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물

용자 시리즈의 국내 한정 약칭

정식 명칭은 용자 시리즈이다. '용자물' 이라는 분류는 없다. 건담물, 마크로스물, 마징가물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듯이 말이다. 용자 시리즈는 하나의 개별적인 장르가 아닌 타카라에서 제작한 슈퍼로봇 만화의 브랜드 명일 뿐이기 때문에 ~물을 붙이는 건 올바르지 않다.

이런 명칭이 생긴 경위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메이저해지면서 게임 시스템상 기체들이 슈퍼로봇물과 리얼로봇물로 분류되기 시작, 이후 이 분류만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기체군들을 억지로 분류하기 위해서 각종 ~~물 형식의 단어가 탄생했고, 용자 시리즈는 왜인지 슈퍼로봇물임에도 불구하고 용자물로 따로 분류되었다. 자매품으로 엘드란물, 오리지널물등의 괴악한 단어도 있다.

리얼로봇물, 슈퍼로봇물이라는 분류가 통용되는 것처럼 용자는 기존 슈퍼로봇과는 다른 특성(자아를 가진 용자로봇, 소년들과의 교류)을 가졌고, "~물"이라 부를 정도로 인지도를 확보다는 점에서 용자물이라 불린 면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형식을 따르던 작품이 트랜스포머, 머신로보 시리즈 등을 비롯해 용자 시리즈 외에도 상당수 있었고, 용자 시리즈 내에서도 해당 형식을 따르지 않는 작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솔직히 스폰서 빼고는 별 공통점이 없는 작품들을 모아다 놓은 표현이다.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보통 용자 시리즈에 대해서 얘기할 땐 드래곤 퀘스트같은 것과 화제가 겹치지 않는 이상 '용자'라고만 얘기해도 말이 통하므로 대개 그냥 '용자' 라고만 쓰고 부른다.

바리에이션으로 일부 회사에서 무척이나 용기 넘치는 제작을 할 경우, 회사를 용자라 칭하고 작품을 용자물이라 칭한다. 예1) 손끝의 밀크티는 용자물이야! 예2) 학산은 용자물만 내는 것 같아. 예3) 잘도 이런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