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타

주의.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해당 문서는 실제로 발생한 것으로 증명되지 않은 현상을 다룹니다. 따라서 카더라 통신에 기반한 증명되지 않은 비윤리적이거나 비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문서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혐오하거나 범죄 등 불법적인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할 수 있으므로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세요. 또한, 문서의 하단에 이 틀과 함께 분류:도시전설을 포함해 주세요.


490474dbe987fB8.jpg
▲ 오나타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고사례


▲ 이 차량은 그래도 뒤의 로마숫자 Ⅲ가 뜯기지는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차종 쏘나타Ⅲ의 엠블럼 S O N A T A Ⅲ에서 두문자 S와 로마숫자 를 떼어내면 O N A T A가 남는다. 그 상태의 쏘나타를 가리키는 명칭.

1996년부터 "쏘나타의 S를 가지고 있으면 서울대학교에 붙는다."라는 도시전설이 퍼지기 시작한 후, 수능시험과 맞물리며 입시철이 가까워질 때마다 전국의 쏘나타Ⅲ들이 오나타로 변신하고 있다.

쏘나타Ⅲ 전세대의 쏘나타들을 포함하여 동일하게 S자가 들어가는 자동차 모델들의 엠블럼에 피해가 거의 없음에도 유독 쏘나타Ⅲ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 했는데, 첫째 이 도시전설은 1996년 쏘나타Ⅲ 출시 이후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둘째로는 쏘나타Ⅲ의 엠블럼이 S O N A T A Ⅲ각 알파벳 및 로마숫자가 분리되어 있는데다, 글자체 또한 얇고 가느다란 스타일을 강조하고자 했는지 기존의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톱만으로도 떼어내기가 상당히 용이했기에 이런 특징을 기초로 하여 짜맞추기 식으로 도시전설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앰블럼 S O N A T A Ⅲ에서 S(서울대학교의 약자)자를 떼어 가면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고, 뒤의 로마숫자 Ⅲ를 가지고 있으면 그 Ⅲ가 서울 3대 명문대 SKY를 의미할뿐더러 당시 기준으로 서울대에 들어가고도 남는 수능 300점대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1] 이 때문에 멀쩡한 쏘나타Ⅲ가 졸지에 오나타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쏘나타를 쏘나타라 부르지 못하고 내가 오나타라니 오나타 뽑았다 널 데리러가오죽했으면 이 도시전설이 극성을 부릴 때인 1997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쏘나타Ⅲ 가운데 엠블렘이 뜯긴 것으로 추산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S자나 Ⅲ자를 달아주거나, 전체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리콜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후속 모델인 EF쏘나타 부터는 글자체나 띄어쓰기 스타일은 같아도 재질을 플라스틱 형식으로 환원하여 엠블럼을 쉽게 떼어내지 못하게 만들었고, 뉴EF쏘나타 부터는 쏘나타Ⅲ 이전에 적용되었던 일체형 엠블렘으로 바꾸어 글자하나만 떼어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힘들어졌다.

더불어 쏘나타Ⅲ가 단종되면서 부터 구형모델로 숫자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 시기부터 수능시험도 이전보다 대폭 쉬워져 400점 만점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300점대의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라 수험생들도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파생형으로 안타페나 쏘나타Ⅲ 전후세대의 앰블럼을 근성으로 떼낸 오나타 IIEF오나타, NF오나타 등 희귀한 사례들도 있고, 발전형으로 쏘나타에서 S, N, T[2][3]를 떼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한 언론을 통해 북한에도 오나타가 있음이 밝혀졌다!

파일:Attachment/오나타/dsc 0658 floret1010-1.jpg
그리고 미얀마 택시도 오나타다! [4]

드라마 응답하라 1997 7~8화에서도 소재로 나온다. 윤윤제성시원에게 수능 잘 치라고 선물을 줬는데, 시원은 준비한 게 없어서 근처에 있던 쏘나타 엠블럼에서 S자를 떼어서 서울대의 S자니까 서울대 가라며 줬다. 그 당시의 윤제는 시원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간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소나타가 윤제의 형 태웅의 차였다(...). 윤제는 수능 끝난 후 밤에 시원에게 고백하려고 준비를 다 했는데 형 태웅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시원을 형에게 뺏기게 되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에 시원에게 선물받아 고이 간직하고 있던 S자를 휴지통을 향해 던져 버린다.[5]

결국 이것 역시 입시위주 교육학벌주의의 폐혜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쓸쓸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1. 당시 시행된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렵다는 199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400점 만점에 330점이 상위 0.8%, 300점이 상위 1.3% 정도 했다. 서울대학교 일부 학과 커트라인이 294점이였을 정도다.
  2. Seoul National UniversiTy
  3. 거기다가 III도 떼어가면 AOA O A A가 된다.
  4. 번호판에 쓰여진 문자는 미얀마어 숫자 문자다. 2012년부터는 새로 영어/숫자 번호판이 보급된다고 하니까 해당 사진은 2011년 이전에 찍힌것으로 추정된다.
  5. 몇 년 후 시원과 다시 만났을 때 자동차 키 장식에 S자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휴지통에서 다시 꺼내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