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idian
1 흑요석
화산암석의 일종.
2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1번에서 이름을 따온 미국의 RPG 개발사.
3 어드벤처 게임
1996년 로켓 사이언스 게임즈에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통사는 놀랍게도 세가 (!) 정확히는 세가와 CSK가 합작한 세가소프트에서 유통했다. 국내엔 출시되지 않았다.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2066년 미래의 지구, 주인공인 라이라와 맥스는 과학자 커플로 나노 로봇으로 생태 환경을 창조할 수 있는 세레스 위성 프로젝트를 개발해 발족시킨다. 이 위성을 통해 지구 환경의 개선을 고대하던후 라이아와 맥스는 휴가차 숲으로 떠나는데, 맥스가 돌연 단말마를 남긴채 사라지고 라이라는 맥스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흑요석을 통해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라이라는 인간을 불신한 나머지 세레스 위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려는 "지휘자"라는 여성 로봇에 맞서서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미스트 시리즈의 아류작으로 시작했지만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퍼즐, 미스트와 차별화되는 초현실적이고 파격적인 비주얼로 평자들에게 지지를 받은 게임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식을 탈피한 나머지 퍼즐 난이도가 높았던 게 화근이였는지 판매량이 안습이였고 결국 이 게임과 스페이스 바를 끝으로 로켓 사이언스 게임즈는 해체되었다.
그래도 미스트 시리즈 아류 중에서는 상당히 독자적인 색깔을 가지는데 성공해서 지금도 컬트적인 지지층이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팬 사이트 GOG에 등록되길 기원하는 팬층도 있을 정도.
발매전에 나왔던 광고 영상이 상당히 기발하고 강렬해서 화제와 동시에 광고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