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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도 2016년 현재 몇 년 된 것이다. 회전목마와 문어차 주위 난간은 철거되었다.
1 개요
서울특별시 중랑구에 있는 폐장된 놀이공원이다.
서울 용마산 기슭에 있던 작은 놀이공원으로 1983년에 개장했는데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어린이 대공원과 드림랜드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었음에도 1990년대까지는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그런대로 인기는 있었지만 2000년대와서는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서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같은 대형 놀이공원들에게 완전히 밀려버렸고 결국 자금난으로 2011년 폐장했다. 그러나 폐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환경 때문에 뮤직비디오 및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덩달아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과 코스프레어들의 출사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폐장 이후는 촬영장으로 활용 중이다. 약 4년간 계속 촬영 장소로 쓰였으므로 구글 검색엔진에서 용마랜드를 치면 사진이 매우 많이 나온다. 특히 남들 시선이 부담스러운 여성 모델 촬영 사진이 많다. 속옷, 수영복 입은 사진도 꽤 있다.
영화 표적, 드라마 무정도시, 아이리스 2, 엔젤아이즈의 촬영지로 활용된 적이 있으며 백지영 등의 뮤직 비디오를 찍은 곳인데, 2013년 크레용팝이 이 곳에서 단돈 38만 원을 들여 찍은 빠빠빠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드라마/출연 배우의 팬이나 크레용팝 팬에게는 성지화 되어 있는 곳으로, 특히 크레용팝 팬 중 재개발 소식을 들은 해외 팬들이 방문하기도 하였다.
2015년 EXO의 'LOVE ME RIGHT' 티저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다. 럭비 컨셉으로 체조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놀이기구와 함께 있는 모습은 전부 여기서 찍은 것이다. 그리고 용마랜드는 또 한 번 성지가 되었다
2015년 TWICE의 OOH-AHH하게 뮤직비디오의 촬영장소 중 하나가 용마랜드로 추정된다. (국내 유일의 그 회전목마가 나온다. 확실)
그리고 동년 7월 GOT7의 딱 좋아 티저 사진 촬영장소이기도 했다. 근데 밤에 찍어서그런지 무섭다는 평이 대부분... 영재가 배경이 많이보여서 더 무섭다. 귀신나올듯 그래도 딱 좋아의 컨셉에 잘 어울리는 장소 선택이었다. 성지 또 하나 추가요
2016년 7월 11일에 발매된 여자친구의 정규 1집 앨범 LOL의 쟈켓 촬영 장소가 되었다. 성지 또 추가요
2 요금
사유지라서 폐장된 주제에 요금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즉 공원 전체 대절)이 없을 경우 일반인의 관람이나 촬영도 가능한데, 입장료로 5천원을 받는다. 정문에 붙여 둔 공지문엔 핸드폰으로 전화하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면 어느새인가 아저씨가 나타나 문을 열어주고 현금을 받는다. 사실 뒷길로 갈 수 있다
3 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2km 정도 거리, 중앙선 망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짐이 있다면 걷기엔 좀 멀다. 7호선 면목역 2번 출구에서 2227, 242 버스를 타고 삼용사 입구에서 하차 후 5분 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용마랜드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봉화중학교’로 말하면 가깝다. 노선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지만 그래 봐야 진입로를 또 걸어가야 하므로 택시를 타거나 자가 차량을 쓰는 것이 낫다. 그냥 마을 뒷산이고, 약수터 오르는 길처럼 생겨서 전혀 놀이공원 같은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시멘트로 거칠게 포장한 길을 이백여 미터 걸어가야 한다. 다행히 공원 입구까지 차는 들어갈수 있고, 입구 길가에 대여섯 대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다. 촬영 장비나 인원이 많을 경우엔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면 된다. 공원 안에 서너 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비게이션에서 용마공원, 용마랜드 눈썰매장을 치면 반대편으로 안내하니 주의할 것.
4 놀이기구 목록
폐쇄 공원이니 당연히 모든 기구는 전원이 들어가지 않아 가동이 되지 않는다. 단, 손으로 밀면 움직이는 것은 꽤 된다. 미친 밀어봤냐
- 바이킹: 흔들기엔 너무 무거워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엄지는 이 무거운 걸 움직이게 했다.
- 타가다 디스코: 월미도 유원지에 있는 것과 거의 같은 것이다.디스코 팡팡이라고도 불린다. 원반형 기구에 동그랗게 앉으면 DJ가 들려주는 디스코 음악과 함께 빙빙 돌아가며 흔들리는 놀이기구. 안전바 따위는 없으며 기구의 흔들림과 함께 탑승자들도 춤(?)을 추게 된다. 원래는 불이 들어오던 반투명 색색 플라스틱으로 덮은 바닥은 일부가 깨져 있어서 위험하다. 많은 인원이 올라가면 흔들리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마이클 잭슨 등 인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잘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낡아가고 있다. 탑승대와 기구 사이 간격이 있어 빠지기 쉬워 어린이는 위험하다. 또 바닥이 삭아 약해졌기 때문에 체중이 무거운 사람도 되도록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
- 버스 : 이탈리아제 기구이다. 유압으로 움직이는 구조였으나, 그냥 바닥에 놓여 있다. 크레용팝의 빠빠빠 뮤직 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편하게 들어가서 얼굴을 내밀고 발로 문을 차 열기도 하는데, 그건 그들이 키가 작고 날씬해서 가능한 거고 일반 성인 남자에겐 좌석 크기가 매우 작아 들어가기도 힘들다. 즉 어린이용.
- 문어 관람차: 문어발 모양 다리에 수평 원형으로 돌아가는 (문어는 상하 운동) 관람차가 붙은 기구인데, 손으로 돌리면 돌아간다.[1] 전원을 넣으면 가동은 가능한 것 같다.
- 3D 가상현실 관람기: 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며 움직임을 유압으로 제어하는 기계로, 헬리콥터형 두 대와 우주선형 석 대가 있다. 전기 장치는 전부 끊여져 있지만 모두 안에 들어가 볼수 있다.
- 꼬마기차: 궤간 약 50cm, 약 이십여 미터 길이의 타원 궤도 위에 증기기관차 모양 전동 선두차와 객차 너댓 량이 붙어 있다. 밀면 움직이는데, 선로 중간에 넘어진 인형이 걸려 있어 한 바퀴 돌아가지는 않는다.
- 우주선 관람차: 수평으로 돌다가 앞 우주선을 노려 쏘면 잠시 내려앉는 그 기구이다. 이탈리아제로, 모양이 예쁘고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이것도 불이 들어온 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아주 예쁘다. 위 사진과 2015년 현재는 위치가 다르다.
- 범퍼카: 오토바이, F1 머신 등의 모양을 딴 1인승 소형 전동 범퍼카가 있다. 버스 앞 공터에 있는데, 원래 성 건물 옥상에서 쓰던 것이다. 큰 것과 작은 것 두 종류가 있다. 범퍼카 있는 공터 뒤쪽 자연석 벽면에서 크레용팝이 점프를 했다. 실제로 돌벽 위에 올라가 보면 꽤 위험해서, 뮤직비디오 찍는다며 걸그룹을 이런 데 올라가게 한 게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 회전목마 이건 물건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국내에 하나 밖에 없는 모델이라 한다. 수공으로 색칠한 건데, 여타 공원의 회전목마와 느낌이 다르다. 지붕 천막이 많이 찢어져 있고 빛깔도 바래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 정말 60-70년대 미국 영화 장면처럼 분위기 있게 예쁘게 나온다. 모델 없이 목마만 잘 찍어도 작품이 된다. 손으로 밀면 돌아간다.[2] 인터넷 뉴스 기사에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색을 하지 않았다고 나와 있는데, 그냥 돈이 드니 안 한 것이다.[3] 가운데가 구동축이라 건너편이 안 보이므로 손으로 돌릴 때는 반대편에 촬영하는 팀이 있나 살펴보고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건 불이 들어온다. 야간 촬영시에 관리실에 이야기하면 불을 켜 준다. 2016년 현재도 전기로도 돌아가는지는 알수 없는데, 유튜브에 찾아 보면 불을 켜고 돌아가는 영상이 있다. 특히 불을 켰을 때는 매우 아름답다.
- 거울집 등 성: 입구 쪽 일부 방 빼곤 열려 있지 않다. 계단과 옥상은 올라갈수 있어서 촬영을 많이 한다.
우주선, 롤러코스터, 모노레일 등은 분해되어 있다. 롤러코스터는 상당히 오래전에 분해되었다. 몇몇 위키니트나 주민에 따르면 2005년부터 해체됐다고 한다. 그 지역에 살았던 어떤 위키니트는 자신이 어릴때부터 갔는데 이미 거의 망해서 사람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그 외 여러 가지 자잘한 놀이기구가 있다. 일반적인 놀이공원에 비해 기구 수량이나 종류가 크게 부족하지 않은데, 문제는 그걸 말도 안 되게 좁은 공간에 다 때려넣었다는 것이다. 가로세로 백 미터가 안 되어 보이는 공간 안에 위에 든 모든 기구가 다 설치되어 있다. 기구와 기구 사이 공간이 십여 미터에 불과하다. 현재 일부는 분해되어 있지만, 실제 영업을 한다면 기구 탑승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 동선이 꼬여 놀이 기구 사이로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될 듯. 바닥도 평평하지 않고 세 단 높이로 되어 있다. (위 사진에 나온 것이 놀이 기구 있는 곳 전체이다. 주차된 승용차와 비교해 보자.)
5 향후 전망
재개발 후 지역 주민 공원으로 만든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실제로는 주변 대지가 너무 좁아서 수익을 낼 만한 인원이 이용할 크기의 주차장을 만들면 공원을 조성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산기슭이라 주차장 타워를 짓기도 곤란하다. 게다가 공원 접근성이 아주 나쁘기 때문에 정말로 사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 요즘 많이 생기는 캠핑장/오토킴핑장으로 개조하기에도 부지가 너무 좁다. 일단 차 댈 공간부터 없으니.
2015년도 비슷한 기사가 나왔다. [1] 개발하다 2006년 건립이 중단되었던 체험센터 등 건물이 아직 있는데, 이걸 다 짓는 데만도 큰 돈이 들어갈 판이라 소유주인 평산 신씨 문중에서 출자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고 시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 놀이기구를 싹 갈고 재단장해서, 지역 주민 유치도 경쟁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
2016년 여름 DSLR 클럽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자면, 관리소에서 물어보니 공원 재개발 얘기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고, 현재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한다. 당분간 "입장료 받는 폐장된 놀이공원"으로 갈 듯하고, 놀이공원 형태로 다시 개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새롭게 개장하는 순간 용마랜드의 가치가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용마랜드는 망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용마랜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인근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대규모 놀이공원이 있으며, 좀만 더 가면 잠실에는 롯데월드가 있기에 놀이공원 자체의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로 찾아가기가 용이한 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와는 달리 교통편도 심히 안좋다. 따라서 놀이공원 간다면 어린이대공원이나 롯데월드 가지, 굳이 용마랜드에 갈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용마랜드는 망한 뒤에(...)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메인 사진에 걸린 것처럼 폐허가 된 놀이공원의 음산한 이미지가 주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음산하고 기괴한 놀이공원처럼, 사람 없는 음산한 놀이공원은 꽤나 이질적인 체험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당시에도 호러 게임 마니아들 틈에서 음산한 폐허 놀이공원이 서울에 있다는 입소문이 났고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추적추적 비오는 날, 혼자 우산 쓰고 출사가면 상당한 공포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용마랜드 자체가 좀 외딴 숲 속 같은 곳에 있는데, 그런 외딴 곳에 쓸쓸하게 폐허가 되어 방치된 놀이기구로 가득찬 분위기는 상당한 호러분위기를 제공했었고, 이런 느낌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곤 했었던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폐허가 된 놀이공원을 보기 위해 찾아간 것이니만큼, 어설프게 개장하면 그 가치가 사라져버려 단순 놀이공원 즐기기 위해 용마랜드까지 힘들게 찾아갈 이유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단순 놀이공원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교통편도 좋고 시설도 좋은 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가 있기 때문이다. 용마랜드의 가치는 사람으로 북적대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폐허가 되어 인적이 드문 음산한 놀이공원이므로 어설프게 개장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입장료 받는 폐장된 놀이공원 컨셉으로 타 놀이공원과 차별화된 가치를 유지하는게 나을 것이다. 과거엔 딱히 돈도 받지 않은 채로 사유지였던 지라 무단출입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무단출입자들도 나쁜 의도는 아니고 그냥 폐허가된 유원지를 구경하고 싶었던 것 뿐인지라 차라리 양성화해서 돈 내고 떳떳하게 구경하는게 관리자측이나 이용객측이나 서로 나을 것이다.
6 기타
사무동에 화장실이 있다. 상주 직원은 2명 정도로 보인다. 폐장된 곳이니 음식 파는 곳이나 식수대 같은건 당연히 없다. (물을 사무실에서 얻어 마실수는 있을 듯) (사무실에서 얼음 물을 1,000원에 판다)가게는 산 아래로 이백여 미터를 가야 있으니 마실 것,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하자. 취사는 안 되니 먹을 것을 싸 가지고 가야 하며, 야외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간단하게 사 간 햄버거 등을 먹을 수는 있다. 모든 시설물은 낡은 상태이므로 위험하니, 충분히 조심해가며 촬영이나 경치 감상을 하자.
코스프레 또는 의상 모델 촬영 팀이 주말에는 5~6팀이 되며 연인이나 개인 방문자도 꽤 있어서 꽤 북적이는 느낌이다. 그래 봐야 봄철에 삼사십명 정도 인원이지만, 장소가 워낙 좁다 보니 혼잡하게 느껴질 정도라 분실이나 도난에 주의하여야 한다. 각자 소지품, 사진기 등은 잘 챙기자. 봄철부터는 숲에 모기가 있으니 모기 기피제도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