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여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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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자들이 주된 독자층인 라이트 노벨을 뜻한다. NL, BL, GL 등의 커플링 전반이 이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그래서 아예 NL, BL, 가끔 GL 다 내는 곳도 있다. 코단샤 X문고 화이트하트가 그러하다.

1.1 역사

사실 다른 라이트 노벨이 그랬듯, 여성향 라이트 노벨도 처음부터 라이트 노벨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니었다. 1966년 어린이용 소설 잡지 소설 주니어가 창간되었고, 여기서 연재된 소설로 1976년 코발트 문고가 탄생되었다. 코발트 문고가 현재의 여성향 라이트노벨의 형식을 띄게 된 데는 히무로 사에코[1]와 아라이 모토코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이 두 작가는 라이트 노벨에 대한 설명을 할 때 빠지지 않는 작가 중 하나이다. 이후 1987년 강담사에서 X문고 틴즈 하트를 발간하기 시작한다. 이를 기점으로 많은 회사가 생기게 되고, 한국에도 화평사 X문고, 틴틴 문고 등의 해적판으로 들어오게 된다.

한국에서 여성향 라이트 노벨에 대한 개념이 없어 약간 잘못 알려진 점이 있는데, 일본에서 틴즈 하트가 없어지면서 아예 이런 소설이 사라졌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판타지로 대세가 변하면서 그 변화에 대처하느냐 하지 못했냐에 따라 레이블 이름이 변경되거나 색깔이 변한 쪽에 가깝다.

그리고 90년대에 들어서며 판타지 성향이 강화되고, 이런 소설들이 라이트 노벨로 이름 지어지게 되는 계기가 찾아온다. 《하이 스쿨 오라 버스터》, 《불꽃의 미라주》, 《십이국기》가 그것이다.[2] 이런 판타지 소설의 대두는, 후에 라이트 노벨로 불리는 계기로 평가된다. 또한 이 시기부터 BL 라노베가 서서히 들어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가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2000년대 중반에는 남성향 레이블에서도 종종 여성향이 간행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쿠라바 카즈키의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가 이에 해당한다. 고식이 레이블을 옮겼을 때 아예 여성향인 카도카와 빈즈 계열로 옮겨갔던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 2009년, TL 레이블인 티아라 문고가 창간되게 된다. 이때는 소녀향 중의 하나로 런칭되었으나, TL 레이블이 늘어나면서 소녀향(오토메)과는 따로 분류되게 되었다.

코발트 문고는 전체 라이트 노벨 레이블 통틀어 가장 오래 살아남은 레이블이다. 한국에선 여성향 라이트 노벨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점이 없잖아 있으나, 일본에서는 여성 독자들의 고령화 등의 문제가 있긴 해도, 여성향은 상당히 역사와 뿌리가 깊다. 여성향 라이트 노벨 관련 트위터 봇도 여러개 있고, 관련 팬페이지도 있는 데다, 중국 역시 공모전에 여성향 부문이 따로 있는 편. 하지만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에 여성향이 있어?" 같은 인식은 아직 많이 존재하나, 전자책 분야의 성장과 함께 점차 주목받고 있다. 전자책만큼은 남성향보다 여성향이 더 판매가 잘 된다는 것이 정설. 이는 전자책을 즐겨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라 그렇다.]

2 NL

2.1 소녀향(오토메)

소녀향인 라이트 노벨. 소녀소설(오토메 소설)이라고 불린다. 즉 전연령 여성향 NL 노블은 한국에 현재는 발매가 중지된 메이퀸노벨, 윙크노벨, 이슈노벨즈 등이 있다. 그러나 2012년 국산 여성향 라이트 노벨인 나비노블이 창간되고, TL 라이트 노벨 브랜드 앨리스노블에서 점차 전연령 작품들도 출판하기 시작하고, 2014년에는 피치노블이 창간되는 등 다시 새롭게 시작된 분위기다.

아래의 레이블은 2015년 5월 기준 현재 진행형.

  • 나비노블 - 한국 작품만을 출판하고 있다.
  • 앨리스노블 - 일본 작품, 한국 작품, TL, 전연령 소녀향(오토메) 모두 출판
  • 피치노블
  • 마카롱노벨 - 대원의 이북 전용 레이블로서 이로서 이슈노벨 편집부는 완전히 해체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새로 시작하는 듯.

아래의 레이블은 현재 발매가 중지되었다.[3]

일본의 레이블에는 코발트 문고, 카도카와 빈즈 문고, 비즈로그 문고, 루루루 문고, X문고 화이트 하트, 아이리스 문고, 윙스 문고, 피리아 문고, 레가로 시리즈, 레지나 북스, 아리안 로즈, 네오즈북스 블로섬 등이 있다. 가끔 패미통 등의 소녀향 레이블이 아닌 곳에서 내주기도 한다.

로맨스나 순정 계열만 있다는 것은 편견이다. 《유혈여신전》, 《십이국기》, 《바람의 왕국》, 《파요의 검》 등 판타지에 치중한 작품들도 많다. 한국과는 장르 분류가 달라서 생긴 증상. 한국 기준으로 로맨스라고 생각하며 보기엔 연애가 약할 수 있다.

사실, 소녀향(오토메)이라고 불리지만 읽는 독자층은 성인이 대부분.

2.2 TL

TL 소설(쉽게 말하면 19금 소녀향 노블[4])의 경우 2013년 부터 앨리스노블에서 들여왔으며, 그것을 시작으로 레이블들이 뛰어들고 있다. 사실상 여성향 라이트노벨이라는 것이 인식 되기 시작한 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L에 대한 설명은 TL 참고.

기존의 소녀소설 레이블은 연애도 중요하지만 서사등의 스토리, 설정도 굉장히 중요했다. 이에 남녀 주인공의 진도는 키스가 한계인 경우가 많았으며[5] 이로 인해 연애 위주의 남녀 주인공이 진도를 빼는 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티아라 문고가 나오게 되었다.

한국 최초의 TL 레이블. 이쪽은 일반 소녀향 역시 같이 내는 중이다. TL이기 때문에 주 수요층인 여성도, 심지어 남자들이 봐도 꽤 볼 만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티아라문고, 소냐문고, 아이리스 문고 등의 작품을 주로 들여온다. 또한 2015년 1월 부터 국내작을 발간하고 공모 당선작도 발간하는 등 한국 여성향 소설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어 이 부분에 있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2014년 6월에 스타트한 영상출판미디어㈜의 레이블. 출간작이 주로 소냐문고이며, 미츠네코 문고 독점 계약을 한 상태. 상당히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 전자책도 발간중이다.

  • 스칼렛노블

2014년 7월 스타트한 서울문화사의 레이블. 이쪽은 주로 티아라문고이며 이후 소냐 문고나 시폰 문고 작품들도 나오고 있다. 전자책 연재 후 종이책 발매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시크릿노블

2015년 9월 런칭된 학산문화사의 TL 레이블. 전자책과 종이책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출간일은 매달 25일

  • 메르헨노블

2014년 5월에 스타트한 예원북스의 레이블. 마리로즈 문고 독점 계약을 했으며, 모두 전자책으로 나오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전자책 중 반응이 좋고, 인기가 많은 책들에 한해 종이책을 내고 있다.

  • 블랙피치

현대지능개발사에서 피치노블의 자매격인 블랙피치 레이블을 출범했다. 리디북스 등에서 전자책 서비스 중.

프랑스서원의 티아라문고, 슈에이샤의 시폰 문고(シフォン文庫), 코단샤의 코단샤 X 문고 화이트 하트(講談社X文庫ホワイトハート)[6], 이스트 프레스의 소냐문고 등이 이 계열의 레이블이다.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늘어나는 추세. 덕분에 소녀향 쪽은 실적이 제법 줄었다고 한다. 둘 다 같이 보는 사람이 많다보니...

2.3 그 외

일반인 대상의 현대물 성인 로맨스 쪽의 책들. 주로 프리실라나 이터너티 북스에서 나오며, 이쪽은 확실히 여성향이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미 한국에서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형성이 되어있다보니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로맨스 소설로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7]

또한 양성향인데 여성 타겟인 레이블의 책들(혹은 소년향의 레이블에서 소녀소설 같은 소설이 나오는 경우). 환랑 판타지아나 F-clan문고, 후지미 L문고 등이 이러하다. 이쪽은 사람에 따라 생각이 갈린다. 실제로, 관련 매체에서는 이들을 다루지 않는 곳이 더 많다.

3 BL

BL은 러쉬노블, 에덴노블, B愛 노블, 엘르 노블 등이 있고, 여기에 이슈노블의 몇몇 작품과 윙크M노벨[8] 등등이 있다. 사실 현재는 BL과 관련이 없어진 코발트의 《불꽃의 미라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현재의 코발트는 이쪽과는 연관이 없다. BL에 대한 설명은 BL 항목 참조.

BL의 일본 문고 현황은 추가바람.

4 GL

GL의 경우 여성향 계열 전문 레이블은 없다. 그러나 TL 레이블인 티아라문고나, 코발트 문고, 화이트하트 등에서 가끔 내준다. 백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워낙 마이너한 장르라 그렇다.
  1. 한국에서는 이미지프레임(앨리스 노블의 모기업)에서 발간한 《바다가 들린다》가 있다.
  2. 한국에는 《십이국기》 빼곤 만화판 등을 제외하고 소설이 들어온 것은 없다.
  3. 윙크노벨의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2015년, 완결까지 출간 되었다.
  4. 처음에 티아라 문고 창간 당시엔 소녀향 레이블 중 하나로 나왔다. 그러나 TL 레이블이 점차 늘어나면서 일반 소녀향 레이블과는 따로 취급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19금이 아니다. 한국과 일본의 수위 기준이 다르기 때문
  5. 물론 프린세스 하츠, 백작과 요정 등, 결혼까지 갈 경우엔 갈 데까지 간 경우는 많다. 묘사가 많이 되지는 않음.중요한 건 묘사지 임신 엔딩이 아니다
  6. 이쪽은 소녀향, TL, BL을 포괄하여 낸다. 모든 여성향 라이트 노벨을 다 내는 레이블. 실제로도 십이국기는 화이트하트의 대표작이다.
  7. 현대물 학원물의 경우는 여전히 소녀향(오토메) 쪽에서 많이 존재한다. 포인트는 결국 성인 로맨스냐 아니냐의 차이.
  8. 윙크노벨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