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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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낭은 오방색인 5가지의 한국 전통 색인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주머니이다.


주로 액운을 피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오방낭은 또한 종묘나 가례시에 많이 사용 되었으며, 조선시대 종친들이나 나인들에게 석뢰(錫賚)하기도 했다. 작은 물건으로 부적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부적과 마찬가지로 지니고 있는 사람이 많다.

2 트리비아

파일:오방낭 동아일보.jpg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일 때 거론되었다. 안 그래도 논란이 많은 와중에, 최순실의 지시로 대통령 취임식에 오방낭을 사용했다는 뉴스가 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의혹에 기름을 붓는 증거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최순실이 제안했다는 오방낭은 고증오류다. 기사 청색이 동쪽, 백색이 서쪽, 적색이 남쪽, 흑색이 북쪽을 상징하기 때문에 청색과 백색은 중앙의 황색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편에 있어야 하는데, 사진 속 거대 오방낭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백색-청색-적색-흑색으로 배치되었다. 중앙의 황색은 옳고, 청색이 있는 부분을 동쪽으로 보면 흑색과 백색이 바뀌어야 한다. 누가 사이비 아니랄까 봐 그것까지 엉터리다 한 전통 규방공예 전문가는 방향을 엉터리로 해서 오히려 액운이 붙은 것(…)이라고 디스했다.
특이한 점은 거대 오방낭의 색위치는 잘못되었는데 그 안에 있던 일부 작은 오방낭들은 올바른 색위치였다는 것. 그냥 생각을 안 하고 만든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