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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스릴러 |
러닝 타임 | 98분 |
개봉일시 | 2014.04.30 |
감독 | 창감독[1] |
출연 |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
국내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목차
1 개요
창감독이 감독, 바른손과 용필름이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액션 영화. 2010년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의 리메이크 작이다.[2] 의문의 세력이 일으킨 살인사건에 휘말린 두 남자와 그들을 뒤쫓는 경찰. 그리고 이들과 관계된 추악한 권력형 비리에 관해 다루고 있다. 역린 이외에 마땅한 개봉작이 없었던 5월 극장가를 이끌어갈 영화로 기대를 모았으며, 류승룡의 시원한 액션 연기와 유준상의 연기 변신 예고로도 화제가 되었다. 5월 11일 현재 182만 관객을 동원했다.
칸 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었는데 발표 당시 고사의 악명을 알고 있던 영화광들이 살짝 멘붕한 적이 있다 (...)
2 시놉시스
2.1 프롤로그 : 의문의 총격전과 쫓기는 한 남자
비 오는 날 서울의 어느 밤거리. 한 남자가 총상을 입은 채로 힘겹게 도망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의문의 두 남자가 뒤쫓고 있다. 한참을 쫓기던 남자는 트럭 밑에 숨어 위기를 모면하는가 싶었지만, 트럭 밑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려던 찰나 발각되어 다시 쫓기게 된다. 비틀거리며 한참을 도망치던 남자는 갑자기 큰 길거리에서 택시에 치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어쩐 일인지 쫓던 두 남성은 그에 대한 추격을 그만두게 된다.[3] 그는 곧 119에 의해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병원에서는 응급의 이태준(이진욱 분)이 그를 치료하게 된다.
2.2 초반부 : 느닷없는 납치극과 탈출
남자의 이름은 백여훈(류승룡 분)으로 특전부사관으로 근무하다가 전역 후 동남아시아 쪽에서 PMC의 일원, 즉 용병으로써 활동한 전력이 있었다. 한편 사건에 대한 정보를 듣고 도착한 관할 서 정영주(김성령 분) 경감은 백여훈이 총을 맞은 사건이 명진빌딩 살인사건임을 밝혀내고 수사를 시작한다. 다음날 이태준은 임신한 부인 희주(조여정 분)와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레 집을 습격한 괴한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고, 희주는 어디론가 납치된다. 잠시 후 깨어난 태준에게 납치범은 전화를 걸어 백여훈을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하고, 만약 실패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시 희주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태준은 그날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향하고, 정영주 경감을 만나 사건에 대한 몇가지 질문을 받는다. 그 후 태준은 병실로 이동해 어떻게든 백여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지만, 영주의 명령으로 여훈을 지키고 있던 담당 형사 규호(김대명 분)의 제지로 어려움을 겪는다. 엘레베이터를 통해 여훈을 탈출시키려던 태준과 이를 막으려던 규호는 마침내 격투를 벌이게 되고, 싸움을 잘 할 리가 없는 태준은 규호에게 얻어맞던 와중 심폐소생을 위해 설치한 전기충격기로 규호를 한 방에 쓰러트리고 여훈을 탈출시키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여훈은 태준을 제압하고 혼자 탈출한다. 그러나 이 모든 장면은 병원 내부 CCTV로 송출이 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영주는 부하 형사 수진(조은지 분)에게 규호를 구출하라고 지시한 뒤 자신은 따로 여훈을 뒤쫓아 결국 붙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특전사 출신인 여훈에게 당해내지 못해 오히려 여훈을 놓치고, 경찰서로 돌아온 영주에게 서장은 여훈이 엮인 명진빌딩 살인사건이 광역수사대로 넘어갔다며 담당자 송 반장(유준상 분)을 소개한다. 영주는 왠지 능글맞은 태도를 보이는 송 반장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윗선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수사권을 넘겨 준다.
한편 아내를 찾기 위해 헤매던 태준은 납치범과 연락이 닿게 되고, 그가 여훈의 동생 백성훈(진구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쇼핑몰에서 성훈을 만나기로 한 태준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일단 여훈이 살아있으나 크게 다쳐 전화를 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높은 층에서 태준을 지켜보고 있던 성훈은 거짓말 하지 말라며 그를 다그치려다 태준에게 발각되게 되고 쇼핑몰 안에서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게다가 냄새를 맡고 쇼핑몰로 쫓아온 의문의 남자들 역시 끼어들어 그들을 추격하면서 쇼핑몰은 난장판이 되고, 성훈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도망치지만 태준은 남자들에게 붙잡힌다. 남자들이 태준을 끌고 가 여훈의 행방을 묻는데 도망친 여훈의 행방을 알 리 없던 태준이 모른다고 하자 남자들은 태준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여훈에 의해 남자 둘은 모두 제압되고, 여훈은 태준을 구출하여 모종의 장소로 도망친다.
2.3 중반부 : 진짜 흑막의 등장
인적이 드문 한강 시민공원까지 도망친 뒤, 여훈은 태준에게 성훈이 자신의 동생이며, 장애가 있고[4] 어리숙한 동생이 범죄에 이용되어 현재 보호감찰 상태에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러나 성훈이 결코 누군가를 납치하여 해칠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던 중 극 초반부에 입은 총상으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게 되고, 태준은 여훈을 부축하여 문을 닫은 수상 레스토랑의 사무실로 들어가 여훈을 치료한다. 그 후 태준은 여훈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자신의 부인이 성훈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여훈과 같이 있다는 것을 영주에게 신고한다.
신고를 받은 영주는 규호와 수진을 부르고 급히 한강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제보를 받은 송 반장과 그의 부하들이 들이닥치고, 영주는 송 반장에게 현장에서 총격전이 있었다며 여훈만을 잡아 갈 것이 아니라 좀 더 명확한 사건 해결을 위해 공개 수사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송 반장은 어쩔 수 없이 상부에 보고하겠다며 얼버무리고, 바깥에서는 누군가 뛰쳐들어오며 "백성훈의 위치가 확보되었다." 라는 소식을 전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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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송 반장은 총을 꺼내 정영주 경감을 지근거리에서 쏘아 버린다. 바로 옆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영주는 영문도 모른채 끔살 당하고, 어리둥절해 있는 여훈과 태준 앞에 송 반장은 본색을 드러낸다. 바로 그가 모든 사건의 흑막 이었던 것. 명진빌딩은 원래 조폭 세력 및 권리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골치 아픈 건물이었는데, 송 반장은 이 건물에 엮인 돈을 노리고 조직폭력배 장 사장과 손을 잡고 명진빌딩 소유주를 처치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 대가로 송 반장은 무려 100억에 달하는 돈을 받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명진빌딩의 소유주를 죽이고 난 뒤 그 죄는 소유주와 용역 관계가 있어 자주 그곳을 드나드는 성훈에게 뒤집어 씌우기로 이미 각본은 짜여진 상태. 애시당초 여훈을 쫓던 의문의 남자들도 송 반장의 부하 형사들이었다.
그러나 영주 때문에 일이 틀어진 송 반장은 영주를 죽여버리고 마치 총격전이 있었던 것처럼 꾸미기 위해 애꿎은 부하 하나의 다리를 또 쏘아 부상을 입히고, 흥분한 상태에서 여훈마저 쏘려던 찰나 다른 부하 형사의 제지로 살인 행각을 그만두고 욕을 내뱉으며 현장을 떠난다. 송 반장이 떠난 후 여훈은 기회를 노리다가 형사들을 제압한 뒤 태준과 함께 탈출하고, 뒤늦게 도착한 수진과 규호는 영주의 죽음에 망연자실해 있다가 여훈을 뒤쫓지만 실패한다. 한편 송 반장은 성훈이 은신해 있던 장소를 찾아 희주를 데리고 나오는 한편 성훈 역시 심하게 폭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5] 원래 죄를 뒤집어쓰도록 되어 있던 성훈이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자 다그치는 와중에 성훈이 틱장애로 인해 욕설을 내뱉자 이성을 잃고 때려죽여 버린 것. 수진과 규호를 따돌리느라 뒤늦게 은신처에 도착한 여훈은 성훈의 죽음을 지키며 오열하고, 태준에게 희주를 반드시 되찾을 것과 송 반장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겠음을 맹세한다.
2.4 후반부 : 밝혀지는 진실과 두 남자의 고군분투
송 반장은 데려간 희주를 조사 명목으로 광역수사대에 데려다 놓는다. 한편 여훈은 성훈이 평소에 일거리를 구하러 왕래하던 직업상담소를 찾아가, 성훈에게 일을 시키던 장 사장이라는 남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그 곳으로 단신으로 쳐들어간다. 장 사장의 부하 폭력배들은 여훈에게 어찌 덤벼 보지만 특전사 출신에다 용병 출신의 그를 이길 리가 없었고, 모두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장 사장 역시 피떡이 되도록 여훈에게 두들겨 맞는다. 장 사장은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송 반장이 명진빌딩 사장을 죽이는 현장이 담긴 사진을 여훈에게 넘긴다. 뒷세계 인물답게 미리 약점을 잡아 두고 있었던 것. 한편 태준은 아내 희주가 경찰서에 있는 뉴스를 보고는 수진에게 따로 연락하여 경찰에 자진 출두하게 된다.
수진을 만난 태준은 영주가 살해되던 상황이 영주가 가지고 있던 만년필형 녹음기에 모두 녹음되어 있으며, 송 반장이 이를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편 태준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송 반장은 취조실로 난입하여 수진을 쫓아내지만, 수진은 나가면서 껌에 붙은 수갑 열쇠를 바닥에 몰래 뱉고 나간다. 취조실 안에서 태준과 희주 모두를 죽이겠다며 태준을 협박하던 송 반장에게 살인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이 MMS로 전송된 뒤 여훈의 전화가 걸려오고, 여훈은 태준-희주 부부가 화를 입으면 나머지 사진들을 TV 뉴스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는 송 반장의 모가지를 원한다며 자신이 지금 죽이러 간다고 말한다. 수진은 자료실로 달려가 증거품 보관실을 뒤져서 찾은 영주의 녹음기의 내용을 듣고 그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마주한 뒤 오열한다. 한편 송 반장은 부하들에게 여훈이 김포에 나타났다는 거짓 명령을 내려 경찰서 안을 텅 비운 뒤, 여훈이 나타나면 살해하기 위해 자신의 직속 부하들을 매복시킨다. 하지만 여훈은 대담하게도 경찰서 앞마당에서 주차된 차 아래에 폭탄을 놓고 폭발시키는가 하면[6], 차를 몰고 직접 경찰서 안까지 난입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송 반장의 허를 찌른다.
한편 경찰서에서의 폭발 사고로 인해 돌아온 형사들은 주차장에서 여훈이 미리 흩뿌려 놓은 송 반장의 범죄 현장 사진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된다. 한편 안에서는 송 반장의 부하 형사 중 한 명이 희주를 화장실로 끌고 가 죽이려고 하지만, 이를 알아챈 태준이 희주를 찾아내어 그 형사를 저지하고 때마침 달려온 수진까지 가세해 격투를 벌인 끝에 희주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송 반장은 산탄총까지 들고 발악하지만 결국 여훈에게 초죽음이 되도록 두들겨 맞게 되고 뒤늦게 달려온 형사들에게 체포되면서 메인 스토리는 끝이 나게 된다.
2.5 에필로그
4년 후, 여훈은 교도소에서 나오게 되고, 어디론가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차에 승용차 한 대가 달려온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태준. 동생과 함께 키우던 개 '맥스'가 조수석에서 뛰쳐 나와 여훈을 맞이하고, 임신 중이었던 희주는 어느새 딸을 출산하였고 벌써 4살이 되었다. 자신을 "삼촌" 이라고 부르는 태준의 딸을 보며 미소짓는 여훈을 끝으로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3 등장인물
- 백여훈(류승룡) : 태준과 함께 이 작품의 주인공. 직업은 불명이며, 과거에 특전사 부사관으로 복무하였다가 동남아시아에서 PMC의 용병으로 일했다는 짤막한 신상
과 긴머리의 자유로운 영혼스런 헤어스타일만을 알 수 있다. 해 오던 일이 일이다 보니 생존술과 격투에 매우 능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를 제압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준다. 그가 극 중에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후려패고 때려눕힌 사람만 해도 30명은 족히 넘을 정도. 동남아에서 돈을 벌어 돌아와 10년만에 한국에서 동생과 재회, 잘 살아보려 했으나 동생은 범죄에 휘말려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자신도 사건에 휘말린 비운의 사나이. 그는 영주랑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송 반장을 복수할 계획을 짠다. 그러나 결말에는 태준과 협력하여 악역을 처리한다. 장필주의 아지트에서 장필주의 부하들을 때려 눕힌뒤 장필주를 고문하여 송 반장의 정체랑 그의 행적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차로 광수대로 들이 닥친뒤 비리 경찰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형사 두 명을 살해하게 되어[7] 폭행치사죄로 징역4년을 선고 받지만 출소후 그와 인연을 맺은 태준의 가족과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나갈듯한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 이태준(이진욱) : 여훈과 함께 이 작품의 주인공. 종합병원 의사이자 임신한 아내를 위해 비번 때 손수 아침식사까지 차려주는 다정다감한 남편이다. 쫓기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 온 여훈을 치료해 주다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극 중에서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직업이 격투와는 상관없는 의사이다 보니 상대하는 배역들에게 죄다 얻어맞는 좀 불쌍한 포지션. 그러나 아내인 희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에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위급한 순간에는 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영주에게 제보를 한뒤 영주가 살해당한것을 본뒤 여훈과 빠져 나간다 그러나 경찰에게 자수하여 정수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맞지만 다시 탈출하여 다시 쫓기게 돼지만 여훈의 등장으로 아내를 찾았다. 4년후 출소하는 여훈에게 가족과 함께 찾아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 송기철 반장(유준상) : 악덕 비리경찰이자 싸이코패스, 최종보스. 겉모습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이자 범인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우수한 경찰이지만, 실상 속을 들여다 보면 돈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8]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심하게 폭력적으로 대하는 천하의 개쌍놈 캐릭터이다. 유준상의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등장인물. 작중 일어난 모든 사건의 흑막이며, 명진빌딩에 걸린 거액의 권리금을 차지하기 위해 조폭 장 사장과 손을 잡고 자신이 직접 빌딩 소유주를 죽이는가 하면, 사건을 수사하던 관할 서 정영주 경감이 사건을 파헤치려 들자 이 사람 역시 살해하고, 원래 희생양이 되기로 했던 여훈의 동생 성훈 역시 심하게 폭행하여 사망케 하는 등 작중 저지른 살인만 해도 3건이다. 여기에 경찰서 안에서 여훈과 싸우다 오발사고로 죽인 부하 형사까지 포함하면 4명. 결국 광역수사본부까지 쳐들어온 여훈과 1:1로 상대하여 여훈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결국 전세가 역전되어 여훈에게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그의 범죄 행각이 모두 발각되어 체포되는 것으로 끝난다. 정영주 경감 살해와 명진빌딩 양동석 사장 살해, 이태준 살해협박죄,백성훈 폭행 및 살해,정희주 살인미수죄까지 모든 행적이 사진, 음성 녹음 등으로 빼도박도 못하게 증거가 남아버렸으므로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 정희주(조여정) : 태준의 아내로 등장. 원래는 태준과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인데 임신으로 인한 휴가중이라는 신상이 나온다. 고로 작중에서는 주로 만삭의 임신부로 나온다. 남편인 태준과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느닷없이 들이닥친 괴한에 납치를 당해 갖은 고초를 겪는다. 자신을 납치한 성훈이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인다는 것을 눈치 채며, 불안감에 틱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자 정신과 의사 답게 오히려 '당신한테는 (막을 수 없는 일종의) 재채기 같은 것임을 안다.' 라며 그를 진정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막판에는 그나마 안전할 줄 알았던 경찰서로 경찰과 동행하였더니 송 반장의 부하 형사 현영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하는데 다행히 도중에 태준과 수진이 난입하여 구출되고 딸도 무사히 출산하게 된다.
- 백성훈(진구) : 여훈의 동생이자 희주를 납치한 범인. 공교롭게도 '씨발'이라는 욕이 아무 때나 튀어나오는 심한 틱장애를 앓고 있다.[9] 과거는 분명치 않으며 여훈과 같이 살다가 명진빌딩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원래는 명진빌딩 살인사건의 희생양이 될 예정이었으나 하필 그날 형인 여훈과 같이 빌딩을 방문하는 바람에 희생양이 되는 것은 피했다. 사실 심성이 나쁜 캐릭터는 아니며, 희주를 납치한 것도 형을 위해서 한 행동이지 희주를 해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중에 일이 꼬인 것을 알고 자신을 찾아온 송 반장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고, 결국 여훈의 품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 정영주 반장(김성령) : 명진빌딩 살인사건이 일어난 중부경찰서 형사. 계급은 경감이다. 병원에 실려온 여훈을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벌인다. 도망치던 여훈을 잡아 격투 끝에 거의 제압하였으나, 특전사 출신이었던 여훈을 당하지 못하고 놓치는 안습한 모습도 보인다. 사건이 광수대 송 반장에게 넘어간 이후에도 수사를 몰래 계속하였으나,[10] 영주의 수사가 자신이 한 짓의 꼬리를 잡게 되자 급해진 송 반장에게 안타깝게도 살해당한다.[11] 마지막에 여훈이 광역수사대에 들이닥쳐서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아들의 생일로 추정되는 날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책상위에 놓여 있다.
- 박수진 형사(조은지) : 영주의 부하 형사. 규호와 콤비로 다닌다. 보다 보면 항상 한발 늦게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다 보니 탈출하는 여훈도 잡지 못했고 영주의 죽음도 막지 못했다. 게다가 영주를 죽인 사람을 여훈으로 오해하여 이들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진실을 알게 되고 광수대를 남아 화장실에서 현영과 싸움에서 이겨 희주를 구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 장규호 형사(김대명) : 영주의 부하 형사 2. 수진과 콤비로 다닌다. 극 초반부에 여훈의 병실을 지키는 역할로 나왔다가, 여훈을 탈출시키려는 태준과 한판 붙게 된다. 물론 형사이니만큼 태준을 제압하지만, CPR에 쓰는 전기충격기에 기습을 당해 한 방에 뻗는다(...). 수진과 함께 여훈을 추적하며 출동할때 먼저 나간다. 그리고 여훈이 광수대 주차장에 뿌려둔 송 반장의 살인 사진을 보고 송 반장의 정체를 파악하고는 경악한다.
- 이정수 형사(장준녕) : 기철의 부하형사. 비리 형사, 송 반장의 지시를 따르며 양 사장을 살해한다. 한강공원에서 송 반장이 영주를 살해하자 한강공원에서 태준과 여훈을 구타하고 성훈이 있는 놀이 공원에서 희주를 광역수사대로 대려온 뒤 태준을 살해하려 하다가 태준이 도망치는 바람에 송 반장에게 털린다. 그리고 여훈에게 총으로 대응하다가 폴리스 라인에 목이 감겨 사망한다
- 조상우 형사(이현욱) : 기철의 부하형사2. 비리 형사, 송 반장의 지시를 따르며 양사장을 살해한다. 한강공원에서 대기하다가 성훈이 있는 놀이 공원에서 송반장의 구타를 돕는다. 그러나 들이닥친 여훈에게 목이 졸려 사망한다.
- 유현영 형사(염지영) : 기철의 부하형사3. 비리 형사. 송 반장의 지시를 따르며 송 반장의 부하들 중에서 유일하게 여형사이다. 별명은 각본짜는 형사이다. 한강공원에서 태준과 여훈을 구타하고 성훈이 있는 놀이공원에서 희주를 광역수사대로 데려와 여자화장실에 감금하고 폭행해 죽이려고 하다가 태준이 들이닥치자 태준을 구타한다. 그 와중에 난입한 수진과의 결투에서 어퍼컷을 맞아 실신한뒤 정희주 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다.
- 장필주 사장(조경훈) : 송 반장의 범행을 도운 공모자. 명진빌딩의 권리금을 받기위해 송 반장을 도와 양 사장을 살해하고 돈을 받으려 한다. 송 반장에게 욕을 먹은뒤 건물에서 마사지를 받던 도중 들이닥친 여훈에게 성훈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킨 죄로 심하게 폭행을 당한다. 그 뒤 여훈에게 송반장의 실체를 밝히고 금고에 있던 송 반장의 범행장면이 담겨 있는 사진을 보여준다.
4 평가
액션은 괜찮은 편이고, 연기는 류승룡과 유준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승룡이 장 사장의 사무실로 쳐들어가 19:1의 액션 연기를 보이는 장면이 백미이며, 특히 유준상은 이전의 국민 남편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악역으로 미친놈(...)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특별출연한 진구는 여훈의 동생 성훈을 맡아 심한 틱장애를 현실감 있게 연기함으로써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개연성과 현실성에서는 그닥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듯 하다.- ↑ 이는 예명으로, 본명은 윤홍승
- ↑ 항목에 들어가면 나오는 1967년작 영화는 아니다.
- ↑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
- ↑ 극 중에서 성훈은 심한 틱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공교롭게도 심한 욕설을 반복적으로 내뱉는 틱장애였는데, 결국 이것이 비극을 불러오게 된다.
- ↑ 이 장면은 안나왔지만 송 반장이 떠나고 성훈의 얼굴이 피범벅이 되있는것으로 보아 때려죽인게 확실하다.
- ↑ 이로 인해 출동하던 형사들이 다시 광수대로 돌아왔다.
- ↑ 당시 송 반장은 부하들에게 여훈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여서, 자신이 죽지 않으려면 죽일 수밖에 없었다.
- ↑ 송반장 그 새끼 돈독 올라서 지금 아무도 못 막습니다.라는 장 사장의 대사에서 송 반장이 어떤 인간인지 잘 드러난다.*
- ↑ 여훈의 회상 장면에서는 틱장애가 없는 듯하게 나온다.
- ↑ 여훈을 놓치기는 하지만 명진빌딩 사건 현장 주변을 살펴 보면서 총격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감지하는 등의 예리한 민완형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 ↑ 계속 여훈 일행을 쫓아오기는 했지만 경찰로써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거였고 목숨을 잃을 이유가 없는 인물이었기에 여훈도 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