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樞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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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교의 경전. 명나라 왕세정에 따르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1]의 법어라고 한다.
내용은 다양한 주문(呪文)이 수록되어 있으며, 굿을 할 때 이 주문들을 외워서 귀신을 쫓거나 신장을 부르며 수행을 할 때도 주문을 여러 차례 외우는 것으로 수행을 한다.
옥추보경(玉樞寶經)이라고도 불린다.
2 조선시대의 옥추경
언제 전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시대에는 소격서에서 제사를 지낼 때 옥추경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소격서가 혁파된 이후 민간으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격서가 혁파된 뒤에도 왕실에서 옥추경이 상당히 오랫동안 남은 것으로 보인다. 한중록에 따르면 사도세자는 옥추경을 즐겨 읽었는데, 이후 정신이상이 생겨서 보화천존(普化天尊)이 눈 앞에 보인다면서 환각을 호소했고 옥추라는 단어만 보아도 겁에 질릴 정도로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옥추경 연구에 따르면 민간에 전승되면서 판본이 여러 형태로 변화하였다고 한다. 현대 무속계에서는 '귀신의 뼈도 녹여 없앤다'는 영험한 경문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주문을 한문으로 운율을 맞춰 읽으면 상당히 분위기가 있어서 선호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