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r Inoe / オリファー・イノエ
리가 밀리티어의 MS 파일럿으로 파일럿 뿐만 아니라 지휘관으로서의 능력도 있어 슈라크 부대를 편성하거나 오델로 헨리크나 토마슈 마사리크를 파일럿으로 육성하였다.
슈라크 부대의 초대 지휘관이었지만 슈라크 부대의 멤버가 전원이 여자였기 때문에 그와 이전부터 사귀고 있던 마베트 핑거햇의 빈축을 샀으며 마케도니아 콜로니에서 마베트와 결혼을 하게된다.
그러나 달표면의 전투에서 모트랏대 함대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그리고 아내와 아내 몸 안의 자식을 위해)V2 코어 파이터로 기함인 아드라스테아에 특공을 걸어 전사한다.
보통 건담 시리즈에선 아군 중 대부분이 무능하고 비겁한 어른이고, 몇 안되는 올바르고 헌신적인 어른만이 주인공 소년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브라이트 노아나 올리퍼같은 타입이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실력은 있지만 성격이 불안정한 웃소를 잘 지탱하고 이끌어주며 신뢰해주는 인물이다. 한번은 웃소가 사고를 치고 죄책감에 벌을 달라고 했는데 "어른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는 법이다. 어른이 되어라 웃소!"라고 외치며 수정펀치를 날리는 부분은 명장면이다. 같은 수정펀치라도 이전의 주인공들에게 날아온 주먹은 화풀이&제재의 느낌이 강했지만 이쪽은 진심으로 염려하고 격려해주는 마음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죽는 장면도 안나왔는데 2권에서 웃소를 응원하는 죽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었다.
V건담이 슈퍼로봇대전 D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사망한다. 샤크티 카린을 비롯해서 수지, 오차메, 사나에, 카루루만, R. 도로시 웨인라이트 등을 구출하기 위해 단지와 웃소가 전투중 아드라스테아에 침입하는데, 먼저 빠져나온 단지가 조종하는 건퍼가 루페 시노에 의해 포위당하자 단지를 구하기 위해 난입, 단지는 무사히 빠져나가지만 루페의 거듭된 공격으로 인해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유언과 함께 전사한다. 전투맵상에서, 그리고 전투 후 인터미션에서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사한 올리퍼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내는 마베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