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IKE TEAM.
1 소개
http://vignette2.wikia.nocookie.net/gundam/images/9/95/Shriketeam-55986_vgundam_2_122_1006lo.jpg/
그와중에 악녀 1명이 삐진 얼굴이다.
기동전사 V건담에 등장하는 리가 밀리티어 최초의 실전 모빌 슈트 부대로 '지구의 모성을 상징한다'는 의미와 선전및 사기 고양의 목적으로 대장인 올리퍼 이노에를 제외한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팔에 붉은색 띠를 감은 것도 하나의 특징.
주력부대인 만큼 실력은 확실하며, 건이지, 건블래스터, 빅토리 건담 헥사등의 최신형 기체들을 우선적으로 지급받아 전력도 강력하다. 결원이 생기면 바로바로 보충인원이 오는 것으로 보아 수뇌부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양. 실제로 정규군인 지구연방군 MS 파일럿들에 비해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우주에서 연방군 MS부대와 합동작전을 펼칠 때에는 그들을 지도해주기까지 한다. 아무리 우주세기 150년대 경의 연방군이 안습이라지만, 일개 게릴라 조직의 파일럿들이 그보다 훨씬 뛰어나다면 얼마나 고르고 고른 정예인 것인지 알 수 있다.
10화에서 카미온이 위기에 처했을 때 초기 생산형 건이지를 타고 나타나 베스파를 쫓아내면서 멋지게 등장한다. 이후 리가 밀리티어의 주력 부대로서 온갖 격전에 참가하며 혁혁한 전공을 올리며 어린 웃소 에빈에게는 전장에서의 전우이자 때로는 격려, 때로는 질타를 날려주는 자상한 누나들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들의 희생으로 웃소는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긴다.
작중 대접이 안습하다 못해 잔혹하기로 유명한데, 멋지게 등장한 바로 다음화인 11화에서 1명이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13화에서 1명이 또 죽는다. 이후 최종화에 이르기까지 잊을 만하면 한 명씩 죽어나가다가 결국 전멸한다. 여성 캐릭터에 아군 조연치고 죽는 것도 그나마 곱게 죽는 사례인 기체 유폭등이 아니라 겨우 적기를 격파했는데 그 적기의 주먹에 콕피트가 직격되어 전사하거나 콕피트에 빔 샤벨이 꽂히는 등 비참하게 죽는다. 출연 분량이 생기는 순간 죽기 때문에 갑자기 한두 명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게 곧 사망 플래그.
34화에서는 심지어 얼굴도 한 번 나오지 않고 이름만 겨우 알려지고 전사한 멤버도 있다. 참한 아가씨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줄줄이 죽어나가는 모습은 가뜩이나 현시창인 기동전사 V건담의 작중 분위기를 더욱 더 비극적으로 만든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코니 프랜시스가 카테지나 루스에게 죽기 직전, "웃소! 이젠 슈라크대도 나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 웃소, 우리는 너를 지키기 위해..."라며 말을 채 끝맺지 못하고 전사하며, 슈라크대는 전멸한다. 슈라크대의 죽음을 하나 하나 같이 봐온 시청자들에게는 무척 가슴아픈 장면. 이후 샤크티 카린을 구하기 위해 엔젤하이로를 헤메는 웃소 앞에서 나타나 길을 이끌어주고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준다.
웃소가 '스페셜'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파일럿이긴 했으나, 그녀들의 희생이 아니었으면 몇 번이나 죽을 뻔했으니 코니의 마지막 말은 절대 틀린 것이 아니다. 어떤 면에서 웃소는 그녀들의 희생으로 세상에 살아남은, 그녀들 모두의 아이인 셈이다.
여담으로 옛 가수들의 이름을 따온 캐릭터가 많다. 페기 리, 코니 프랜시스, 케이트 부시는 아예 다이렉트로 따오다시피 했고[1], 마헤리아 메릴과 헬렌 잭슨은 이름과 성을 서로 맞바꾼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