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스라그나(캄피오네!)

chara_verethragna.jpg
애니메이션

1 개요

라이트 노벨캄피오네!》에선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등장한다. 성우미나가와 준코.

천공의 신 바루나(=아후라 마즈다)[1]와 계약의 신 미트라의 2대 주신이 군림했던 페르시아 만신전에서는 미트라 직속의 군신이었다. 조로아스터교 시절에도 유일한 주신으로 숭배된 아후라마즈다 바로 아래에 광명신으로서 미트라가 남아있었던 덕분에, 그 휘하의 신적 존재로 여겨졌으나 사실상 이 시기에는 신이라기보다 미트라의 권능 중 하나 정도로 여겨졌다. 참고로 우르스라그나라는 발음은 아베스타어에 따른 것이며 정발판에 표기된 베르스라그나라는 발음은 원어와 다소 차이가 나는 영어식 발음인데, 일단 페르시아의 신명이므로 원본대로 표기한다.

2 작중행적

고도와 만났을 당시에는 멜카르트에 의해 10화신으로 분리되어 따르지 않는 신의 본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였다. 괴짜에 익숙한 고도는 곧장 우르스라그나의 친구가 되었고, 이 때 에리카 브랑델리와도 만나게 된다. 이 후, 화신으로 분리된 신수들이 우르스라그나를 찾아오게 되는데, 화신을 모두 되찾으면 따르지 않는 신 특유의 광증에 휩싸일 것을 알고 있었기에 화신을 되찾는 것을 꺼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구하길 원하는 고도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백마를 제외한 모든 화신을 되찾게 되었고, 점점 따르지 않은 신으로서의 모습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 때, 광증을 되찾은 자신을 막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도에게 프로메테우스의 비급을 맡기게 된다. 백마를 제외한 화신을 되찾은 우르스라그나는 다시 멜카르트와 재전, 그 중 시기를 잘 노린 고도에 의해 패배해 권능이 찬탈되었다. 소멸하기 전, 고도에게 자신과 다시 싸우기 전까지 누구에게도 지지말라는 말을 남겼다.
  1. 본래 고대 페르시아 신화는 인도-페르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아리안계 신화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어느 때부턴가 바루나와 미트라로 대표되는 아수라계 신족이 페르시아 신화를, 인드라로 대표되는 데바계 신족이 인도 신화를 각기 지배하게 되면서 서로의 신화에서 적대하게 되었다. '아후라'라는 단어도 '아수라'에 대응되는 페르시아어이다. 단, 미트라와 달리, 아후라마즈다가 바루나와 동일한 신격이라는 주류설에는 아직 이견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