芮玄
(? ~ 226)
삼국시대의 인물로 자는 문표(文表). 단영 사람으로 손견을 섬긴 예지의 아들이자 손책을 섬긴 예량의 동생. 정사 반준전의 주석으로 딸린 오서에 등장한다.
예량이 죽자 예현이 형의 군대를 이끌게 되어 나중에 분무중랑장이 되었고 또 공을 세워 율량후가 되었다. 후에 손권의 아들 손등의 숙원(淑媛) 배필을 찾을 때 여러 신하들은 예현을 아버지 예지와 형 예량과 함께 그들의 문무에 대한 덕과 의로움이 3대에 걸쳐 빛난다고 칭했으며, 이 말을 듣고 손등은 예현의 딸을 비로 삼는다.
226년에 예현이 죽자 손권이 이에 대해 매우 애통해했고 그가 죽자 반준이 그의 병사를 이어 하구에 주둔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당시 오나라의 병사 체계인 세병제를 볼 때 아들 같은 친족이 아닌 반준이 잇는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로 예현이 딸은 있었으나 아들은 없어서 작위를 이을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추측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