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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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소리야?

Faerie's Aire and Death Waltz (from "A Tribute to Zdenko G. Fibich)
죽음의 무도와는 다르다!

1 개요

어떠한 방송들에 의하면 존 스텀프가 혼이 나간 상태에서 제작한 저주의 악보라고 하는데, 그런 의도는 일체 없는 순수한 예술 작품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이 곡은 1980년에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또한 어떠한 방송들에 의하면 컴퓨터조차 연주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저주에 걸린 악곡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악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 했기에 벌어진 해프닝이다[1]. 악보에 적힌 지시사항들만 잘 숙지한다면 숙련된 연주자들의 경우 충분히 연주할 수 있다. 듣고 있으면 봄의 제전 초연 때의 관객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어떠한 방송들의 스탭들이 낚일 법도 한 것이, 당장 유튜브에 Faerie's Aire and Death Waltz라고 검색하면 어느 게임에서 등장하는 어떤 캐릭터배경음이 첫번째로 튀어나온다. 하지만 검색하자마자 화면에 뜬 걸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방송자료로 쓰는 것 자체가, 방송준비를 얼마나 발로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주 조금만 파고 들어가도, 원곡 동영상을 많이 찾을 수 있다.[2][3]

직접 연주 영상을 보도록 하자. 관객들 앞에서 진짜로 자전거나 폭죽 등을 총동원하는 퍼포먼스가 그야말로 백미. 오리나 펭귄 등은 없다

위의 영상을 기반으로 악보를 보며 음악을 들을수 있는 영상.

2 해설

이 곡은 본디 호른 연주자였던 존 스텀프가 본격적으로 작곡 활동을 시작한 1967년에서 이 곡이 저작권 등록이 된 1980년 사이에 쓰여졌다고 추론될 수 있다.

당시 예술계에서는 백남준존 케이지 등으로 대표되는 플럭서스 사조가 유행했다. 플럭서스 사조를 따르는 예술가들은 하나의 예술에서도 다양한 요소를 융합하는 등의 예술적 실험을 즐겼는데, 이 곡 역시 그러한 실험 과정 중에 쓰여진 곡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알려진 것 처럼 죽음을 암시하거나 하는 말도 안되는 루머들은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다[4]. 그럼 그렇지

이와는 별개로 진짜 못치는 곡도 있다.

3 오해

  1. 피아노 연주자만을 위한 곡이 아니다. 이 악보의 왼쪽 하단에 보면 only 16 players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총 16명의 연주자가 함께 연주해야 한다는 뜻이다.
  2.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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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의 뒷 페이지랍시고 같이 떠돌아다니는 악보는 「String Quartet No. 556(b) for Strings In A Minor (Motoring Accident)」[5](이 링크 아래쪽 참조)의 2페이지 악보이다. 물론 이것도 작곡가는 존 스텀프이다.
아랫부분에 티익스프레스가 보이는건 기분탓
  1. 물론 스펀지(KBS)에서는 오리를 직접 등장시키는 등 나름 고증에 충실한(...) 연주를 보여줬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정작 자료화면은 발로 준비해왔다
  2. 이건 어디까지나 현재 얘기다. 당시에는 동방관련영상이 아직 많이 퍼지지 않은 시기라 검은 악보영상이 더 많이 떴었고 악보를 찾을 때도 위의 악보와 밑의 뒷페이지라고 잘못알려진 악보 그외에 각종 비슷한 느낌의 악보가 개나소나 죄다 죽음의 왈츠라고 떴었다. 검은 악보영상도 사람에 따라서 위나 밑의 악보처럼 뭔소린가 싶은 느낌을 주기에 엮어서 영상을 올린 사람이 있었고 이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3. 참고로 서프라이즈와 달리 스펀지는 이 악보가 잘못알려지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본방송에서 위 악보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이나 악보에 충실하게 연주해보기도 했기에 올바른 정보를 전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조사를 해놓고서도 왜 굳이 배경음을 이 곡으로 했는지 의문
  4. 출처
  5. 해석하자면, 가 단조 현악기를 위한 현악 4중주 제 556번 (b)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