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남기남 감독, 심형래 주연의 개그 영화 시리즈. 대원동화 제작
당시 최고의 개그아이콘이었던 영구 심형래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비유적인 게 아니라 진짜로. 당시 어린이회관 같은 곳을 가면 반드시 '영구와 땡칠이'가 걸려있었고 어린이 10명중 8명쯤은 이 영화를 봤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주인공 영구(심형래)와 개 땡칠이가 주인공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그냥 어린이 영화로 짚고 무시했는지 공식적인 집계는 없고 영화월간지 스크린 1990년 1월호에선 서울 43만 관객으로 1989년 한국영화 흥행 1위로 집계했으며 남기남 감독이 호러존이란 사이트 인터뷰에선 당시 전국 180만 관객이 관람했다고 그 수익을 받았다고 한다.[1] 같은 시기 개봉했던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을 눌렀다는 소문도 있다.[2]
영상미나 스토리는 그냥 그런 전형적인 남기남표 B급 영화지만 주연 심형래의 혼신을 담은 개그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만화,애니,게임 등의 사업을 하고있는 대원의 경우 거의 파산직전이던 상황에서 이 영화의 흥행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거기에 코믹 챔프의 창간과 슬램덩크의 대흥행까지 더해지면서 지금은 한국 문화업계에 한 획을 그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대원의 사장님은 지금도 남기남이나 심형래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땡칠이는 영구가 키웠던 개다.
2 시리즈
총 4편까지 나왔는데 유독 3편 영구람보만 감독이 남기남이 아니라 김주희. 남기남이 아니라는 것에다가 왜 하필 월남전을 주제로 한 스토리에 암울한 엔딩까지 겹쳐서 가장 나쁜 평을 받는 작품.(감독 관련 문제는 해당 항목참조)
현재는 이 시리즈는 대원에서 DVD '대원 클래식' 시리즈로 판매하고 있다. 괜히 대원이 이러는 게 아니다. 지금은 대부분 품절됐지만.
참고로 위 4편 이외에도 영구와 황금박쥐 (1991) 등 영구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지만 대원에서 제작하지 않은 것들도 많아 같은 시리즈로 분류하기는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