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장치

Turbofire, 連射装置. 게임기에서 조이스틱, 게임패드를 개조한 기능. 버튼을 누르고만 있어도 물리적으로 연타하는 것과 똑같게 해주는 기능.

최초에 게임기가 등장했을때만 해도 딱히 연사를 요구하는 게임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액션 게임, 슈팅 게임 등이 나타나고 이들 게임은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 연타를 할 필요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초창기의 슈팅 게임들은 소프트 연사[1]를 채용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연타를 계속 하면 버튼 수명도 그만큼 빨리 감소하고...

그러다 게임패드쪽에서 연사장치가 등장하면서 플레이어들은 보다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코어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생겼으며, 이는 하이스코어집계시 연사장치 유무 부분이 신설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2] 국내에서는 오락실에 연사장치가 달린 경우는 없다고 볼 수준이지만 일본의 오락실에는 연사장치가 달린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연사 타이밍은 한가지만 있지만 가변연사장치라는 것도 있다. 이건 다이얼을 돌려서 연사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물건. 얼핏 보면 연사는 무조건 빨리하는게 최고 같아 보이지만. 한 화면당 탄수제한이 있는 게임이나. 연타수에 따라 랭크가 달라지는 배틀 가레가에서는 중요한 물건.

필살기 커맨드에 연타계 기술이나 버튼 연타를 이용해서 스턴을 풀거나 잡기 데미지를 늘리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대전 액션 게임에서는 비매너 취급이다.

요즘엔 에뮬레이터에서도 연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패미컴에뮬레이터와 MAME.

또한 프리파라/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이걸 사용하려고 하면 재제를 받는다고 친절하게 경고가 올라온 상태이므로 시도도 하지 말것.
  1.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게임에서 자동적으로 연사해주는 시스템
  2. 연사장치 때문에 하이스코어가 바뀌는 대표적의 예로서는 벌레공주에서 유세미의 매니악 부문. 일반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온다. 그 외에도 샷 점수(샷을 맞추면 들어오는 점수)가 있는 게임이라든지, 속공이 중요한 게임에서도 연사장치의 유무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