炎の蜃気楼 (ほのおのミラージュ)
1 개요
일본 작가 구와바라 미즈나의 소설. 슈에이샤의 코발트 문고에서 발간되었으며 애니메이션도 있다. 2001년 한국에 라이센스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5.5권(단장)까지 나온 채 계약이 종료, 현재로선 그 이후의 이야기가 라이센스로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BL물 중에선 하드 계열에 속한다. BL물에 있어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작품으로, 그 전까지 BL물은 말그대로 '야오이'다운 재미 중심의 이야기가 많았으나 이 소설 이후로 시리어스하거나 혹은 그런 요소가 들어간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내용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일본에선 BL물을 즐기는 사람들라면 한 번쯤은 '불꽃의 미라주'라는 제목을 들어봤을 정도라고 한다.
다만 이런 위치에 있는 것 치고는 사실 대중적으로 그리 유명한 편은 아니다. 특히 한국에선 이 소설에 대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며 부녀자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명대사인 '당신의 광견입니다' 드립은 모든 부녀자들이 알고 있지. 대개 단편으로 끝나는 여타 BL에 비해 40권이 넘는 긴 편수에다가 (불법 번역본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번역이 중간에 끊겼기 때문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 부녀자라면 알고 있다. 소재 자체도 역사물인데다가 소설 치고는 어휘나 인명이 어려운 편이라[1] 더욱 그러하다. 또한 여러 차례 믹스화 되었지만 대부분 초반만 다루는 정도에서 끝난 탓도 있는 듯하다. 최근에 다시 알려진 건 2002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덕분.
'전국시대의 무장들이 현대에 환생해 다시 천하통일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 가운데, 우에스기 겐신의 양아들 우에스기 카게토라 외 우에스기 가신들이 되살아난 전국무장의 망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표면적인 내용이고, 실은 우에스기 카게토라와 나오에 노부츠나 사이에서 흐르는 애증과 집착에 관련된 본격 동성애 스토리라고 봐도 될 듯하다.
소설 시작은 새로 환생은 했지만 저번 싸움에서 오다 노부나가와 지나치게 치열하게 싸운 나머지 우에스기 카게토라로서의 기억이 없는 주인공 오기 다카야의 기억찾기와 능력찾기 및 퇴마물 스토리로 전개되나, 5.5권인 「가장 사랑하는 당신에게」 이후로 본격적으로 감정노선이 나오면서 서로의 후장을 따는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가 여과없이 행간을 날아다닌다. 근데 이게 주인공 둘만 그 분위기면 괜찮은데 조금 관련 있다 싶으면 다 그 쪽으로 몰아가려고 한다.(…)
나오에 노부츠나의 우에스기 카게토라 사이에서 흐르는 서로에 대한 애증과 집착에 대한 묘사 및 심리표현이 후덜덜하다. 구와바라 미즈나의 필력도 필력인데다,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표현이 탁월해서 그야말로 사람을 쥐었다 폈다 하는 수준. 덕분에 구와바라 미즈나의 별명으로 "구와바라 신불" 이 있다. 팬들을 그녀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쥐락펴락 한다는 뜻으로(…). 구와바라 미즈나의 읽는 사람 죽이기 스킬은 다른 작품에서도 그 면모를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적의 신문'이 있다. BL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읽어봐도 좋다.
2002년 원작으로 따지자면 8권 분량까지 총13화로 TV애니메이션화. 2004년에는 9권 내용이 OVA 3편 분량으로 애니화되었다. 그러나 원작 팬에게 애니판은 일종의 흑역사. 기대 이하의 캐릭터 디자인, 어색하기 짝이 없는 동화, 과감한 내용압축까지 애니판 방영시 국내 팬 페이지에서는 국내 팬들의 우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유명한 대사로는 5.5권에서 나오에가 내뱉는 "당신의 개입니다. 광견이죠." 가 있다. 이 대사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들을수 있으며, 성우는 그 유명한 하야미 쇼. 우에스기 카게토라의 성우는 마찬가지로 유명 성우인 세키 토시히코다.
드라마CD는 '마호로바의 용신', '가장 사랑하는 당신에게', '이 밤에 날개를', '독수리여 누구를 위해 나는가' 총 4편이 있다. 세키 토시히코는 '가장 사랑하는 당신에게'부터 다카야를, 하야미 쇼는 '이 밤에 날개를'부터 나오에를 연기했으며 그후 이 두 캐릭터의 캐스팅은 고정되었다.
4권~5.5권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피를 토하듯 절규하는 연기에 눈물을 흘린 팬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 사람 쥐어짜는 스토리와 연기의 신들이 만나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다. 그 파괴력은 팬들에 한해서는 사람 죽이는 급.
국내 정발은 5권에서 멈췄으며, 본편은 40권. 외전까지 합치면 그 수는 50권 이상이며, 미라쥬 팬들 사이에서는 차마 읽을 수 없다며 40권은 영원히 읽지 않은 채 봉인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마지막까지 팬들을 손바닥 위에서 갖고논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잔인한 엔딩 탓이다. 그야말로 식음을 전폐할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며, 특전으로 제공된 드라마CD인 '천억의 밤을 넘어서'는 성우의 연기까지 더해 눈물 콧물을 모두 질질 짜게 만든다. 흠좀무.
전국의 망령 무장들을 때려잡고 다녀야 하므로 배경이 에피소드마다 일본 각지로 흩어지는데 팬들은 직접 배경이 된 도시에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요네자와에서 열리는 우에스기 마츠리는 미라주 여성 팬들의 방문으로 몇배가 활성화되었다고.
초반부에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차량은 왜인지 닛산자동차가 많다.
2 등장인물
- 길고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미소녀. 다케다 신겐의 피를 이은 후손으로 상당히 강한 영력을 지닌 덕에 암전국에 부활한 신겐의 정실 산죠노카타에게 빙의되어 가출해 마츠모토의 나리타 유즈루와 오기 다카야 앞에 나타나 사오리를 최면에 걸어 나리타 유즈루의 몸에 신겐의 영혼을 빙의시키려 음모를 꾸미나 나오에 노부츠나와 다카야에 의해 음모를 저지당하고 빙의한 산죠노카타도 쫓겨나게 된다.
- 모리노 사오리(성우: 야지마 아키코)
- 오기 다카야와 같은 조호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급생. 같은 반 학생으로 밝고 겁없는 성격의 말괄량이.
3 관련 용어
- ↑ 대체로 일본어 능력시험 2급 이상이면 읽을 수 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