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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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와 관련된 관용구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자신보다 연하일 경우, 시전 가능한 마법은 아니고 매직 마법의 말이다. 당연히,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보다 연상인 경우, "누나 믿지?"로 물어본다.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자주 사용하는 문장으로 여자친구와 단 둘이서 으슥한 곳에 들어갈 때, "오빠 믿지? 오빠 못 믿어?"로 여자친구의 신뢰를 시험하는 이상야릇한 문장이다. 까놓고 보면, 도대체 뭘 믿으라는 건지 목적어도 없고, "믿어도 돼."라는 확신형도 아닌 그냥 의문문이다(…). 어쩌라고? 얼굴에 철판을 좀 더 쉽게 깔기 위한 한 방편인지도 모른다. 자매품으로 "손만 잡고 잘게"가 있다? 하지만, 딱히 수면에 취하기 전에 뭘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

당신이 여자친구 입장이라면 남자와의 썸타는 관계를 수용할 뜻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확률이 9할이 넘으므로 믿지 말자. 더구나 상대가 남자친구도 아닌 그냥 아는 오빠 수준이라면 더더욱 조심하자. 받아치려면 그냥 간단하게 "아니, 못 믿어."라고 응대하면 된다.

참고로, 이런 대사를 태연히 써먹는 남자는 이미 닳고 닳은 놈일 가능성이 꽤 높다. 연애 초심자의 경우는, 일단 어휘 자체가 오글거리는데다가 상대로부터 역반응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이 대사를 쉽게 써먹지 못한다. 물론, 진짜로 연인들 사이에서 반쯤 장난스럽게 쓰는 경우가 더러 있긴 하지만...

1.1 위의 상황에서 착안한 패러디 겸 클리셰

뭔가 위치가 바뀌었지만, 신경쓰지 말자.

위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의 느낌과 비슷한데, 남녀 모두 거사를 치룬 직후인지 옷은 벗고 있고 여자는 침대구석에서 남자의 반대편을 보면서 이불을 둘러쓴 채 울고 있고, 남자는 상반신을 세운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상황으로 클리셰가 되었다.

이때 남자는 처음은 다 그런 거야라거나, 기분 좋았어같이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대사를 내뱉는게 마지막.

이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항상 거사를 치루는 장면은 안보여주고 위의 이미지같이 끊겨서 나와도 다들 무슨 일인지 알수있는 게 이 클리셰의 특징인데, 주로 남캐의 쓰레기적 인면을 표현하거나, 개그성요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상황이라면 오히려 거사를 치른후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상당히 불쾌한 행동이라는 성향이 강하고 남녀가 거사를 치룬 후 해서는 안 될 행동 중 하나이다.

역으로 누나믿지도 있는데, 이 경우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남자가 우는 포지션. 하는 짓은 똑같다. 누나믿지의 경우는, 클리셰도 점점 변해서 여자가 적극적으로 남자를 농락하고 유혹했다가 성에 눈을 뜨게 된 남자가 적극적으로 변하면서 공과 수를 리버스하는 일명 '유혹수'의 전개로 된다. 그리고, 남자는 절륜한 힘과 테크닉으로 여자에게 쾌락을 안겨주고 함락시켜버리는 클리셰도 있다. 그리고, 거사가 끝난 뒤 남자는 상냥하게 미안하다고 달콤한 말투로 사과를 하고 여자는 울면서 남자의 가슴을 손으로 투닥투닥치면서 "몰라 몰라, 바보 바보..."를 외치면서 남자의 품에 안기는 것으로 끝난다.

2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오빠도 언니도 서로 믿지 못해서 만든 앱이다.

2010년 10월 19일 공개되어 대한민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폰을 쓰는 연인끼리 동시에 번호를 등록하면 GPS를 통해 서로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서버 부하를 이유로 공개 직후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

배리에이션 앱으로 "아들아 믿는다", "엄마를 따돌려"가 등장했다. 물론, 진짜로 믿는 거면 이 따위 앱이 등장할 리가 없다.

2010년 12월 안드로이드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 1월 6일, 오빠믿지 앱 서비스 제공 업체 대표가 서비스 제공 초기 2일 동안 이용자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불구속되었으나, 현재는 서비스 제공 시에 이와 같은 사항에 대해 동의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