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충격적인 일상 생활
1 개요
여고판 선천적 얼간이들
피키툰에서 매 주 수요일에 연재되는 웹툰. 작가는 젠틀독. 메인 이미지에도 쓰여 있듯 여중, 여고, 여대를 다닌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고에 대한 뭇사람들의 환상을 처절하게 박살내는 충격과 공포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일본에서는 여고생 바보군단 등을 통해 진작부터 이런 스타일의 작품들이 나오고 있었으나,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여고생을 파헤치는 것으로는 이 웹툰이 사실상 최초이다.
2 등장인물
- 젠(젠틀독)
- 작가 본인. 입시미술생이다. 여고에 가기로 결심한 계기는 어릴적에 모 만화를 감명깊게 본 덕분이라고 한다. 여고에 온 계기에서도 알 수 있듯 게임이나 애니 등 서브컬쳐 계열의 내공이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산 탓에 전반적인 신체 능력은 별로인 듯. 습요통을 앓고 있는 탓에 비오기 전에는 특히 몸 상태가 나빠진다고 한다. 비 예보에 있어서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를 뺨치는 수준이라고. 주연 4인방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얌전하고 말 잘 듣는 학생으로 묘사되지만 가끔 이상한 데서 반항심을 품고 빡쓔 이상의 똘끼를 선보이는 일도 있다.
- 빡쓔
- 젠의 친구 1. 체육특기생이다. 날카로운 도끼눈이 특징. 늘 젠과 붙어다니는 것으로 보아 젠과 가장 친한 친구인 듯하다. 체육특기생이라 그런지
교칙 따윈 쌈싸먹고늘 체육복을 입고있는게 특징이며, 체육 특기생답게 신체능력과 운동신경은 발군으로 팔씨름대회에서 남자 선생님들은 이기고 우승했다!! 체육부장까지 맡았다. - 활발하고 터프한 성격이 특징이며, 작중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본격 인간 비글이자 똘끼의 결정체. 보통 여고생들은 질겁을 할법한 바바리맨을 봤을 땐 도리어 쌍욕을 하며 고자킥을 날리겠다고(!) 펄펄 뛰고, 다들 무서워하는 곱등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슬리퍼로 때려잡는 무서운 아가씨. 덕분에 벌레 워리어라는 칭호를 얻었고, 졸업할 때 친구들에게 특별상을 받았다고 한다. 작중에서 벌이는 기행의 클래스도 비범하기 그지없다. 계단에서 멀리 뛰기 하는 정도는 애교고 말가면 쓰고 야채가게에서 당근을 사고, 교복검사 때 마이조각을 잘라 와서(!) 교문검사를 피하질 않나, 화장실에서 비누로 머리를 감은 다음 커튼으로(!!) 닦질 않나, 수학여행때 개가 자신을 향해 짖자 똑같이 짖지를(...) 않나, 야자시간에 19금 영화를 보는 걸 주도하는(!!!) 등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인 건 젠과 첫만남. 고 1때 같은 반이 된 젠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는데, 젠이 맨입으로 안 그려주겠다고 농담하자 진지하게 돈을 주면서 야한 거(?!)를 그려달라고 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 일을 계기로 베프가 되었다고.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빡쓔"라는 말 자체가 "똘끼를 세는 단위"로 정착됐다. 이러한 개그 캐릭터스런 일면 덕분인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 쫑
- 젠의 친구 2. 대식가이자 매점왕이라 불리며 그에 걸맞게 항상 뭔가 먹고 있고, 늘 매점에 간다. 늘 붐비는 매점에 친구들 몫까지 대신 사다주며, 빵 한 박스에 당첨되자 친구들에게 나눠준다. 매점에서 사온 쓰레기 때문에 교실이 아수라장이 되어 담임이 교실안에서 매점음식을 못 먹게 해서 다들 절망할 때 혼자 여유있게 외부 음식을 갖고와서 담임 선생님과 교섭하는 내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음식물 냄새로 고통받는 담임쌤.
- 율
- 젠의 친구 3. 주근깨와 가르마 단발머리가 특징으로 아이돌 덕후이자 패션술사다. 교문에서 복장검사를 할때 온갖 꼼수를 사용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돌 덕후답게 티겟팅을 여유롭게 해내고 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남자친구가 있다.
- 담임선생님
- 젠의 담임선생님. 종이박스를 뒤집어쓰고 있다. 이유는 고 1때부터 고3까지의 쌤 얼굴이 모두 다르면 독자가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라고. 미남 선생 사천왕의 일원이라고 하는데 몇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지칭하는지는 불명.
- 학생들이 일을 벌이거나 말을 안 들을 때 잔소리하거나 혼내는 역할이며, 이러한 포지션의 인물들이 으레 그렇듯 늘 고통받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골치를 썩는 것은 음식물 문제와 냄새문제. 보다못해 결국 사비를 들여 방향제를 사오기도 했지만 악취를 정화시키기는 커녕 뒤섞여서 한층 더 끔찍한 냄새를 만들어내고, 매점 음식 쓰레기로 교실이 엉망이 되자 매점 음식 반입 금지령을 내렸지만 아예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와서는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 버리는 쫑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 이래저래 학생들때문에 고생하지만 학생들은 걱정하면서 생각해주는 좋은 선생님이시다.
3 기타
- 원래 네이버의 '베스트도전'에서 연재하다가 피키캐스트에서 정식 연재를 하게 되었다.
- 작가 본인의 덕력이 엄청나다. 베스트도전에 연재할 때부터 일본어 실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어필했고, 수능이 끝난 후 애니를 정주행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정식 연재 QnA에서는 아예 "애니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이 돌직구로 날아오기도 했고, 이에 작가는 힐링물 사이에 치(명적)유(해)물을 끼워넣는 것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