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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즈니쉬 찬드라 모한 자인(Rajneesh Chandra Mohan Jain, 1931년 12월 11일 ~ 1990년 1월 19일)은 인도의 구루이다. 1960년대 이후 아차리아 라즈니쉬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자신을 브하그완 슈리 라즈니쉬라 불렀고, 죽기 불과 1년전인 1989년에 '오쇼'[1]라는 이름을 새로 택하여 그 뒤로는 주로 '오쇼 라즈니쉬라고 불린다.
그는 사회주의 등 각종 이념과 사상, 마하트마 간디나 기성 종교들에 반대하고, 성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지지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또 모든 종교가 허용되고 개인들이 중시되는 코뮨(commune, 자치 공동체)이라는 개념을 주장하였다. 비판으로는 과학자들에게는 무덤 냄새가 나고 철학자들은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다고 말한다.
2 주요 가르침
자이나교 신자로 태어났지만 주로 힌두교 비이원론과 유사한 가르침을 펼쳤고 종교를 가리지 않고 여러 경전과 저술들에 대해 강의했다. 히피라는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성을 긍정하여 보수적인 인도에서 비난을 받았고 그로 인해 제자의 절대다수는 서양인이었다. 현대인에게는 동적인 명상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여 춤과 감정의 발산을 특징으로 하는 명상법을 개발했는데 그 중에서 '다이나믹 명상'이 대표적이다.#
3 트리비아
국내에는 무용가 홍신자가 그의 제자로 입문하고 그의 강의집 두 권을 번역해 내놓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한국에서 1990년 초반 장원출판사에서 내놓은 그의 설화집 배꼽이 100만부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출판시장의 스테디상품이 되어 한국은 라즈니쉬의 책이 가장 많이 번역된 곳 중 하나라는 얘기가 있다. 현재는 많은 책이 절판 상태.
홍신자를 뒤이어 많은 한국인들이 라즈니쉬의 제자로 입문하였고 이 중에는 작가 류시화, 개그맨 장두석 등이 있다. 도사 컨셉의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던 장두석은 후에 라즈니쉬 관련 출판사와 명상센터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강의실력은 매우 달변이지만 한편으로는 잘못된 역사적 정보와 사이비 과학을 남발하기도 한다.
인도에서 처음 활동했을 때까지만 해도 구루로서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후에 미국에 이주해 코뮨을 건설한 이후 여러 범죄에 휘말렸으며,# 결국 제자들과 함께 추방되고 이후 인도에 복귀하지만 강의내용에나 행적에나 이상해졌다는 평판이 많다. 롤스로이스를 99대 전시하는 유명한 기행도 이 시기이다.
말년의 기행에는 자신의 몸에 역사적인 부처의 영혼이 들어왔다고 공언하고,[2] 자신이 CIA의 암살계획으로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는다는 음모론을 스스로 주장한 것도 있다.
자신보다 한참 젊은 독일 여성을 여자친구로 공개적으로 두고 있었는데 종종 강의집에 등장하는 니르바노가 그녀이다(비베크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녀는 라즈니쉬가 죽기 한달 전에 자살하여 제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3]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며, 생전의 인기는 많이 쇠락해 국내의 출판시장은 물론 외국의 뉴에이지 시장에서도 예전과 같은 인기품목은 아니다. 한국에서 그의 제자들이 열었던 명상센터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현재 인도의 라즈니쉬 아쉬람은 명상센터라기 보다 휴양 리조트로 스스로를 소개하고 운영되고 있다. 라즈니쉬는 에이즈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된 80년대 이전부터 일찍 경각심을 가져 아쉬람에 입장하려면 에이즈검사를 필수로 받아야했는데 이는 현재도 그렇다. 선견지명?
4 관련인물
5 바깥고리
오쇼코리아 - [1]- ↑ 승려에 대한 호칭인 '화상(和尙)'의 일본어 발음이다..
- ↑ 국내 번역된 강의집 '무심의 꽃들' 참고
- ↑ 마찬가지로 라즈니쉬의 제자였던 마두카르 톰슨의 '톰슨씨의 명상기행'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