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yst Series
랜드 밀러(Rand Miller)와 로빈 밀러(Robyn Miller) 형제가 만들어낸 1인칭 퍼즐 어드벤처.
미스트 사가라고 따로 정리 될 만큼 방대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자랑하고 있다. 미스트 세계의 드'니를 중심으로 다양한 섬(에이지)를 펼져진다.
초기 발매시에는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그래픽과 음향 수준을 자랑하여 불티나게 팔렸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유입한 것도 이 게임 덕분이기도 하다. 동시에 어드벤처 장르가 붕괴되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기존의 직선 방향의 이야기 구조에서 플레이어 스스로가 스토리를 알아내고 이어가야 한다는 형태의 성공으로 너도나도 이런 형태로 게임이 나왔는데 그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것들이 하나같이 다 지뢰였기 때문이다. 대체 내가 하는 것이 화려한 영상을 보여주는 퍼즐 게임인지 어드벤처 게임인지 알 길이 없는 그런 이상한 게임들이 범람하게 되어버린 것. 그로 인해서 어드벤처 장르가 보여주어야할 매력을 전부 잃어버리고 한동안 몰락에 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어드벤처 팬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
여담인데 중심이 되는 아트러스 가문은 철권의 미시마 가를 능가하는 콩가루 집안으로도 유명하다.[1]
유명세와는 달리, 판권이나 개발 과정에 곡절이 심한 게임[2]으로도 유명하다. F.E.A.R. 시리즈와 맞먹을 정도. 다행히 유비소프트로 넘어가서는 그나마 안정되었다. 일단 2007년 나온 엔드 오브 에이지로 완결되었으며 동시에 아트러스 가정사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 만세! 현재 이들의 정신적 후속작인 오브덕션(Obduction)의 킥스타터 모금이 성공하여 개발 진행 중. 과연 어떤식으로 나올지... 걱정 반 기대 반.
시리즈 대대로 다른 캐릭터를 보는 경우가 드문데, 이것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작진은 짜증나게 계속 튀어나오는 캐릭터들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마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동시에 그들은 플레이어를 이용하려 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한다.
본 시리즈의 배경을 설명하는 소설 시리즈도 있다. 읽어보면 상당한 콩가루 집안[3]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웃긴 건 집안 남성들 중 정상인은 아트러스밖에 없다.[4]
2 본편
- 미스트(게임)
- 미스트: 마스터피스 에디션 - 이미지의 해상도와 사운드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 리얼 미스트 - 기존의 정지된 이미지가 연속된 세계가 아닌 미스트 월드를 완벽한 3D로 구현. 캐서린의 메시지와 후속작 리븐의 세계를 잠깐 엿볼수 있는 Rime age가 추가되었다.
- 리얼 미스트: 마스터피스 에디션 - 미스트: 마스터피스 에디션처럼 리얼 미스트의 퀄리티 업판. 미스트섬에 낮과 밤이 적용되고, 손전등이 추가되었다. 리얼 미스트에 추가된 Rime age 이외에 별도의 추가 age는 없다.
- 리븐 (2편)
- 미스트 3: 엑자일
- 미스트 4: 리벨레이션
- 미스트 5: 엔드 오브 에이지
3 외전
- 우루
4 패러디
- Pyst (Parody+Myst)
5 등장인물
- 아트러스(Atrus): 사실상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5][6] 아내인 캐서린과 함께 미스트를 만들었지만 문제가 되는 막장 아들들을 책 속에 가두었다. 하지만 후에 아내가 죽자,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해야 했던 모든 일들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딸인 이샤에게 넘기고는 스스로를 Myst 시대에 가둬버린다. 그로 인해서 겪어야할 딸의 괴로움은 무시한 체로…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플레이어가 Myst 시대를 비롯 이후의 시대들을 여행하게 만든 원흉이자 어떤 의미로는 만악의 근원인 인물이다. 자식 교육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알려주는 반면교사인 만큼 그와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하자.[7]
- 캐서린(Catherine): 겐의 옛 제자로 아트러스의 아내이자 아셰나, 시루스, 이샤의 어머니이기도 한 인물. 옛 스승과 아들들의 악행에 진절머리가 나 남편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책 속에 가두어버리나 후에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서 리븐 시대를 방문했을때 겐의 함정에 빠져서 잡혀버린다. 감옥책에 갇혀 버린 아들들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거두지 못해서 정기적으로 그들을 만나고 있다.[8][9]
- 아셰나(Achernar): 푸른 책 속에 갇힌 아트러스와 캐서린의 장남. 정신에 이상이 있는지 불안해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기계 에이지에 가보면 볼 수 있는 아셰나의 방을 보면 무기나 고문도구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동생인 시루스와 함께 Myst 시대를 완전히 박살내버린 장본인중 하나. 이 형제의 악행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Exile 시대에서 잘 알 수 있다. 상당히 잔인하고 불 같은 성격에 자신을 가둔 부모에 대한 증오도 동생 못지 않게 컸다. 하지만 자신이 갇혀 있는 시대에서 작은 동물들[10]과 자신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11] 그리고 여동생[12]에 대한 이런 저런 일들로 어느 정도는 고쳐진듯 하다.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려고 하는 것을 보아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13]
- 시루스(Sirrus): 붉은 책 속에 갇힌 아트러스와 캐서린의 차남. 매우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인물로 섬의 주민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뜯어내려 하는 등 악행이 심하다. 형인 아셰나와 함께 Myst 시대를 완벽하게 박살내버린 인물. 아버지가 가진 링크북의 힘에 매료되어서 자신도 그 힘을 가지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14] 아버지에게 상당히 실망하고 증오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할 정도로 그 힘에 집착하고 있으며 그것을 가지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신을 가둔 부모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아버지가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데려온 이샤에 대한 증오가 무척이나 크다. 그녀가 자신과 형을 제치고 아버지가 가진 그 힘의 후계자로 지정되었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자신이 갇혀 있는 시대에서 특정 반응을 일으키면 폭발하는 물체를 발견하고 자신이 살던 시대를 탈출하여 이샤를 납치,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15]
- 겐(Gehn): 캐서린의 옛 스승으로 아트러스의 아버지이자 아셰나, 시루스, 이샤의 할아버지이기도 한 인물. 어머니인 안나가 우루를 멸망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아내가 죽을 지경에 이를 때까지 어머니의 도움을 청하지 않았던 주제에 나중에 안나가 아내를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죽자, 안나를 저주하고 아들을 내팽겨치고 떠난다. 이후, 자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트러스를 데려간다. 하지만 겐 자신의 지식 부족과 삽질로 세계가 멸망할 지경에 이르자, 보다 못한 아트러스가 아내와 함께 겐을 리븐에 가두어버린다. 하지만 갇혀버린 이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그곳에서 신과 같은 형태로 군림[16]하고 있으며 세상의 지배자가 되기 위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아내를 정말로 사랑했기에 그녀를 살리기 위한 연구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 리븐에서 아트러스가 주인공에게 부탁해서 감옥책에 갇혀버린다. 그리고는 영구 퇴장해버렸다.
- 이샤(Yeesha): 3편부터 등장하는 인물.[17] 겐의 손녀, 아트러스와 캐서린의 딸, 아셰나와 시루스의 여동생. 나사빠진 인간 쓰레기인 할아버지, 오빠들과는 반대로 이쪽은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확실한 개념을 가진 정상인.[18] 다만, 성나면 무섭게 돌변한다.[19] 거기에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일의 무게에 괴로워하고 슬퍼하지만 그것을 누군가[20]에게 털어놓지도 못해 혼자 속으로 삭이고 있다.[21]
- ↑ 1편은 아트러스의 두 아들들의 거짓을 간파해서 아트러스를 Myst 시대로 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고, 2편은 아트러스의 아버지인 겐을 막는 것이 목표, 3편은 그 두 아들들에 의해 벌어진 일로 인해(Myst만으로는 단편적으로 밖에 모르던 그들의 막장 행각을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분노한 한 남성에게서 아트러스의 책을 되찾고 그를 그들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목표(하지만 보내지 않고 홀로 외롭게 버려둬도 상관 없다)에다가, 4편은 그 아들들이 사실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들이 감옥책에서 풀려나서 벌어진 일들 뒷 수습 하는 것이 목표, 5편은 3,4편의 조연이었던 이샤가 이제는 아줌마(?)가 되어서 플레이어에게 황금 토판을 찾아줄 것을 부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주 징하게 플레이어를 부려 먹는다. 더욱이 이 모든 것들은 아트러스 가문의 막장 행각 덕분이라는 것이다(단 5편의 경우는 지칠대로 지친 이샤의 SOS에 가까운 것이나... 딸내미가 힘들어서 괴로워 하는데 혼자 방콕해버린 아트러스가 문제다).
- ↑ 특히, 3편과 외전인 우루의 경우가 엄청 심했다.
- ↑ 그나마 아트러스가 정산인인 것은 그 막장 집안을 만든 장본인 겐이 아닌 그녀의 어머니 손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이들을 부모에게 맡겨서 키워야 하는 드니의 전통 때문인데 이때문에 아들들도 막장으로 자랄 수 밖에 없었다. 교육자가 그 겐인데 어떻게 정상인이 나올수 있겠는가?
- ↑ 겐은 드니를 부활시켜 전부 지배하겠다는 이유로 아들까지 죽이려 하며(리븐 배드 엔딩에서는 아트러스를 죽인다.) 아트러스의 아들들 중 하나는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이코이고 다른 하나는 오만한 욕심쟁이다.
- ↑ 소설판은 물론이요 게임에서도 우르를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의 한 축이며 모든 일의 중심에 있는 인물.
- ↑ 소설판은 아트러스가 주인공이고,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 ↑ 우르를 제외한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사건의 중심축으로, 5편을 제외하면 안나오는 일이 없다. 5편에서는 인트로의 음성과 중간에 잠시 언급되는 정도로 끝이나나 진 엔딩을 보면 방콕을 풀고 자기 딸 만나러 온다. 플레이어가 고생고생해서 사건 해결하니까 나타나서 딸과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대단원이 끝낸 감격과 동시에 짜증이 밀려올수도 있다.
- ↑ 4편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다.
- ↑ 2편과 3편에서만 직적접으로 등장하고, 1편에서는 편지상과 아트러스가 언급하는 정도가 다이며, 4편에서는 목소리로만, 5편에서는 고인이기에 이샤의 일기에만 언급된다.
- ↑ 원숭이 처럼 생긴 생물들.
- ↑ 아들에게 새 옷을 만들어서 선물로 주었다.
- ↑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의 선물(피리)을 기쁘게 받아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
- ↑ 1편과 4편에 등장하며 3편에서는 그림으로 등장한다.
- ↑ 아들들이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면 알려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들들이 문제를 일으켜서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 ↑ 1편과 4편에서 등장하며 4편에서는 자신의 탐욕의 대가를 치루게 된다.
- ↑ 그로 인해서 리븐 시대의 막장을 가속화했다.
- ↑ 외전인 우루에서도 나온다.
- ↑ 그녀의 교육을 아트러스와 캐서린이 직접 했기 때문이다. 그녀를 교육해야할 교육자는 오래전에 감옥책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니까.
- ↑ 4편에서 캐서린이 기르는 벌레들을 우리에서 풀어버리면 알 수 있다.
- ↑ 이 시점에서 아버지 아트러스는 Myst 시대 어딘가에 은둔하고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 ↑ 외전인 우르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흩어져 있는 각 시대의 링크북들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고생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