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미

1 줄로 만든

Lasso.

줄을 고리 모양으로 꼬아서 당겨지면 옥죄도록 만든 장치. 올무라고도 한다. 밧줄이나 노끈, 철사 같은 것으로 만든다. 여기 걸린 동물이 벗어나가려고 몸부림칠수록 줄이 죄어들어오며 해당 부위는 괴사하며, 벗어나지 못한 동물은 이 부상과 굶주림 등으로 인해 죽거나 죽지 않더라도 크게 약화되어 손쉽게 잡을 수 있다.

사람이야 이 있으니 고라니토끼 잡으려고 만든 올가미에 걸려서 큰 부상을 입고 그러지는 않는다. 줄을 헐겁게 당기기만 하면 빠져나갈 수 있으니 기껏해야 모르고 걸린 올무에 넘어지는 정도. 만화 같은 데서 나오는 상황으로 나뭇가지에 매달리게 만든 올가미라면 좀 위험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 화려한 장치는 진짜 사람 잡을 용도로 만드는 거 아니면 그다지 쓰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올무 사냥을 비롯한 덫 사냥 일체가 불법이다. 덫과 참새그물은 제외. 그렇다곤 해도 겨울 산엘 가 보면 토끼 올무가 여기저기 보이곤 한다. 엽총이나 처럼 무슨 면허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경찰서에 영치시켜야 하는 특수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라 그냥 철사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보니…. 주로 사냥감이 되는 토끼가 그렇게 큰 생물이 아니라 잡아서 숨겨 갖고 가기 쉽다는 점도 있다.

2 한국 영화

올가미(영화)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