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

말그대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 여성들의 구매 열기는 대단하기 때문에 대단한 강세에 적시타를 보이고 있다(...) 보통 여성지라고 하면 여성 중에서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를 가리킨다.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여성지라고 거의 부르지 않는다.

완전히 컬러인 잡지도 많지만 흑백 부분과 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잡지가 많다. 반대되는 잡지로 남성지가 있다.

1 요리

주로 자녀, 남편, 가족들에게 만들어주는 맛있는 요리 비법. 가정의 손맛은 이렇게 정보로부터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맛있다. 이런걸 굉장히 많이 할애하는 잡지도 많다.

2 건축,인테리어

좋은 집, 아늑한 집, 자녀들과 살고 싶은 집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3 패션

멋있고 아름답고 좋은 옷을 입는건 남녀노소에게 공통되는 것이다. 주로 좋은 옷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표지가 늘 좋은 패션으로 장식되는건 당연한 일이다. 요즘 핫한 샤넬 백! 나만의 개성도 나타낼 수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870만원.

4 자녀교육

부모로써 자녀교육에 신경쓰는 건 어쩔 수 없다. 맨날 건설문제가 땅값, 집값, 환경, 자녀 교육문제가 아니겠는가? 대치동 열혈맘들의 자녀교육법 대탐구! 고작 월 1400만원밖에 안되는 사교육비로 대치동에서 상위 5% 등극?

5 연예계

이게 제일 많이 차지하는데 연예인 아무개는 이혼하고, 결혼하고 어떻게 사나를 많이 다룬다. 특히 연예인 아무개에 대해 심층적으로 인터뷰하고 멋진 사진도 찍어서 실어올린다.

6 부부생활

가장 중요하다. 여성지에 이게 없으면 안된다. 물론 밑의 불륜물이 가장 큰 걸 차지하지만... 주로 남편과 검열삭제을 어떻게 할까, 이러면 홍콩(그 홍콩이 아니다)에 가나 그런 걸 정말 많이 차지한다. 거의 위에서 말한 흑백 부분에 실린다.

6.1 불륜물

여성지에서 주로 연재하는 칼럼, 소설. 여성지는 겉으로는 품격이나 연예계, 요리, 부부생활(당연히 19금)이나 그런걸 다루지만 뭐니뭐니해도 불륜물을 빼놓을 수 없겠다!

막장 드라마의 외길로 점철되어 있는데 당연히 TV에서 해주는 거와는 수위가 다르다(...) 내용은 당연히도 여성들의 감수성들을 자극하는 소재들로 주로 이렇다.

1. 주인공은 유부녀다.

2. 그녀에게는 바람피우는 나쁜 남편이 있다. 그는 딸만한 여자와 바람이 난다.딸과 다른 여성이 같은가?
3. 그래서 늘 고생하지만 잘생기고 상냥하고 훌륭한 미청년이 나와서 사랑넘치는 사랑을 한다.
4. 그에게는 주인공보다 학벌,재력도 훌륭한 약혼자가 있지만 그걸 버리고 주인공과 잘먹고 잘산다.(...)

한국 사회는 특이하게도 유부남의 불륜에는 관대하고 유부녀의 불륜에는 정말 잔인하다. 하지만 여성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륜물은 유부남의 불륜은 졸라 나쁘지만 유부녀의 불륜은 어쩔 수 없고 훌륭한 것이다.(...) 이중잣대스러워 보이지만 여성독자만 읽고 남성독자는 안 읽으니 상관없다(...) 야겜에서 남주가 NTR하는 건 대중적이지만 남주가 NTR 당하는 건 매니악한 것을 생각하면 납득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