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여 하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에 등장하는 NPC

Many-as-One[1]

침묵의 왕과 함께 시길 지하를 양분하는 크래니움 랫(Cranium Rat)과 웨어랫(Wererat)의 수장이다.

크래니움 랫은 일명 ''라고 불리는데(실제로 뇌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혼자 있을때는 일반 쥐에 불과하지만 여러마리가 모이면 서로의 의식을 공유해 점점 머리가 똑똑해져 사람을 능가하는 지성을 가지게 된다.[2] 즉 여럿이 모여 하나의 정체는 수만 마리의 크래니움 랫이 모여서 만들어진 하이브 마인드다.

시길 지하를 통일하고 지상으로 진출하고 싶어하지만 적인 '죽은 자의 왕국'의 지배자인 침묵의 왕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침묵의 왕은 오랜시간 동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없는 자에게 침묵의 왕의 정체를 알아내라는 퀘스트를 준다. 문제는 여럿이 모여 하나가 있는 장소다.

시길 지하공동묘지의 '사고의 장소'에 여럿이 모여 하나가 있는 방이 있는데,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유저 모두가 손꼽는 최고로 싫어하는 장소가 바로 '사고의 장소'다. 공략을 썻던 유저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공략집에 적을 정도. 실제로 디자인 자체가 다른 장소에 비해 섬뜩한데다, 선택을 잘못한 경우 끊임없이 달려드는 크래니움 랫과 웨어랫 때문에 계속 전투를 벌여야 한다.[3] 때문에 게임 엔딩을 볼 때까지 '사고의 장소'에 가지 않거나 여럿이 모여 하나가 있는 지도 모르는 경우까지 있다.

어쨌거나 침묵의 왕의 정체를 알아낸 뒤에 여럿이 모여 하나에게 진실을 말할 수도 있고 거짓으로 침묵의 왕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아니면 침묵의 왕은 아주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존재이므로 함부로 공격했다간 뼈도 못추릴 것이라고 허풍을 칠 수도 있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자유지만 거짓말이나 허풍을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좀 더 나은 일이다.[4]

만약 여럿이 모여 하나를 공격하면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말을 거는 대표격 크래니움 랫은 무적[5]이고 크래니움 랫 여러마리가 계속 리젠된다. 쏟아지는 마법 공격과 반복 리젠의 역경을 견디면서 계속 크래니움 랫을 학살하다 보면 여럿이 모여 하나가 너무 많은 개체가 죽었다고 항복을 한다. 이후로는 크래니움 랫이나 웨어랫이 적대화되지 않게 된다.
  1. 실제 표기가 이렇다. 한글판에서도 여럿이-모여-하나라고 나온다.
  2. 게임상에는 여섯마리 정도가 모이면 마법까지 써서 공격한다.
  3. 12마리 이상의 크래니움 랫을 죽이면 퀘스트를 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름없는 자는 생전에 이곳에 와본 적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데 여럿이 모여 하나가 바로 적대화돼서 대화를 하지 못하면 과거를 떠올릴 수 없다.
  4. 진실을 말하면 성향이 사악하고 무질서한 쪽으로 가는데 거짓이나 허풍으로 말하면 성향 변화가 없다. 더 나은 결과지만 어쨌거나 거짓말이나 허풍이기 때문. 다만 허풍을 떨면 추가적인 기억을 얻지 못한다.
  5. 게임상 3대 무적 캐릭터 중 하나로 HP가 32000에 HP가 있다고 해도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