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츠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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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Охо́тское мо́ре (Okhótskoye móre)
일본어: オホーツク海(かい) (Ohōtsuku-kai)
몽골어: Агнуурын тэнгис (Arnuuryn tengis)
사하어: Лаамы байҕал (Laamı bayğal)

러시아일본 동북쪽에 위치한 바다. 태평양에 속하며 아시아 대륙(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과 사할린, 쿠릴 열도홋카이도로 둘러싸여 있다. 연평균 수온은 1.5℃ 정도로 차가운 편이고, 얼음이 떠 다닌다. 최대 수심은 3,374m, 평균 수심은 838m로 깊이는 동해보단 얕지만 황해보단 깊다. 황해보다 얕으면 그게 바다냐 최저수심이 14m인 아조프 해를 모르시는구만

이름은 오호츠크해 연안의 러시아 항구도시인 오호츠크에서 기원했으며, 오호츠크는 한때 러시아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하천 수로의 동쪽 끝으로 19세기 중반까지 잘 나가다가 1860년대 아무르 강 일대를 러시아가 획득하면서 중요성이 급감해 인구가 100여 명까지 추락하면서 그냥 깡촌이 되었다. 주요 항구로는 마가단(러), 아바시리(일) 등이 있다.

한반도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4대 기단 가운데 하나인 오호츠크 해 기단이 여기에서 발생한다. 냉대에서 발생한 이 습윤한 기단의 영향으로 영동 지역에서는 저온 현상과 함께 늦겨울(2월 이후)에 강설이 잦으며 이 기단으로 부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서 지역에서는 푄 현상으로 인한 고온 현상이 일어난다.

대한민국에서는 개그맨 박명수의 오호츠크해 드립 때문에 유명한 듯. 물론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하진 않는다.

명태가 이 바다에서 많이 난다고 한다. 때문에 한국 원양어선들이 이곳에서 명태잡이를 많이 하는 편. 물론 오호츠크해의 대부분은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므로 사전에 러시아 측에게 허가를 받고 어업을 한다.

2014년 3월, 전면 러시아에 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