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틱

1 개요

Joystick[1]

주로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입력 장치. 스틱이라 불리는 긴 막대형의 레버를 잡고 상하좌우로 밀거나 당겨서 조작하는 방식의 컨트롤러로, 현재 시판되는 조이스틱으로는 크게 디지털 조이스틱과 아날로그 조이스틱으로 나눌 수 있다.

2 디지털 조이스틱

파일:Attachment/tekken620090716071817890000.jpg

오락실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기본으로 채택한 아케이드 게임의 표준 조작방식이다. 하지만 가정용 게임 시장에서는 십자키를 채택한 게임패드가 저렴한 생산가와 가벼운 조작성, 번들 판매로 늘어나면서 비디오 게임의 표준 컨트롤러 방식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가정용 네오지오재믹스같이 스틱을 기본 채택한 게임기도 있다. 아타리 2600과 후속기종인 아타리 5200도 스틱을 채용하긴 했는데 아타리의 경우는 오락실이 정립된 이후 흔히 볼수있는 스틱의 형태와 좀 다르게 생겼다. 2600은 구조상 십자키에 막대 붙여놓은 것에 가깝기도 하고...

표준 컨트롤러 자리에선 밀려났지만, 조이스틱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그 특성 때문에 여전히 콘솔에서도 수요가 있다. 아케이드특유의 감각을 즐기기 위해 스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결국 패미컴 이후 대부분의 메이저 게임기는 확장 컨트롤러로서 스틱을 따로 발매하게 된다. 스틱이라는 특징상 양손으로 쥘 수 없어 보통 바닥이나 무릎에 올려놓고 한다.

현재는 아케이드 게임에서 명맥을 이어온 대전액션게임전용 컨트롤러 취급을 받고 있다. 그 외에 슈팅게임용으로도 종종 사용한다. 아니면 PC용 에뮬레이터의 컨트롤러로 사용하거나. 패드 방식의 단점인 복잡한 방향키 입력의 난점을 조이스틱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하다. 또한 게임패드에 비해 연타입력과 버튼 동시누르기에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버튼이 8개는 넘기 때문에 비트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게이머의 숙련도에 따라 이것을 쥐는 방식도 조금씩 다른데, 초보들은 빈틈없이 꽉 쥐는 경향이 있고 중수부터는 살짝 공간을 두고 잡는다. 지나치게 힘줘서 잡아봐야 손만 아프기 때문.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막대 사탕형의 레버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가락 사이에 스틱을 끼워서 쓰기도 한다.

레버의 각에 따라서도 종류가 있는데 4각, 8각, 무각이 있다. 이 중 4각레버가 대각선 입력이 매우 잘 먹기 때문에 대전액션게임 최강의 레버로 손꼽히나 무각, 8각을 하다가 4각을 잡으면 심각하게 적응이 안 된다. 대신 4각에 길들여지면 8각, 무각을 못한다.

기쁨+막대라는 말이 아무래도 좀 뭐한 것도 있고 요즘은 패드형이 흔하기도 해서 스틱임에도 불구하고 싸잡아서 게임패드라고도 많이 부른다. 90년대만 해도 콘솔 패드형 조종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이스틱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았기에 시대를 느끼게 하는 부분.

현재는 게임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마우스가 보편화되기 전엔 개인용 컴퓨터에서 입력장치로 쓰인 적도 있었다. 애플 II 입력장치로 스틱이 발매된 적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키보드보다 쓰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널리 퍼지지는 않고 사장되었다.

3 아날로그 조이스틱

Pro-Flight-X-55-Rhino-for-PC-01.jpg
사이텍 X55 Pro

입력을 0과 1로만 받는 디지털 조이스틱과 달리, 상하좌우(X축, Y축)의 움직임을 몇 비트 단위[2]로 읽어 보다 세밀한 조종을 할 수 있는 방식의 조이스틱. 일반적으로 실제 항공기, 특히 에어버스에서 많이 쓰이며,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3D 슈팅 게임, 또는 멕워리어를 위시한 일부 액션 게임(주로 로봇을 조종하는)에서 사용한다.[3] 활용도에 따라 대부분 전투기의 조종 스틱을 모방한 형태이며 위의 디지털 조이스틱과는 달리 스틱에 트리거나 버튼 등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X축, Y축 입력신호 감지는 가변저항을 이용하는것이 대부분이였으나 접촉식이라는 가변저항의 구조 특성상, 노후화 되면 축이 튀는 현상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접촉식으로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는 홀 센서(Hall Sensor)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주로 패드에 달려있는 아날로그 스틱은 이것의 소형화 버전이라 할 수 있다.

BMW에서 2007년경부터 나오는 차량들에 장착되는 자동변속기가 꼭 이런 모양을 닮았다.

4 조이스틱 제작사

5 관련 항목

  1. 일본에서는 조이스틱보다 아케이드 스틱으로 더 많이 불린다. 상표권 문제일 수도 있고, 기계 조작용 조이스틱보다 더 게임용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2. 보급형 모델의 경우 보통 8비트 해상도(256 x 256)를 지원하지만, 고급형 모델의 경우, 16비트 해상도(32,768 x 32,768)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3. 다만 전뇌전기 버추얼 온의 컨트롤러인 트윈스틱은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이다.
이 문서의 2012년부터의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