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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슴벌레 | ||||
이명 : | ||||
Dorcus hopei hopei [1] E. Saunders, 1854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곤충강(Insecta) | |||
목 | 딱정벌레목(Coleoptera) | |||
과 | 사슴벌레과(Lucanidae) | |||
속 | 왕사슴벌레속(Dorcus) | |||
종 | 왕사슴벌레(D. hopei) | |||
아종 | ||||
왕사슴벌레(D. h. hopei) |
왕사슴벌레 한 쌍[2]
1 개요
체색은 검은색, 크기 5~60mm(턱 제외), 뿔은 몸에 비하여 짧고 굵으며, 안쪽으로 둥글게 닫혀진 모양인데 중간 근처의 매우 굵은 한 개의 이빨이 안쪽을 향하고 있다. 큰턱까지의 길이는 수컷은 8~78mm, 암컷은 8~35mm이며 몸은 전체적으로 검고 광택이 난다. 암컷은 날개에 연한 세로줄이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참나무류의 진이나 발효된 과일에 잘 모인다.
곤충 샵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도 서식지가 극히 한정되어있어 직접 채집하려면 보이지 않는다.신비주의 그래서 2008년도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될뻔 했으나 무산됐다. 서식지의 변화에 민감해 개체수가 줄고있다. 대형 개체의 모습 때문인지 곤충샵에서도 대형 개체는 웬만하면 품절인 상황이다. 게다가 비싸다!!! 초대형 수컷 개체의 경우는 한마리 가격이 기본 5만원 이상씩 한다. 장수풍뎅이가 2마리 세트로 3~4만원대에 팔리는거에 비하면 매우 비싼편. 그래도 현재 수컷 기준 60mm대 중후반까지, 암컷 기준 40mm대 초중반까지는 1~3만원 대의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같은 가격으로 개인에게 입양하면 초대형을 입양할 수 있다. 하지만 84mm 이상급은 수컷은 150만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사가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일본에서는 검은 보석이라고도 불리며, 검은 광택이 나는 모습과 큰 덩치덕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수컷이나 암컷이나 mm차이로 가격이 급격하게 뛰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개체는 곤충판매사이트에선 품절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1999년 일본에서는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81mm짜리 사육산 왕사슴벌레가 1억 8천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3] 그리고 아직도 왕사 최대 크기 경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일본은 87.7mm까지 나와서 기네스를 세운 적이 있다!링크 하지만 87.5mm 이상이 되어야 바쿠와 기네스에 등재된다..링크 2015년 가을호 비쿠와 기네스가 갱신되었다. 자그마치 89.1mm다.링크뭐야 이거 무서워 그리고 번데기 중량이 35g정도까지 나오기도 한다. 참고로 21g이 환원율 우수한 개체는 80mm까지 나온다.최소 95mm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개체이지만 중도 폐사하는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할 방법 자체가 없는듯.번데기는 너무 사이즈가 대형이면 정확한 환원이 어렵다. 무사히 태어난다면 대강 93~94mm로 추정된다.더 무서워진다
자연상에서는 최대 4년까지 살며, 관리만 잘하면 5년까지도 산다는 카더라가 있다.
성격은 온순하지만, 굵은 이빨에 물리면 엄청나게 아프다. 사실상 사육 난이도는 넓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정도지만, 가격대와 기타 잡다한 준비 때문에 넓적사슴벌레에 비하면 권장 난이도는 높은편. 물론 암컷에게 물리면 레알 피본다.
2 사육방법
2.1 성충사육
성충사육의 필요 요건은 사육케이스[4], 바닥재로 쓸 발효 톱밥, 놀이목[5], 먹이목[6]이며, 번식을 시키려고 할 경우 산란목[7]이 추가된다.[8]통상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사슴벌레 기르기 세트는 위 사육용품을 묶어서 파는 것이다.
통상 왕사슴벌레 사육통은 다음과 같이 준비한다. 번식을 시키지 않을 경우 산란목은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 사슴벌레 사육통에 약 2.5cm 정도 두께로 발효톱밥을 넓게 편 후, 손바닥으로 다져준다.
- 산란목을 물에 담근 후 응달(그늘)에서 말린다. 산란목을 물에 담그는 시간은 개인편차가 심하나, 산란목 내부까지 촉촉하게 물이 잘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한다.충분히 스며들었다 생각될 경우 응달에서 말린다. 물에 담근 시간 정도로 말리면 충분하며 손가락으로 긁었을때 물이 살짝 배어나올 정도가 적당하다.
- 산란목의 수피와 진피 부분을 칼로 긁어내고, 사육통 안에 넣어 준 후, 발효톱밥으로 덮어준다. 긁어낸 수피는 놀이목 대신이나 사육장 인테리어 용으로 쓸 수 있다.
- 발효톱밥을 평평히 다져준 후, 준비한 놀이목과 먹이목을 배치하여 준다. 배치한 놀이목과 먹이목은 사슴벌레가 뒤집어졌을때 바로 잡을 수 있는 간격 정도로 배치하면 좋다.
- 왕사슴벌레 한쌍을 넣어주고, 어두운 곳에 둔다.
보통 수컷 왕사슴벌레에 암컷 2~3마리가 적당하며, 합사 후 같이 먹이를 먹는 경우 교미가 성공한 것으로 본다[9]. 이 경우 수컷은 사육통 하나에 한마리씩만 두며[10] 교미가 성공하였다 생각되면 분리하여 기르는 것이 좋다[11] .
암컷은 수컷과 교미 후 수컷의 정자를 보관하며 알을 낳게 되는데, 통상 1마리의 암컷이 약 20개 정도 산란을 한다. 이때 암컷은 다른 개체를 죽이고 체액을 마시는 흡즙행위를 할 정도[12]로 영양이 고갈되므로 먹이는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다.
2.2 유충 사육
유충은 암컷이 산란한 산란목을 쪼개서 알 또는 애벌레를 채집한 후, 이를 균사[13]통에 넣거나, 발효톱밥을 다져서 넣은 통에 넣어 기른다. 이렇게 기른 유충은 약 1년 정도 기간 동안 먹이를 먹고 성장하여[14] 용화[15] 후, 우화[16]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후 처음으로 먹이를 먹을 때까지 3일에서 1달 정도 걸리며, 처음 먹이를 먹는 것을 후식이라 한다.
후식을 거친 개체는 약 2~5개월 후 성숙하여 번식이 가능해진다.
유충의 크기는 성충의 크기와 관계가 있으며, 유충의 크기는 유충기간 동안 많이 먹어서 몸을 불리는 것과 관계가 있으므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에 대하여 여전히 연구중이며, 화장품 냉장고나 와인셀러, 곤충 전용 항온기 등 일정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대형개체를 작출해 내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3 그 외
경기도쪽은 개체수가 적으며 강원도산은 매우 찾기 드물다고 한다. 산지별로 구분하는 이유는 내치의 위치 때문. 특히 경기도산 왕사슴벌레의 경우 일반적인 왕사슴벌레에 비해 대형개체라도 내치가 무척 안쪽에서 턱과 수직 방향으로 뻗어나오는 형상을 하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 하지만, 일본에서 들어온 개체나, 타 지역의 개체가 자연으로 일부 되돌아가 유전자가 많이 섞여 지금은 경기도내에서 운 좋게 채집하더라도 경기도산 왕사슴벌레 특유의 내치 형태를 찾아보기가 많이 힘들다고 한다. 샵에서 판매되는 개체는 대개 충청도산 출신 개체가 많은 편이며,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쪽은 전라도산이라고 한다. 서식지의 파괴 및 무분별한 채집으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육용 왕사슴벌레의 95%가 해외종과의 교잡종이라는 충격적인 주장도 있다. 링크 만약 사실이라면 단순히 기르던 왕사슴벌레를 놔주는 것이 순수한 야생 토종 왕사슴벌레의 유전자풀을 잡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소리다! 다행히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는데, 왕사슴벌레의 DNA 초위성체 식별으로 토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링크 기사에 따르면 60mm이상의 대형개체는 거의 교잡종이라고 한다.[17] 특히 턱이 이상급으로 굵은개체는 거의 교잡개체의 후손이라고 봐야한다. 토종 왕사슴벌레는 그런형질이 나오지 않기때문.
암컷 구분법은, 검고 광택이 있으며, 줄무늬가 보이면 왕사 암컷이다.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수컷의 경우도 소형 개체(40 mm 미만)의 경우 딱지날개에 암컷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며, 광택도 강해진다. 사전 지식 없이 볼 경우 왕사슴벌레라고 알아보기 힘들 정도.- ↑ binodulosus 아종으로 분류했으나, 2013년 중국의 사슴벌레 서적(Stag Beetles of China Ⅱ)에서 hopei와 binodulosus 아종간의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여 수정되었다.
- ↑ 야생 개체는 턱이 저렇게 굵지않으며 크기도 아담하다. 자세한건 마지막 문단에 서술.
- ↑ 국내 신문과 인터넷, 뉴스에도 나올 만큼 유명세를 탔으며 국내 왕사슴벌레 사육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 ↑ 유리어항부터 플라스틱 케이스, 심지어 반찬통까지 다양하다. 다수의 개체를 키우는 경우, 공간의 협소를 이유로 반찬통에 키우다 번식할 경우에만 큰 사육케이스로 옮겨서 기르기도 한다
- ↑ 왕사슴벌레는 물론 대다수의 사슴벌레들이 뒤집어지면 혼자 일어나지 못한다. 이 경우 혼자 일어나려고 움직이다 탈진에 빠져 죽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데 이를 막기 위해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넣어주는 나뭇가지
- ↑ 먹이접시라고도 한다. 통상 여기에 곤충젤리를 꽂아주면 알아서 나와서 먹는다. 주 목적은 톱밥과 곤충젤리가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가끔 젤리를 빼서 톱밥에 던져버리는 다혈질 개체도 존재한다...
- ↑ 왕사슴벌레 암컷은 죽은 나무 틈을 갉고 들어가 산란한다. 참나무 폐목을 이용해 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 ↑ 국내의 사슴벌레는 대부분 톱밥에도 산란이 가능하지만 왕사슴벌레는 이것이 어려운 편이고 산란목을 쓰면 더 많은 양의 알을 받을 수 있다.
- ↑ 간혹 암 수간 사이가 좋지 못해서 수컷이 암컷을 죽이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 있다.
- ↑ 2마리 이상 두게 될 경우 암컷을 경쟁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자연 상태의 경우 멀리 도망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움직임이 제한된 사육통 안에서는 결국 한마리만 남을때까지
남은 애도 온전하기 어렵다싸우게 되므로 주의 - ↑ 수컷이 암컷을 쫓아다녀 산란에 방해가 되는 것이 주 원인. 먹이가 부족할 경우 암컷이 수컷을 공격하여 흡즙을 해 버리는(!) 섬뜩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 ↑ 이 때문에 다른 곤충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을 흡즙용으로 주기도 하지만 보통 곤충젤리 중 단백질 젤리만 잘 먹여도 산란에는 큰 지장이 없다. - ↑ 톱밥에 배양한 버섯. 발효톱밥에 넣어 기르는 것보다는 개체가 크게 작출하므로 매니아들의 경우 균사를 구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먹이기도 한다
- ↑ 통상 이 과정에서 먹이를 다 먹은 경우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적을 경우 2~3회, 많을 경우 4~5회까지도 바꾸어줘야 한다고.
- ↑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는 과정
- ↑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 ↑ 그러니까 위의 기네스개체들은 다 교잡종의 후손이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