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지나

xena-2.jpg
미국의 드라마. 제작자는 로버트 태퍼트(Robert Tapert)와 샘 레이미

1 개요

원래 드라마 헤라클레스의 스핀오프로 기획되었으나 어느새 원전을 넘는 인기를 자랑하게 된 작품이다. 헤라클레스도 그렇지만 그리스신화는 배경과 등장인물만 가져왔을 뿐, 고증이라든지 원작반영은 거의 없는(아주 없으면 스토리진행이 안되기 때문에 약간은 들어있다) 판타지드라마다. 좀 안 좋게 표현하자면 남의 나라 신화를 우습게 보고 갖고 놀기 좋아하는 미국답게 그리스신화의 네임드 신이나 영웅들이 가공의 캐릭터인 지나 (또는 헤라클레스)에게 얻어터지는게 주 내용이라고 보면 OK. 2015년 8월에 리부트를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 줄거리

헤라클레스의 적으로 등장했던 포악한 여전사 지나가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기 위해 모험을 하는 것이 주된 플롯이다. 원래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던 설정등이 나오거나 드라마 헤라클레스의 인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3 등장인물

  • 지나 - 본래 포악한 여전사였으나 헤라클레스와의 대면한뒤 서서히 변화, 자신의 드라마 시작 시점에선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주인공 보정을 받아 작중에선 거의 무적의 무력을 자랑하지만, 죽었다 부활하거나 타락해서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 등 순탄한 삶을 살진 못한다. 주 무기는 검과 차크람. 배우는 루시 롤리스(Lucy Lawless)
  • 가브리엘 - 본래 농장에서 일하던 처녀였으나 지나와 만나게 된뒤 그녀와 여행하게 된다. 이후 바드->여전사 테크를 타게 되는데 원체부터 말빨이 좋아서 사이클롭스에게 먹힐뻔하자 말로 설득해서 위기를 빠져나가기도 한다. 배우는 르네 오코너(Renee O'Connor)

4 그 외

  • 지나와 가브리엘의 케미가 너무 대단해서 극 중 내내 둘 사이의 레즈비언 떡밥이 있었다. 마지막에 가브리엘이 지나를 살리기 위해 물약을 입에서 입으로 넘기는 장면에서 사실상 확정. 아예 배우인 루시 월레스가 이 장면을 찍고 둘이 결혼했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투희+레즈비언 요소가 넘치는 드라마답게 루시 롤리스가 연기한 지나는 방영 당시 레즈비언들의 우상이 되었고 지금도 서양권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선 전설적인 작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쏟아진 여-여 로맨스 팬픽만 해도 무시 못할 수준.
  • 주연인 루시 롤리스와 메인 제작자인 로버트 태퍼트는 시리즈가 한창 방영중 일때인 1998년에 결혼했다. 참고로 롤리스에게는 두번째 결혼.
  •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게임도 몇 개 나왔다. 심슨가족 11시즌의 할로윈 특집인 Treehouse of Horror X 에도 등장한다.
  • 2005년 발견된 왜행성 에리스의 초기 애칭이 이 시리즈 주인공의 이름을 딴 지나였다. 위성인 디스노미아의 임시 애칭 역시 지나의 사이드킥인 가브리엘레. 발견 당시 명왕성보다 크다고 알려진 탓에 일련의 논쟁을 거친 후, 발견자 마이클 브라운이 붙이길 희망한 지나라는 이름 대신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의 명칭을 붙이기로 결정되었다.지나 의문의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