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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요한 스캘프.
한국 이름은 강찬혁.
부주인공이라고는 하나. 정작 주인공인 원미호보다 비중이 높다. 귀여운 외모로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해외 입양되었다가 버려졌다. 이게 막장인 것이, 양부모란 것들은 처음부터 요한의 신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신장만 적출하고 내던졌던 것.[1] 이러한 요한을 한 신부가 주워 성당에서 키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상처입고 버려져 마음을 닫은 채 지내던 요한. 그러던 중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던 한 또래 소녀가 악마에 빙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을 계기로 영능력을 터득하게 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원미호를 만났다. 요한은 김포공항행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가 서귀포 공항에 내려버린 것이다. 이는 원미호가 사건해결을 위해 일부러 요한을 원래 목적지인 서울이 아니라 제주도로 오게 수를 쓴 것. 당시 원미호는 한 소녀의 몸에 빙의된 귀신을 빼내려 하고 있었는데, 반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다." 하여 반과는 다른 능력자인 요한을 데려온 것이다.
무사히 일을 해결하고 난 후 미호 곁에 머문다. 앞서 언급했던 귀신을 퇴치할 당시, 그 귀신이 했던 "네 어미는 창녀다!" 라는 말에 자신도 은근슬쩍 겁을 먹은 듯하다. 그러다 반이 연쇄살인을 일으키고 있음을 알고 그와 싸운다. 이 때 처음으로 자신의 힘을 봉인하고 있던 피어스를 푸는데, 반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인다.
미호 곁에 있으면서 미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밝고 주변 사람들까지 웃게 만드는 성격으로 미호에게 어리광도 부리지만 정신적으로 많은 보탬이 된다. 그러나, 폭주하면 물불 안가린다. 그 힘은 엄연한 작중 최강자인 반마저도 때려눕힐 정도. 결국 당하지만
같은 작가의 만화인 《신암행어사》에서 나오는 원술과 똑같이 생겼다. 물론 요한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원술이 짝퉁인 셈이다. 생김새를 제외하면 공통점이 전혀 없으니 딱히 따질만한 사항은 아니다. 흡사한 점이라면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이랄까.
관련 누설
만화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내용이 2가지 있다. 요한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사창가에 있었는데, 요한을 보고도 모른 척 한다. AIDS에 걸린 모양이다. 자신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끝까지 밝히지 않지만 요한은 눈치는 채고 있다.
미호에게 고백하나, 차인다. 그러도고 요한은 여전히 미호에게 살갑게 대하며, 미호는 그런 요한을 의식적으로 멀리하려 한다. 그러던 중, 요한은 미호가 싫어하는 귀신을 퇴치하겠다며 나갔다가 도로변에서 귀신과 싸우다 사망한다. 교통사고로. 정확히 말해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은 정말 별 것 아니었지만 그것이 그의 몸 안에 쇼크를 일으킨 것이다. 그 동안 복용해온 약이 쌓아온 스트레스가 단번에 터져버린 것. 하지만 숨을 거둘 때는 정말 잠을 자듯이, 편안하게 숨을 거둔다.
미호는 어떻게든 이 귀신을 처리해보려 당시 정염귀를 다 잡아 사실상 관계가 정리된 반에게 부탁까지 하고, 매몰차게 거절하던 것처럼 보인 반은 요한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 뒤로 제주도 전역의 부유령을 몽땅 때려잡고 다녔다.[2] 그리고 이 귀신이 원인이 되어 대대적인 화제가 벌어진 난장판 속에서 미호가 오열하던 차에 마침내 현장에 도착하여 귀신과 마주한다. 그러나 소멸시키지 않고 격령술의 부적으로 그냥 성불시켜준다. 이후 혼이 되어서 자신과 관계 있던 사람들에게는 간접적으로 나타나지만 원미호에게만은 나타나지 않았다. 살아 생전에 원미호가 농담조로 '만약 요한이 먼저 죽어서 귀신이 되어 자기 앞에 나타나면 무서울 것'이라고 했기 때문.
하지만 마지막에 동굴 속에 고립된 미호를 이끌어준다. 귀신이 되어서….
이를 계기로 원미호는 조금 더 성장하게 된다. 소설이 이걸 끝으로 끝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