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 ||||||||||||||||||||||||||||||||||||||||||||
항성 | 행성 | |||||||||||||||||||||||||||||||||||||||||||
☉
태양 | 지구형 행성 | 목성형 행성 | ||||||||||||||||||||||||||||||||||||||||||
☿
수성 | ♀
금성 | ⊕
지구 | ♂
화성 | ♃
목성 | ♄
토성 | ♅
천왕성 | ♆
해왕성 | |||||||||||||||||||||||||||||||||||||
왜행성 | ||||||||||||||||||||||||||||||||||||||||||||
소행성대 | 카이퍼 벨트 | 산란 분포대 | ||||||||||||||||||||||||||||||||||||||||||
⚳
1 세레스 | ♇
134340 명왕성 | 136108 하우메아 | 136472 마케마케 | 136199 에리스 |
550px |
사진은 "왜행성 후보"까지 포함되어 있음. |
파일:Largest known trans-Neptunian objects.png
- 해왕성 바깥 천체 중 가장 큰 8개의 천체들로 왜행성 후보 천체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왼쪽 위부터 각각 명왕성, 에리스, 마케마케, 하우메아, 세드나, 2007 OR10, 콰오아, 오르쿠스다.
Dwarf Planet / 矮行星 (난쟁이 행성)
1 개요
'일반 행성'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행성을 말한다. '왜소(矮小)하다'의 왜(矮)와 행성을 더해서 왜행성, 혹은 왜소를 그대로 붙여서 왜소행성으로도 부른다. 이게 왜 행성이야? 를 줄여서 왜행성이다.
특이한 점은 명왕성이 퇴출되면서 이에 따른 반발을 무마할 목적으로 도입된 개념이기 때문에, 본래 이들은 모두 소행성의 일종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천문학계에서 이들은 모두 MPC 분류 번호를 받았다. 따라서 왜행성은 소행성의 하위 카테고리로 볼 수 있다.[1]
2006년 8월 24일에 처음 도입한 행성의 분류로, 이하의 조건으로 행성을 분류한다.
- 태양을 중심으로 한 공전 궤도를 갖는다.
-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유지하기 위한 중력을 낼 만한 질량을 가진다.
-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다.
-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밀어내지 못한다.
- 이 조건으로 행성과 왜행성이 나뉜다. 천체 간에 작용하는 힘이라는 게 (라이스너-노스트롬 블랙홀 같은 무지막지한 예외를 제외하면) 끌어당기는 중력밖에 없는데 어떻게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밀어내나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질량이 충분히 크면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그 자신은 원래 궤도에 그대로 머무르면서도 궤도에 접근한 천체를 자동 스윙바이로 끌어내버릴 수가 있다.[2][3]
즉, 행성으로 분류가 가능한 크기지만, 행성으로 쳐주기에는 애매모호한 천체들을 위한 2군 벤치인 셈.
단, 크기와 질량의 한계는 명시하지 않았다. 상한선이 없으니 수성이나 지구, 또는 목성보다 큰 천체도 왜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4]
아예 왜행성을 태양계 행성에 포함시켜 태양계 13식구로 엮기도 한다.
처음 이 분류가 등장했을 때 왜행성으로 나눈 천체는 세레스 ・ 에리스 ・ 명왕성의 셋이었고, 2008년에 마케마케(2005 FY9)와 하우메아(2003 EL61)를 넣어 현재는 다섯이다.
후보는 많지만 더 이상 늘어날 기미가 10년째 보이질 않는다는게 함정.
2 왜행성 개념의 도입
1990년대 들어 명왕성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며, 비슷한 궤도를 가진 천체들을 속속 발견했다.[5] 이 때부터 천문학자들은 명왕성을 행성 목록에서 제껴갔고, 여기서 나타나는 놈들을 뭐라 부르며 어떻게 정의할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명왕성보다 더 큰 에리스를 발견했는데, 일부 사람들이 에리스를 열번째 행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대로 두면 행성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고, 그러면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과학시간에 외워야될 행성 숫자도 늘어나는데다[6], 마침 행성의 정의도 애매했던지라 IAU는 왜행성 개념을 도입했다.
19세기 초에 발견한 뒤 소행성이던 세레스도 새로운 정의에 부합하므로 왜행성에 들어갔다. 소행성대에 있는 다른 왜행성 후보 베스타에는 2011년 8월에 돈 탐사선이 갔는데, 아직 왜행성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여담으로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밀어내지 못한다'는 조건에 따르면, 명왕성 다음으로 행성 퇴출 위험성이 높은 것은 명왕성 다음으로 주성과 위성의 질량차가 가장 적은 '지구-달'이 된다(…). 물론 농담이고 지구는 행성 맞다.
3 공식 왜행성
4 왜행성 후보 천체
마이클 브라운 박사[7]가 분류한 900km 이상이 거의 확실한 천체들이며, 그 수는 현재 6개다.
- ↑ 다만, 영어로는 Minor Planet과 Asteroid라고 소행성을 나누는데 위치에 따른 구분으로 'Asteroid'는 내부 태양계, 'Minor Planet'는 그 이후까지 포함해 나눈다. 일단, 한국어로는 구분없이 소행성으로만 불리지만 영어로는 같은 왜행성이라도 위치에 따른 상위 개념은 다를 수 있다.
- ↑ 힘의 작용 방향으로 보면 분명히 끌어내지만, 마찰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상대 천체도 고유의 속력이 있기 때문에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 천체를 자신의 중력으로 멀리 날려보내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밀어낸다고 표현한 듯.
- ↑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지구나 화성 궤도 근처에도 지구접근천체가 있고 목성의 경우는 수만개의 트로이 소행성군이 있지만 지구나 화성, 목성은 행성으로 구분된다. 뒤에 나올 글을 보면 알겠지만 왜행성에 크기 제한은 없다.
- ↑ 말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 목성 급의 천체가 왜행성으로 분류되려면 최소 해왕성급 천체가 수 십 개는 돌아다녀야 한다.
- ↑ 1992 QB1을 시작으로 한 카이퍼 벨트의 천체들이다. 명왕성이나 에리스, 마케마케 등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카이퍼 벨트 천체들을 자기 궤도에서 밀어내지 못하니 행성이 아니다.
- ↑ 이게 단순한 농담이 아닌 것이, 실제 IAU가 명왕성을 행성 목록에서 빼고 왜행성을 도입할 때 내세운 이유 중에도 행성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면 교육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들어 있었다.
- ↑ 명왕성과 에리스를 사이좋게(...) 만든 그 사람 맞다
- ↑ 제대로인 이름만 없지 세레스보다 크다! (지름이 1280km) 또한 이름이 없는 태양계 소속 천체 가운데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