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王中王
말 그대로 왕 중의 왕이란 의미. 페르시아어로는 샤한샤(Shahanshah).
기원전 6세기 경 오리엔트 세계 전체를 석권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에서 처음 쓰였으며, 이후 페르시아에 들어선 왕조나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군주들도 이 칭호를 사용했다.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를 가리켜 만왕의 왕(king of kings)라고 하는 것도 페르시아의 영향이다. 나중에 페르시아-아프간쪽 이슬람 세력이 인도로 처들어가면서 인도에도 비슷한 칭호가 생겼다.전통적인 라자(프린스=대공),마하라자(국왕) 칭호에서 마하라자디라자(왕중왕)가 바로 그것이다.
동양권에서 이러한 의미에 가장 어울리는 칭호를 고르자면 단연 황제를 꼽을 수 있겠다. 특히 중국에서는 왕씩이나 되는 인물들이 한 나라도 아니고 고작 지방을 통치하며, 그보다 더 위에 군림하여 여러 명의 왕들마저 복종시키는 진정한 절대자의 개념으로 쓰이기 때문.
흔히 퀴즈대회같이 각종 대회에서 실력자들(주로 역대 우승자들)을 모시고 대결하는 형식에서 왕중왕전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참고로 왕중왕의 정식 띄어쓰기는 '왕 중 왕'이며 단음절의 말이 연속될 때는 붙여쓰기도 허용이 되서 왕중왕도 올바른 표현이다.
참고항목 : 샤
1.1 이 호칭을 쓰는 인물
- 예수 그리스도
- 페르시아 제국 왕조의 역대 샤.
- 오스만 제국의 군주
- 무굴 제국의 군주
- 에티오피아 제국의 군주 - 자우디투(Zewditu) 여황제 (1916~30 재위)는 '왕중여왕'을 칭했다.
- WWE 소속 프로레슬러 트리플 H
2 게임
왕중왕(게임) 항목 참조.
3 영화 1
King Of Kings. 예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1927년 세실 B, 데밀[1]이 감독을 맡았고, 흑백에 무성영화지만 당대 헐리우드 최고 수준의 물량이 동원되어 완성되었다. 헐리우드 버전 대작 종교 영화들의 선구적인 존재 중 하나.
1961년에는 앞선 작을 리메이크하는 형태로 역시 같은 제목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 역시 수만명의 엑스트라 동원에 상영 시간만 세 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으로 만들어졌으며, 크리스마스 때가 된다든가 하면 종종 공중파나 케이블 티비 등에서 방영되곤 하는지라 한국에선 1927년작보다는 1961년작이 더 유명한 편.
4 영화 2
The King of the Kickboxers. 1990년도 영화로 별 내용 없는 킥복싱 액션 영화. 당시 비디오 빌려보던 사람들에게는 나름 익숙한 영화.- ↑ 찰턴 헤스턴, 율브린너 주연으로 유명한 성서영화 <십계>의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