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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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Genital Mutilation. 양웹에서는 이니셜인 FGM으로 자주 불린다.

정확하게 따지면 여성할례가 아니라 '여성 성기 절단' 이 맞는 말이다.

보통 남성의 포경수술과 비유되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1] 실제로는 남성의 거세에 해당하는 가혹 행위이자 여성 학대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2]

왜 금지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인퍼뷰레이션(infibulations, 음부봉쇄) 시술 후 실제 사진(후방주의)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성인식으로 여성의 음핵 또는 소음순까지 절제하는 것을 말한다.[3] 전자는 클리토리스를 잘라내는 것, 남성에 비유하면 귀두 절단과 비슷한 것이고 후자는 요도를 제외한 여성의 성기 전부를 도려내는 것으로 거세, 고자되기 같은 개념.[4] 기원은 정확하진 않지만 바빌로니아 칼테아 쪽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만 남성의 '거세'나 '고자되기'와는 달리 이쪽은 생식기능 제거가 목적인 것은 아니며, 할례과정에서 목숨을 잃지 않는다면(...) 생식기능은 유지된다.

또 이슬람교 확산이전 고대 이집트에서도 여성할례가 관습적으로 성행했는데, 스트라보나 알렉산드리아의 필로, 의사 갈렌 등이 기록한 바 있다.# 필로의 말에 따르면 여자는 월경을 할 나이(14세)에 여성할례를 한다고 한다.

500px-FGM_prevalence_UNICEF_2013.svg.png
(유니세프 2013년 자료 토대)

하지만 위 자료엔 이슬람을 국교로 가진 나라들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다. 자료가 없거나 일부러 집계에서 뺐을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이집트 90%, 소말리아 99%, 에티오피아 90%, 에리트리아 90%, 시에라리온 95%의 여성이 할례를 받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이외에도 중동, 동남아에서도 시행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예로 2016년 유니세프의 추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49%의 여성이 여성할례를 당한다. #

할례가 자행되는 이유 중에 가장 유력한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지역의 전통적인 풍습인 일부다처제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남성이 많은 여성을 거느릴 경우 서로 간의 시기, 다툼이 벌어지고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여성할례를 자행함으로써 성욕을 감퇴시키고(감퇴 정도가 아니라 성행위를 무서워하게 된다) 남편에 대한 욕심이 없어지므로 서로 시기, 질투를 하지 않고 싸울 일도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력한 이유 중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처녀성. 할례를 하고 봉합한 부위를 열게 되는 경우 이때 남편의 자격이 있는 자만이 가능하다고 하니 성경험이 없는 자를 원하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또 한 이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의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그때는 남편을 구할 수 없는데 이유가 이 의식을 하지 않는 여성과는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다.하여튼 아브라함 계열 종교가 문제여 이슬람권에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기독교나 유대교에도 구체적인 기술만 없었을 뿐 막장이었다. 단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없어졌을 뿐. [5] 여성할례를 종교가 정당화 해준다. 쿠란에도 여성할례에 대한 언급이 없을 뿐, 이슬람의 대부분의 학파에서 여성할례는 의무이거나 권장사항이다. 한마디로 경전에는 적기 싫지만 자기들의 추잡한 욕망은 충족시키고 싶었던 것이다학파 별로 정리하면 샤피이파에서는 의무고[6] 한발리파에서는 명예로운일로 권장되며, 말리키, 하나피파에서는 선택사항이나 여성할례를 하는것이 선호된다. 또한 여러 하디스 구절에 여성할례를 권장하는 문구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할례를 받은 여성들로부터 할례의 이유를 물어본 설문에서는 80%이상의 여성이 종교를 이유로 들었다.[7] 그러나 예외도 있다. 이슬람권인 니제르(2%)나 이라크(8%, 대부분 지역은 3% 미만, 쿠르디스탄지역이 50%이상#)같은 나라는 여성할례가 크게 횡행하지 않는다. 또 기독교권에서도 에티오피아(75%)나 라이베리아(50%)같은 나라는 여성할례가 꽤 크게 자행된다.#

할례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분두' 라고 불리며 이는 성스러운 곳이자 남자 절대 접근 금지 구역인 성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전 버전에 한 서방세계의 여기자가 이곳을 취재하려다가 강제로 할례를 당했다는 B급 호러영화 같은 서술이 있었으나 나무위키 문서를 제외한 그 어느 곳에서도 관련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8]

이 할례의 부작용이 꽤 심각한데 유니세프의 조사에 의하면 잘리는 정도에 따라 그 후유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육체와 정신건강 모두 피해를 주고 종종 나타나는 육체적 후유증으로 심한 출혈, 감염(파상풍이 대부분) 그리고 쇼크사이고 사망으로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심하게 절단되는 경우 사망율은 30% 이상이다. 참고로, 2015년 한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의 국내 치사율이 20%가 안된다. 그리고 만성적인 후유증으로 감염, 반복되는 출혈, 우울증, 정신이상 등이 나타나며 성교시 통증과 성적불감증을 동반한다.

할례의 종류

할례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인퍼뷰레이션(infibulations, 음부봉쇄)은 4가지 중에서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여성 성기를 전부 도려내고 나서 이를 봉합하는 것' 이다. 이 시술은 남성의 거세 항목 시술과 완전히 일치한다. 또한 이는 여성 할례라는 용어가 남성 할례로 흔히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것임을 알게 해주는 결정적 부분이다.

나머지 종류는 1. 여성의 음핵을 덮고 있는 부위의 피부만을 제거 2. 여성의 음핵을 제거하면서 소음순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 3. 음핵과 소음순을 포함한 여성의 외성기 전체 또는 일부를 제거하면서 대음순 자체를 봉합해버려 질과 요도를 막은 후 인공적인 틈새 하나만 남겨 소변만 볼 수 있게 하는 것. 이런 식의 수술을 받은 소말리아의 슈퍼모델 와리스 디리는 저서에서 자신이 소변을 보는 데는 거의 15분 정도가 걸리며 그마저도 무척 고통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와리스 디리는 여성할례 반대 캠페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9] 외국인 선교사가 발견한 한 소녀의 경우 봉합된 부위를 열자 2리터가 넘는 생리혈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고...[10]

완전히 봉합한 경우 첫날 밤 남자가 주머니칼이나 깨진 병조각으로 가르거나 한다고. 으아아악 아이를 낳을 때는 보통 제왕절개를 받거나 제왕절개가 가능하지 않을 경우에는 칼로 째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NGO들이 여성할례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교육도 시키고 있다. 여성할례가 횡행하던 수단, 소말리아 등에서는 대음순을 봉합해버리는 심한 수술의 예는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이를 성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 클리토리스를 잘라버리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젊은 여성의 90% 이상이 할례를 받던 케냐, 이집트, 세네갈이 1998년 할례를 금지하였고 스웨덴, 미국은 할례 당할 위험에 처한 여성의 자국 망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인권단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당 4명의 어린 소녀들이 할례를 받고 있고 서구의 이민 사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영국의 경우 지난 85년 할례 금지 법안을 마련했는데도 매년 1만 5천여 명의 소녀가 고통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 금지했는데도 의식과 종교를 이유로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아프리카와 무슬림 이민자들이 많은 국가에서 이 행위는 범죄이다. 특히 이민국에서는 불가능하니까 딸을 본국으로 귀국시켜서 여성할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유럽 각국에서는 이를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그런데도 유럽권의 긴 여름방학마다 관습적으로 여성할례를 지키는 집안에서 아이를 본국으로 보내어 시술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2016년 3월 15일 현재 Avazz에서 백만건을 목표로 소말리아 여성 할례 반대 서명 운동을 받고 있다.
이 글을 수정한 시간 (2016.3.25.11:46)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약 130만건의 서명을 받았으며 소말리아 여성부 장관의 할례 금지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Avazz 여성할례 반대 서명 사이트
  1. 포경수술이 좋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일 뿐.
  2. 난소자궁과 같은 기관까지 제거해 생식능력을 완전히 잃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엄밀히 말하면 음경만을 자르는 것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쓰레기같은 짓인건 마찬가지
  3. 물론 아프리카 이외의 대륙에서도 간혹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4. 역시 엄밀힌 음경절단
  5. 하지만 베타 이스라엘이라는 에티오피아의 유대인들은 아직도 여성할례를 한다.
  6. 이 지도에서 남색으로 칠해진 지역이 샤피이 학파를 따르는 지역. 이 문서에서 언급된 동아프리카 지역과 이집트, 쿠르디스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된다.
  7. 이 문단의 출처는 영문 위키의 Religious views on female genital mutilation항목이다.
  8. 알 자지라의 중동인/아프리카인 기자가 여성 할례에 대해 폭로하는 기사를 썼다가 몰매를 맞았다거나 알몸으로 조리돌림 당한 등의 사례가 와전된 듯하다.
  9. Desert Flower Foundation이라는 단체까지 만들어서 이것의 폭력성과 위험을 알리고 있다. 관심이 있는 위키러라면 한 번 들어가볼 것을 추천한다. 링크.
  10. 이 정도까지 가면 막장이다. 소녀의 자궁 건강이 수시로 하혈을 할 만큼 나빴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정상 상태에서 생리 1주기의 출혈량은 80ml만 넘어도 월경과다이다. 2L의 생리혈이라면 얼마나 오랫동안 몸 안에 있었겠는가? 생리혈, 즉 죽은 조직을 몸에 그대로 장기간 방치시킨단 것은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심히 높은 위험한 케이스다. 수술 자체도 한국처럼 위생 좋고 깔끔한 공간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보다 훨씬 더러운 공간에서 자르고 꿰매는 사람은 전문 의료인도 아니고 마취소독 그딴 거 없이 그냥 유리조각이나 바늘 등을 대충 물에 씻어서 한다. 이쯤 되면 사망 안 한 여성이 제일 신기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