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1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신체 부위

파일:Attachment/배꼽/navel1.jpg
출산된 신생아와 같이 딸려나온 태반을 이어주는 탯줄을 끊은 자리이다.

1.1 역할

기본적으로 신체에서 완전히 '죽은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 기관이다. 배꼽의 역할은 탯줄이 끊어진 순간에 상실되기 때문에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순간부터 생명 활동에 그 어떠한 역할도 담당하지 않는, 까놓고 말하자면 쓸모없는 부분. 하지만 이게 없었으면 이 세상 누구도 태어나지 못했다.

1.2 위생

배꼽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는 건 좋지 않다. 때 판다고 손가락으로 후비거나 하면 배가 아파진다(…). 잘못 건드렸다간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너무 닦지 않으면 때도 끼고 냄새도 나니 때가 많이 꼈다면 샤워 후에 아직 피부가 마르지 않았을 때 면봉 등으로 조심스레 닦아주거나, 샤워할 때 손가락으로 적당히 씻자. 노니주스를 써서 씻으라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노니 원액은 배꼽 냄새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검열삭제할 때 별로 의도치 않아도 배꼽 부위에 코가 가게 될 때가 있는데 여기서 냄새가 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성욕이 급감한다. 이런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솔로가 최고! 배꼽은 실제로 겨드랑이처럼 아포크린샘이 발달되어 있어서 피지분비가 많고, 구조적인 특성 상 분비된 피지가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에 의해 피지가 분해되어 결과적으로는 냄새가 나기 쉽다. 박테리아 양식장을 만들어보고 싶다면야 뭐...

1.3 미용

의외로 여기도 섹시 포인트다. 일부 여성들은 배꼽 성형을 받기도 한다. 이효리나 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배꼽 성형 의혹을 받고 있다.

이것을 드러내는 배꼽티 패션도 있고, 이곳에 피어싱을 하는 배꼽 피어싱은 개성적인 여성들의 필수품이며, 브래지어만 입고 바로 시스루 블라우스 등을 입을 경우 (그것도 굉장히 비치는 의상) 배꼽이 비칠 수 있다. 다만 추운 데에서 오래 노출하면 복부의 체온이 내려가 배탈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

1.4 참외 배꼽

요즘은 산부인과가 있지만 옛날엔 허접한 산파에게 걸려 참외 배꼽이 된 아기는 평생 멍에를 짊어지기도 했다. 옛날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툭 튀어나온 배꼽이 참외 배꼽이다. 단, っ모양으로 그려진 배꼽은 참외배꼽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참외 배꼽은 탯줄을 길게 잘라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탯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말라 비틀어진다. 참외 배꼽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덜 마른 탯줄을 실수로 잡아 뜯었을 경우[1]. 그 경우 배꼽 부위에 출혈이 나며 새 살이 돋아나는데 이때 배꼽 모양이 틀어지거나 심지어 참외 배꼽처럼 되는 것. 다만, 이것도 개인차라 제대로 탯줄이 떨어졌는데도 참외 배꼽인 경우도 있고 다양하다. 크면서 배꼽이 다시 들어갈 때도 있고참외배꼽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 들어간다고 해도 수술하면 그만이니까 걱정하지 말자.

1.5 사회적 인식

1.5.1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노출이 금기시되던 부위였다. 배꼽이 사람이 태어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조상들이 배꼽을 신성히 여겼다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다. 아니 그 이전에 다리나 팔뚝의 노출도 쉽지 않은 시대에 를 노출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유방은 애들 밥그릇 정도로 여겨 시집 안 간 처녀나 지체있는 양반집 부인이 아닌 민간의 출산 경험이 있는 일반 부녀들은 대부분 가슴 노출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2][3] 배꼽만큼은 노출을 금기했다.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을 참고. 이 관습은 1990년대까지 계속 유지되었다.

1.5.2 현대

과거부터 남성의 상의 탈의에 대해 별 문제가 없었던 반면 여성의 배꼽 노출에 대해 관대해진 것이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였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단정한, 속살이 최대한 안 보이는 옷차림을 미덕으로 여겼고, 당시에도 배꼽을 내놓다는 자체가 상술된 내용의 인식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후반 들어 주로 여성 댄스가수들이 소위 '배꼽티'를 입기 시작하면서 과거부터 내려오던 금기를 깨기 시작했다.[4] 1990년대 들어 기존의 전제적 사회에서 나고자란 세대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로운 사회에서 나고자라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X세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개개인의 개성에 대해 존중하기 시작한 풍토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옷차림 역시 너무 과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존중해 주는 쪽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하여 1990년대 중반 들어 당시 젊은 여성들도 이 배꼽티를 과감하게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배꼽티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1.6 기타

  • 배꼽의 위치로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꼽이 골반선 기준으로 아래에 있는 경우 여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위 사진은 여자의 배꼽이다.
  • 한의학적으로는 침을 놔서는 안 되는 급소이다. 배꼽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침 같은 걸로 찌르면 당연히 엄청나게 위험하다.
  • 피부가 얕고 배꼽과 방광의 감각이 연결되어 있어 잘만 자극하면 성감대가 되기도 한다.
  • 귀 다음으로 흔하게 피어싱을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연히 생각보다 아프다고 한다. 배꼽 피어싱은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싸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연예인들은 안하거나 하나 둘 빼는 추세이며 결국 배꼽에 피어싱이 있는 연예인들이 거의 전부 사라지고 말았다.
  • 살이 많이 빠져서 뱃가죽이 많이 출렁거리게 되면 그만큼의 가죽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때 이 배꼽 부분도 떼어낸다. 정확히 말하면 배꼽을 중심으로 늘어진 뱃가죽을 제거해서 배꼽은 사실상 100%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수술 중에 뱃가죽을 탱탱하게 만들 때 예전 배꼽 위치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새로 배꼽을 만든다.
  • 만약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하여 부검으로 가게 될 경우 복부를 절개하게 되는데, 이 때 배 가운데를 절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꼽은 100%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 또한 부검이 끝나고 봉합할 때 다시 배꼽을 만들지는 않는다.
  • 두 남녀가 섹스를 하는 것을 돌려서 '배꼽 맞추다'라고 하기도 한다. 남자와 여자가 체위중에 서로 배를 맞닿게 할때가 있기 때문에 그 장면을 보고 이름 붙인 듯하다.
  • 보다 배꼽이 크다.”라는 속담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좋아도 그 과정에서 손실이 지나치게 컸다거나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쓴다.
  • 하드코어 에로게에선 간혹 배꼽도 삽입을 하는 구멍으로 사용되곤 한다(...). 대표적인 예는 음요충. 당연히 실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1.7 창작물에서

1.7.1 배꼽 노출을 하고 다니는 여성 캐릭터

1.7.2 노출과 별개로 깊은 관련이 있는 인물

배꼽에서 레이저 빔을 발사한다.
카마에게 배꼽 미인이라고 칭찬받았다.
자신도 컴플렉스라 여기고 있는 데다가 친구들이 험담을 할 때마다 왕배꼽이니 참외배꼽이니 하는 말은 한 번씩은 꼭 들어간다.
단행본 29권 《엿보기 판자》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배꼽 크기가 3cm 5mm라고 한다.
이곳이 성감대.
가장 유명한 이벤트가 배꼽 키스.
배꼽패티쉬.
배꼽이 두 개이다. 관련 이미지가 있다면 추가바람.
이곳이 성감대.

1.8 관련 문서

2 1에서 이름을 딴 것들

2.1 오쇼 라즈니쉬의 이야기책

인도철학자 오쇼 라즈니쉬가 쓴 이야기들을 모은 책. 이 책에 수록된 한 이야기의 제목이기도 하다.

1990년 초반에 국내에 출판되어 1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오쇼 라즈니쉬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그가 쓴 책이 여러 출판사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이를 두고 개신교계는 라즈니쉬가 사이비라 주장하며 광적으로 이 책 죽이기에 나선 바 있다.

2.2 엑스박스의 다른 이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이미지를 표시할 수 없을 때 나오는 대체 이미지의 별칭. 엑스박스 문서 참고.
IE가 버전업되면서 엑박의 형상이 바뀐 이후에는 거의 사어가 된 별명이다.

2.3 배꼽 케이블/플러그

미사일, 로켓에서는 주로 발사장치와 발사체를 연결하는 케이블 및 플러그를 의미한다. 미사일이나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는 순간 플러그가 안정적으로 분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 분리 방식도 여러가지인데 그냥 하고 뽑히는 구조도 있고 스프링의 힘으로 플러그가 분리되는 구조도 있으며, 심지어 케이블을 강제로 끊으면서(물론 특정 부분이 잘 끊기도록 설계되어있다) 분리되기도 한다. 근데 이게 분리가 될 때는 잘 분리되어야 하지만, 평소에는 여러 진동이나 충격에도 분리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개발이 까다로운 부분이다. 보통 미사일, 로켓등은 발사 직전까지는 이 배꼽케이블을 통해 전원(및 경우에 따라서 각종 시스템의 냉각용 냉매, 심지어 액체 연료 및 산화제)을 공급받고 목표지에 대한 정보를 수신 받거나 미사일 자체 점검 결과를 발사통제장치에 송신해준다. 발사 이후 배꼽케이블이 끊어지고 나면 전원은 미사일/로켓의 자체 전원을 쓰고 정보능 무선으로 송수신하게 되지만.

우주복, 잠수복의 경우에는 별도로 있는 우주선이나 잠수시설 본체등과 연결되어 산소나 전원을 공급하고 온도, 습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케이블을 의미한다. 이쪽은 미사일, 로켓등과 달리 보통의 경우 분리가 되면 큰일난다.... 줄 하나로 여러가지를 공급받는 다는 점에서 저러한 우주복/잠수복의 경우도 그렇고, 에반게리온에서도 그렇고 미묘하게 탯줄을 연상케 한다. 이쪽의 영어 명칭은 Umbilical Cord지만.

배꼽 케이블/플러그 부분을 통틀어 그냥 '배꼽'이라고도 한다.

  1. 의외로 많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수유할 때. 실수로 딱지를 뜯듯이 떨어진다.
  2. 대놓고 꺼낸 건 아니고 보여도 신경쓰지 않는 정도.
  3. 이전 문서에는 다산을 자랑하기 위해 대놓고 노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라고 적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것은 19세기 한국 문화에 이해도가 없는 서양인들이 기록 사진을 찍어놓으면서 설명해 놓은 것이 그대로 한국으로 들어와서 진실인양 퍼져있는 속설이다. 이런 몇몇 기록 사진에 붙은 설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그런 기록도 보이지 않고 당시의 풍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에도 그런 풍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기록자가 한국 풍습을 오해했거나 아니면 서양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거짓으로 만든 설명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현재의 통설이다.
  4. 사실상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인 1995년에 배꼽티가 등장한 것으로 본다. 당시 갈색 커트머리, 검정 선글라스, 붉은색 립스틱에 검정색 크롭톱+통이 좀 넓은 바지가 배꼽티의 기본 패션이었다 카더라. 특히 1996년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의 '3! 4!' 시절 의상이 '배꼽티'의 대표적인 스타일이었다.
  5. 아예 전라에 가면만 쓰고 다닌다.
  6. 2차 창작에서는 배꼽이 드러나도록 무녀복이 재해석(?)되는 일이 상당히 많다(...). 본격 겨드랑이무녀를 넘어선 배꼽무녀!
  7. 파워 디지몬 한정.
  8. 기본 스킨 기준.
  9. 본래는 지금과 같은 옷차림에 여성이란 설정이었다.
  10. 설정상 자웅동체이지만 일단 외견은 여성.
  11. 2부 한정.
  12. 그런데 이 2부 옷은 배꼽노출 외에도 민소매,맨다리,맨발,쇄골 등의 노출 속성이 있어서 4권(애니메이션에선 21화)에서 나오는 민달팽이 연구원에게 맨살 촉수 플레이를 시전하게 해주고 애니메이션 24화에서 스고우에게 원터치 반라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13. 알브헤임 온라인 한정.
  14. 가끔 입는다.
  15. 엔딩에서.
  16. 일단 설정상으론 성별 불명.
  17. Max Heart에선 배꼽을 가린 복장으로 변경.
  18. GoGo!에선 배꼽을 가린 복장으로 변경.
  19. 배꼽티는 입었지만 배꼽은 가렸다.
  20. 둘 다 사파이어 스타일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