 1년 뒤에 죽어 생존시기가 셋 다 겹치며 전화기와 전구는 벨과 에디슨이 최초 개발한게 아니지만 과학만화가 아니니... 뭐 자동인형이라도 사용했겠지
- ↑ 여담이지만 이 메이드들이 자동인형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하는 짓이 매우 섬뜩한데 활짝 웃으면서 톱니바퀴 안에 뛰어들어 갈려 죽는다.
- ↑ 설정충돌은 아니지만 기묘한 것이 범버트 박사를 위시한 미국 의료진은 한정된 인원이 마약 성분 듬뿍 함유된 알약 씹어먹으면서 해리라는 치료기기를 만들어냈는데 압도적인 자금력과 지식을 가진 에디슨이자 벨이자 스티븐슨이었다는 이 아저씨는 못 만들었다.
- ↑ 푸는 프란시느 인형이 아기를 낳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게 됐고, 이 것을 위해 엘레오놀에게 자신을 녹인 물을 마시게해 자신이 엘레오놀이 되는것을 노렸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엘레오놀이 프란시느의 기억을 이었다는 부분은 맞기에 부정할 방법이 없는 악독한 배치(...) 결국 후반 갈등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된다.
- ↑ 이 영감의 말이 아니었다면 가토가 엘레오놀 옆에서 떨어질 일도 없었고, 마사루 혼자서 엘레오놀을 지키는 무모한 짓을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니까 함부로 카더라를 남발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