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1 守衛

관청, 학교, 공장, 회사 따위의 경비를 맡아봄 또는 그런 일을 맡은 사람. 사전적인 의미로는 경비회사에서 파견한 경비원 말고 경비의 주체가 직접 뽑은 경비원으로 영어로는 in-house security guard 라고 한다. 물론 이쪽이나 저쪽이나 영화, 게임 같은 창작물에서 쓸려 나가는 건 똑같다(...)

아파트나 학교같은데서 경비를 보는 업무를 맡은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론 중년이상의 남성들이 맡으신다.

그 외에도 아파트사무실 같은 곳에서 경비를 보는 업무를 맡은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론 중년이상의 남성들이 맡으시는데 이 분들이 하시는 일은 정말로 많다![1] 아파트의 경우에는 잘 안 된 분리수거를 처리하신다거나 경비실에서 택배나 등기를 맡아주신다거나 입주민의 승용차 주차를 시킨다거나 밤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안 오나 경비맡으시고 주민들의 편의에 도움을 주시기도 한다. 문제는 원래 경비업무에 위에 나열한 택배나 등기, 주차나 분리수거 등등과 관련된 건 포함되지 않으며 순수하게 경비 업무만 해야하며 그로 인해서 최저 생계의 90%밖에 지원되지 않는다.#[2] 임금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위에서 말한것 처럼 단순 경비 임무이기 때문이라는데 현실은 2교대 근무 및 온갖 잡일[3]과 스트레스(머슴보듯 하며 나이 어린 사람에게 욕설이나, 터무니없는 잡일 요구라든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어느 정도 되는 아파트나 되야지 최저월급을 겨우 벗어나는 수준이다.[4] 결국 이런 폭언을 듣다못해 결국 한 경비업무를 보시는 분께서 분신을 하셨다.[5] 경비 업무를 보시는 분들 또한 사람임을 확실하게 생각하고 무언가 부탁할게 있다면 정중하게 부탁드리고, 지나다니면서 수고하신다며 피로회복제 한병이라도 쥐어드리도록 하자.[6] 경비원이나 관리인과 똑같기에 이 말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리고 괴담에서는 이상하게도 이무기와 같은 네임드급 환수종들을 해치우는 비범한 일을 해내기도 한다. 지나가던 선비?!

종사자들 중에서 고령층이 많고, CCTV에 밀리다 보니 취급이 최근엔 눈물겹다. 인건비 줄인다고 수위를 없애는 통에 애원하며 온갖 잡일에 여전히 박봉을 받고 일하는 경우도 많다. 한 예로 어느 고급 아파트에선 수위들이 입주자들에게 차량이 오고갈때마다 경례를 붙이는데 근처 일반 아파트 단지 부녀회가 그걸 부러워했는지 우리도 그렇게하라고 요구했다. 문제는 그 고급아파트는 보통 아파트랑 다르게 월급도 쎄고 퇴직금이나 연차 가능같이 다른 수위직에겐 꿈의 직장이라(게다가 근무복도 정복 스타일이라 폼난다.) 거기 수위들은 경례쯤이야 얼마든지 하지만 보통 아파트에서는 더 주는 것도 없이 그러라고 강요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역시 아줌마들이 문제다.

그럼에도 경례를 안하면 수위들을 자른다고 엄포를 놓자 열터진 수위들은 빗자루를 늘 들고 다니면서 쓰는 척하면서 차량이 오고갈때 모르쇠로 버텼다고. 빗자루 들고 경례하자면 뭔가 초라해서인지 거기 입주민이나 부녀회도 뭐라고 하질 못하여 결국 흐지부지되었던 바 있다.

총기의 천국 미국에서는 수위들도 모두 권총 정도는 소지하고 있다. 주로 퇴직 경찰들이 수위로 많이 재취업한다. 실제로 2인조 강도가 들어왔는데 강도들과 혼자서 총격전을 벌여 본인이 총상을 입어가면서까지 싸워서 강도가 검거되게 한 사건이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이를 반영해서 공공건물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의외로 수위가 활약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부분은 그냥 쓸려버리지만 적들이 그렇게 얕보는 동안 수위가 뭔가 대활약을 벌여 적에게 빅엿을 먹이는 것.

1.1 픽션에서의 수위 캐릭터

2 水位

, 바다, 호수, 저수지 따위의 물의 높이로‘물 높이’로 순화해야 한다. 또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일이 진행되는 정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노출 수위' 등으로 쓰인다. 한 사회 안에서 생산되는 문화의 수위는 그 사회의 법이 어디까지 규제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당장 물건너 나라에서 사람을 가지고 가구를 만드는 내용이 돌려까기 없이 등장하는 소설이 발매되건 말건[9], 그건 그나라의 사정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 정발되면 팬들이 환호하며 출판사에 용자 칭호를 붙여준다.
  1. 말이 좋아서 많다고 하는거지 상상을 초월하는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모 아파트에서는 20kg에 달하는 마대자루 400여개에 달하는 낙엽을 청소 하기도 했는데 이 업무를 하신 뒤, 다음날 과로로 사망하신 사례도 있다. 가관이였던 것은, 무연고였던 분이라 사망 후 조사때 아파트 입주민들 또한 이 업무에 관해서는 쏙 빼놓고 그냥 지병으로 사망했다라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2. 이 부분은 2014년 11월 8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왔고 노동부에서는 2015년까지 최저임금유예라고 했다.
  3. 택배나 등기 주차 등의 업무는 절대 경비원들의 소관이 아니다!
  4. 위의 노동부에서 말한 경비임무 최저임금유예와 같이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게 당장의 현실이다.
  5. 해당 사건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입주민의 폭언과 인간 이하의 대접이다. 해당 경비원 분은 돌아가셨고, 폭언과 언어폭력을 행했으면서도 잘못 없다고 인터뷰까지 했던 입주민은 빈소에서 울면서 사죄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6. 아파트등에 보통 문제있는 입주민이 한두명씩 있다보니 유통기한이 지난것들을 주거나 하는데 그러지 말자.
  7. 수위 외에도 여러가지 일을 하기에 좀 애매하다. 수위라기 보다는 소사에 가깝다
  8. 출시 예정인 공포게임의 적 캐릭터. 젊은 남성으로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 설정. 주인공을 발견하면 자신의 턱을 비틀며 기괴한 웃음을 짓는다.
  9. 그 소설이 인정받는 명작이라거나 주제가 어떤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다. 규제가 되는 나라에선 주제뿐만 아니라 소재, 묘사 등도 검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