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네리 긴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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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宇練 銀閣(うねり ぎんかく)
우네리 긴카쿠
나이32세
신체신장 5척 4촌[1] 체중 14관[2]
취미수면

라이트 노벨칼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미야모토 미츠루.

참도 나마쿠라의 소유자. 혼자서 1만 명을 베어버렸다는 검사 우네리 킨카쿠[3]의 10대손이다.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자

본디 돗토리번 소속의 무사였던 킨카쿠는 참도의 독에 당한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구 쇼군이 도수령[4]으로 참도를 바치라는 명을 내리자 킨카쿠는 이를 거부하였고, 이에 돗토리번과 막부에서 토벌군을 보내자 그는 자그마치 1만 명을 베어버리면서 끝내 참도를 지켜낸다. 물론 이 일로 우네리 킨카쿠는 돗토리번에서 추방당하나, 그는 어디로도 떠나지 않고 대담하게도 추방당한 돗토리번 내에 저택을 짓고 살았으며, 이후 긴카쿠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우네리가는 돗토리 번에 거주하면서 참도를 지켜오고 있었다.
그런데 작품이 시작하기 5년쯤 전부터 이나바 사막이 갑작스럽게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돗토리번 전체가 사막으로 변하고 만다. 이 때문에 본디부터 이나바 사막에 세워졌던 게코쿠 성[5] 외의 모든 건물들이 모래 속에 파묻혀 버렸으며, 긴카쿠를 제외한 모든 주민들은 돗토리번을 떠나가 버렸다. 이에 긴카쿠는 아무도 살지 않게 된 게코쿠성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퇴거를 요구하는 이웃 지방의 사신이나 참도를 찾아오는 자들을 문답무용으로 베어넘기고 있었다.[6]

성을 점거한 이후 계속 긴카쿠는 성 골방에 틀어박혀서 방 문지방을 넘어서는 모든 이들을 가문의 비전이자 자신의 특기인 거합술 영섬(零閃)[7]으로 베어 날려버리고 있었다. 기어들어온 마니와 시라사기를 반토막 내는 것은 물론, 뒤이어 교섭을 요청해 온 토가메도 하마터면 반토막 낼 뻔했다.

이 영섬이란 기술은 정말로 어마무지하게 빨라서, 긴카쿠가 손을 들어 검 손잡이를 잡는것과 거의 동시에 챙 하는 쇳소리가 나는데, 이게 사실은 이미 검을 뽑아서 거합술로 한 번 휘둘러 베고 난 후에 다시 검집에 되돌려 넣을 때 부딪쳐서 난 소리였다. 즉 손잡이를 잡고서 다음 순간 쇳소리가 나는 그 찰나조차 안 되는 짧은 간격 동안에 이미 참격을 날렸다는 의미. 말 그대로 검을 휘두르는 궤적을 보기는커녕 검집에서 빠져나온 모습조차 안 보일 정도의 초신속 거합이다.

이를 위해 항상 긴장하고 있는 탓인지 깊이 잠들지 못해 항상 피로해 하는 상태였다. 심지어 잠을 잘 때조차도 누워서 자는 게 아니라 정좌하고 앉아서 언제든 검을 뺄 수 있는 자세로 잔다.그러니까 피곤하지 그리고 어째선지 말투는 언니야 오빠야등등으로 상대를 지칭하는 말투.

하지만 야스리 시치카조차 눈으로 간파해내지 못할 정도로 빠른[8] 절대무적 영섬은 구사하기 위해선 상대가 정면으로 와야만 하는 약점이 있었고, 우네리가 좁은 골방을 고집한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였다. 야스리 시치카는 이를 이용해 허도류 제 7자세 가속과 감속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보법 '카키츠바타(社若)'로 시간차 공격을 직격시킨다.[9] 하지만 진검과 상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시치카가 긴카쿠의 검기(劍技)에 순간적으로 움츠러들어 긴카쿠의 왼쪽 어깨만을 작살내는 정도로 공격이 얕게 들어갔고, 이에 긴카쿠는 자신의 어깨죽지를 베어 참도 나마쿠라에 피를 묻혀 칼집과 칼 사이의 마찰력을 극도로 감소시켜 베는 속도를 극도로 향상시키는 참도 나마쿠라 한정 오의, '참도 사냥'을 발동시키게 된다.
참도 사냥을 발동시킨 상태에서 긴카쿠는 영섬의 5연속, 10연속 공격을 선보이면서[10] 거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으나, 시치카는 토가메의 얼굴을 발판으로 써서 사각인 윗부분에서 '바치' 와 더불어 허도류 제 7오의, '낙화낭자'로 공격하여 그를 무력화 시킨다.

결국 긴카쿠는 스스로 자신의 어깨를 벤 것으로 인해 과다출혈을 일으켜 사망한다.[11] 그래도 지게 되자 홀가분해진 듯, 최후에 "이걸로 겨우 푹 잘수 있겠군"이라는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과다출혈로 죽는 게 아니라 낙화낭자를 맞고 몸이 반으로 쪼개져서 유언을 말할 새도 없이 끔살당했다.(...)[12]

폐성이나 다름없는 겟코쿠성과 참도를 지키는 이유는 무인으로써 지킬 마지막 보루로써 이 성과 칼을 택한 것이었다. 이것마저 포기하면 아마 자신은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우네리가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참도의 독에 별로 물들지 않은 인물이었다. 사실 참도를 물려받기 전부터 돈만 주면 사람을 거리낌없이 죽일 정도로 개차반이어서 칼의 독에 영향을 받나 안받나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참도 자체에는 그렇게까지 연연하지 않았던 편. 물론 가문의 비전인 영섬에 참도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칼이라는 점과 조상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것이니 간단히 넘겨줄 수 없다는 생각이 작용하였으나, 돗토리 번을 예전처럼 돌려놓는 것을 대가로 참도를 토가메에게 건내주는 것까지 생각하였을 정도였다.

여담으로 시치카가 상대한 녀석들중에서 5위.

참고로 시치카는 긴카쿠 공략법으로 먼저 토가메를 방으로 먼저 보내 반토막 내고, 그러면 방안에 시체를 놔둘수 없으니 사라사기때 처럼 시체를 밖에다 내다버릴때 시치카가 기습한다(...)라는 기책을 말했다(...)

우연이라고 생각되지만 레오네 아바키오의 머리 모양과 닮았다. 그리고 성우황금의 선풍에서 디아볼로를 맡았었다.

  1. 약 162cm
  2. 약 53.7kg
  3. 金자를 써서 킨가쿠이며, 긴카쿠는 銀자를 쓴다. 절대 같은 이름도 발음도 아니다.
  4. 刀狩令. 일명 '칼 사냥'으로 불리는 구 쇼군 최대의 악법으로 모든 도검을 막부에 바치라는 명령이었다. 칼을 모아 불상을 건립한다는 구실이었으나, 실은 시키자키 키키의 변체도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
  5. 일본어로 하극상(下克上)과 발음이 같다. 쇼군의 명을 두 번씩이나 거부한 우네리 가의 성향을 설명해 주는 듯.
  6. 토가메가 긴카쿠를 '낭인이자 성주'라고 묘사한 것은 이 때문. 애니메이션에서는 긴카쿠의 이러한 설정 상당부분이 묘사되지 않아 마치 '마지막까지 자신의 영지를 지키고 있는 영주'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7. 영섬이라 적고 제로센이라 읽는다. 소설에서는 5연속, 10연속 공격을 '영섬 편대 5기', '영섬 편대 10기'라고 부르는 등 명백히 노린 이름.엄청 약해보이는데
  8. 이 때문에 시치카는 최종권에서 참도를 박살내기 전까지 칼날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9. 전력질주로 달려가는 척 하다 마지막 순간에 멈춰 영섬을 허공에 유도하고, 그 다음 순간에 공격했다. 참고로 이때 한 공격은 허도류 '바라(장미)'.
  10. 사실, 거합도라는게 왼팔이 죽어버린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5번, 10번 연달아 하는 기술은 더더욱. 그러니 이 장면은 그냥 긴카쿠의 강함을 보여주는 연출로 생각하면 되겠다.
  11. 애니메이션에서는 긴카쿠가 동맥을 베어 피가 철철 흘리자 기책사 토가메는 "지금 도망치면 저 남자는 과다출혈로 죽는다!"(…)라는 기책을 내놓기도 하였다. 물론 시치카는 운으로 이기는 것은 소용없다며 거부한다.
  12. 그래도 애니 최후반부에선 모래바람이 부는 게코쿠 성을 배경으로 저 유언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