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2014년 10월 2일부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목요일 웹툰. 로맨스물로, 작가는 이연지다.
멀어질 수도, 그렇다고 연인이 될 수도 없는 사이. 파스텔 톤처럼 따스하지만, 원색처럼 뜨겁지 못해 애매한 우리. 올 가을을 두근거리게 할 캠퍼스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도가영과 한우진이 술자리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가기 위해 들어간 역이 혜화역인 것과, 영상학과인 것으로 보아 배경이 되는 무슨대학교는 성균관대학교[1]인 것 같다. 다만 중간중간에 경희대의 건물들과 유사한 건물들도 등장하는걸로 보아 그냥 예쁜 대학교를 이것저것 섞은듯. 76화에 포스터 뒤에 건물도 그렇고 가로등의 깃발달린 모습이 특히 그렇다. 2016년 6월 22일 기준으로 레진코믹스 전체 3위, 비성인 1위, 로맨스 부문 1위다. 귀여운 그림체와 될 듯 안 될듯 한 밀당, 같은 시점에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다른 심리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공감을 가게 하는 능력 등 작가 본인의 능력도 상당히 탁월한 편. 소문이 나는 정도나 뒷담화는 상당히 공감 간다는 등[2] 현실적이기도 하다.물론 영상 편집 회사 상관이 유쾌하고 착한 것은 비현실적이다. 주조연들의 패션 센스도 탁월해서 옷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3]
사이트 특성상인지 아니면 작품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유진과 전 남친이 자취방에서 했던 일과 도가영의 뒷담화를 할 때 나온 말을 들어보면 수위는 좀 있는 편있다. 하지만 볼때 껄끄러운 정도는 아니다.
텀블벅에서 단행본 사업이 진행되었다. 분량은 18화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1]
현재 단행본은 2권까지 나온 상태. 최근에 레진이 단행본 찍어내는데 박차를 가하는 것을 보면, 3권도 빠른 시일내에 만나볼 수 있을거라 예상가능하다.그리고 회사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2016년 10월 13일 최종화가 올라왔다;;; 왓더??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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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가영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단발로 머리를 잘랐다. 2년 후라는 묘사를 보아 현재 나이는 22세로, 무슨대학교 영상학과 3학년이다. 부모님이 한의원을 하신다. 학창 시절에는 '도'씨를 따서 도야지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한다. 한우진의 별명은 한우였던지라 한우진과 함께 '고기 콤비'로 불렸다고 한다. 떡볶이를 매우 좋아하며, 돈까스를 좋아하는 한우진과 늘 티격태격한다. 하지만 막상 돈까스도 먹으면 잘 먹는다.
'중학교 시절은 내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다'라고 회상할 만큼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4]. 그래서 사람을 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룹 과외에서 처음 만난 한우진이 '뭔가 음침해서 싫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때의 트라우마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은 전에 비해 몰라보게 밝고 쾌활한 여대생이 되었는데, 이는 알게모르게 한우진이 도와준 덕택이라고 볼수있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인 재숙이[5]와 친해진 계기도 한우진이 부탁했기 때문.
대학교 첫 MT에서 오유진, 강애리와 친해져서 항상 함께다닌다. 한우진이 전역한 이후 오유진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게되어 둘을 조금 불편해하다가 두 명이 본격적으로 썸을 타자 의식적으로 한우진을 피해다닌다. 한우진을 이성으로 느끼지만 이를 억누르려고 노력하는데, 한우진과 친밀한 사이라는 이유 하나로 이래저래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급기야 지저분한 가십에 휘말려 후배들에게도 무시를 당하고 친구인 오유진은 연락을 피하는 등 고생이 많다..
방학동안 실무교육을 받게된 회사에서 과 선배인 최찬희와 조우하고 고백받기 직전까지 가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미리 차버린다.
오유진이 방학 중 돌았던 소문의 진상을 해명하자자수, 여태껏 본 적 없는 극도로 분노한 얼굴을 보인다. 오유진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얘기 다 듣고 나서 나 미워하면 안돼?"답정넌말라고 밑밥을 깔지만, 가영은 작중에서 처음으로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오유진을 용서하고 다시 친구로 받아준다.사실은 다른 친구같은 거 없어서..
한우진에 되한 마음을 다잡으려 최찬희와 잠시 만나보지만(사귄 건 아님) 결국 둘 다 서로 맞지 않음을 느끼고 원래 사이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한우진에 대한 불편함은 여전해서 피해다닌다. 영문도 모를 한우진에게 미안한 마음에 계속 괴로워하지만 막상 축제에서 한우진이 이유를 묻자 화내버린다. 사과하긴하지만 그 뒤에 바로 결국 너를 좋아하게 돼서 피한거라고 고백한다. 사귈 생각은 없으니 예전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다시 사이좋게 다니지만, 종종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티낸다. 그러다 강애리에게 부탁해 한우진에게 자신이 소개팅 나가는 장소와 시간을 흘린다. 계획대로자리에 나타난 한우진과 데이트 한다. 70화에서 지난번에 도망치듯이 고백한 걸 후회한다고 하면서 다시 고백한다. 그리고 한우진의 화답으로 드디어 사귄다!
그러나 자신이 고백한 후 부터 한우진이 고백했기 때문에, 한우진은 생각보다 안 좋아할까봐 걱정하고, 사귄 후 데이트에서 친구 때와 다른 게 없어서데자뷰 허무해한다.
- • 한우진
작품의 남주인공으로 무슨대 영문학과에 재학중이다. 국선변호사인 엄마와 둘이서 살고 있다. 도가영과 상당히 친하다. 본인 말로는 도가영을 여동생같은 존재로 여기며 단 한번도 이성으로 느낀적이 없다고 한다... 라곤 하는데 사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동안 이성으로의 감정도 있었지만 연인이 되면 그 당시 나이대에는 연애를 해봤자 헤어지게 되니 그냥 친구 사이로 남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고 친구사이로 남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직전 처음 도가영과 만났을땐 음침해서 싫다고 말하더니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도가영이 어리둥절해 할정도로 매우 친근하게 대한다. 최근 남사친의 사정 03편에서 그 이유가 공개되었는데, 이혼후 우울증을 앓고있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살갑게 대하는 도가영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고, 보면서 배우고 싶었다고 한다.
친화력이 상당하다. 영문학과 학생인 주제에 자연스럽게 영상학과 모임에 끼어들어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약하기도. 워낙 공감능력이 깊어서 슬픈 영화만 봐도 며칠동안 우울하게 지낸다고 한다.
이렇게 밝은 사람이지만 큰 그림자도 있는데, 이혼한 엄마와 같이 살아온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살아왔다.[6]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안좋다. 더구나 알콜 중독으로 간경화까지 걸리는등 몸도 많이 안 좋은 상황. 결국 여리고 착한 엄마와 고모의 부탁에 못이겨 간병하러 포항까지 내려가기에 이른다.
작고 애교많은 타입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아마 발언당시 오유진에게 호감이 있어서 오유진을 겨냥한듯. 오유진을 이래저래 챙겨주다가 오유진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오유진이 전 남자친구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오유진에 대해서 미련을 둘 정도로 좋아하는건 아니다라고 선 긋는다. 도가영: 야
우연히 도가영과 자신에 대한 가십거리가 나도는 것을 알게되고 진상을 알아보고자 이구영과 함께 영상학과 술자리로 향한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자기와 도가영에 대한 가십을 제대로 파헤쳐서 소문을 퍼뜨리는 주동자였던 송하나를 완전히 발라버린다.
소문이 돌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이구영에게 끌려 다니나 정작 도가영이 자신을 왜 피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다 결국 축제에서 도가영에게 고백을 받는다. 이후 도가영을 의식하다가 본인도 도가영을 이성으로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재고백을 받아 사귀게 된다.
새해 해돋이를 보러가서 손을 잡자 무덤덤한 도가영과 달리 별거라면서 흥분하는 모습이나, 도가영이 헤어져도 친구로 지낼 수 있을지 염려하자 이제와서 그런 게 어딨냐며앞으로 뽀뽀고 뭐고 이것저것(?) 할꺼라는 말에 당황하는 도가영을 보고 언제 키워서 잡아 먹냐며 걱정한다... 적극적으로 말하는 걸 보면 한우진도 도가영 못지 않게 좋아하고 있는 듯.
- • 최찬희
수지
도가영의 과 선배. 준수한 외모의 청년으로 별명이 영상학과 이제훈, 영상학과 수지이다. 영상후반 작업 스튜디오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도중 도가영이 자신의 회사로 방학동안 실무교육을 받게되어 재회했다. 처음에 냉랭하게 도가영을 대했었는데 사실 부끄러움 타느라 그랬다고. 도가영이 신입생 이던 시절부터 좋아하다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줄 오해하고 변변한 고백도 못해본 채 졸업한 속사정이 있었다. 도가영에게 남자친구가 없었단 사실을 알게되고 나름대로(..)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렇게 인기 많았는데도 워낙 공부, 일만 열심히 하다보니 여자에겐 잼병이었고 그 전에 가영이가 우진을 좋아하는지라 엮이진 못했다. 결국 도가영에게 고백하기 직전에 차였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며 선언한다.
도가영이 받아줘서 잠시 만나지만, 도가영이 자신을 불편해하고 한우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걸 알고 보내준다.
- • 오유진
도가영과 친한 동기. 첫 MT에서 친해진 이후 늘 같이 다녔다. 이민훈이라는 남자친구와 교제중. 처음에 한우진을 불편해하다가 도가영의 적극적인 변호로 한우진에 대한 경계를 푼다. 남자친구와의 권태기 도중에 자신에게 잘해주는 한우진에게 마음이 기울고, 한우진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도가영이 말해준 이후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한다. 썸을 타는 와중에 한우진과 친밀한 관계인 도가영의 존재를 점점 불편하게 여긴다. 그 와중에 과 후배들이 도가영을 몰아가는 말에 긍정해버려서 도가영의 평판을 나쁘게 해버린 원인이 된다. 이후 한우진이 도가영과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과 후배들에게 온갖 동정을 받으며 도가영과 한우진이 질 나쁜 가십에 휩싸이게 만든 간접적 원흉이 되었다.
물론 자신이 호감을 품은 남자에게 친밀한 이성친구가 있다는 건 괴로운 일일 것이나, 사실을 왜곡해서 도가영을 이기적인 여자로 만들어버린 것은 명백하게 오유진의 잘못이다. 도가영과 한우진의 가십거리가 나돌아다니자 도가영의 연락을 일절 받지않고 있다. 그리고 강애리가 송하나에게 소문을 퍼뜨린 것에 대해 추궁할 때,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러게 내가 걔들 그런 애들 아니랬잖아" 라고 답해서 송하나만 나쁜 애 만든다. 전에 도가영이 한우진과 너무 친해서 불편하다며 강애리에게 징징대서 강애리가 도가영에게 한소리 하게 만든 것도 그렇고, 송하나 패거리의 뒷소문 조장을 방조해 버려서 도가영의 평판이 나빠지게 한 원흉이면서도 결국엔 송하나를 토사구팽하는 것도 그렇고, 자기 마음 편해지겠다고 가영에게 결국 진상을 밝히면서도 끝끝내 스스로에 대한 변명에 급급한 전형적인 발암 캐릭터. 그렇다고 불여우과는 아니고 우유부단해서 답답한 타입이다. 악의를 갖고 나쁜 일을 조장하는 건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나쁜 일들의 원흉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미묘한 입장.
전남친과는 다시 합친다. 그리고 예전처럼 사이좋게 싸워서 강애리가 어이없어 한다.오유진:징징 강애리:노답
- • 이구영
도가영의 과 선배. 졸업을 못해서 햇수로 5년째 무슨대에 재학중. 20대임에도 30대후반~40대의 외견을 가지고 있으며 패션센스 또한 괴랄하다. 문오형의 말에 따르면 이곳저곳 발이 넓으며 항상 가십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대체 무슨 수를 쓴건지 신입생 퀸카라 불리는 송하나와 교제중. 도가영을 두고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하다가 한우진에게 제대로 망신당했다. 그리고 도가영과 한우진의 소문이 해명되는 과정에서 송하나가 완전 발리자, 송하나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어떻게 해보려고 수를 쓴다. 후배 남학생 앞에서 자기는 원래부터 소문 따위 믿지 않았다고 큰소리 치지만, 한우진의 추측대로라면 오히려 소문을 조장했을 사람이라고. 게다가 후배 남학생 앞에서 송하나가 자기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등 여친 뒷담화를 엄청 해 댄다.
과거에는 자신이 호감가졌던 여자애가 최찬희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찬희의 컴퓨터 본체를 박살내서 최찬희가 졸업하지 못하게 할뻔했다고 한다. 그리고 도가영 뒷담화 사건 이후로 도가영에게 소문이 들어가게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했는데, 이를 빌미로 한우진을 부려먹고 있다.
- • 문오형
도가영의 같은 과 선배. 최찬희와 친하다. 상식인 포지션. 이구영이 있는 테이블에 문오형이 오자 건설적인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갔다는 것을 보면 생각이 제대로 잡혀있는 사람인듯. 최찬희가 졸업하기 전에는 옷차림등 자질구레한 것을 이것저것 챙겨줬다고 한다. 그래서 최찬희가 홀로 지낼때는 최찬희의 몰골이 말이 아니였다(..) 최찬희가 도가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며 도가영이 최찬희 회사로 들어갔음을 숨겼다가 최찬희의 원망어린 문자가 오자 즐거워했다. 아닌 척 무심한 듯 은근슬쩍 드러나지 않는 배려에 능하다.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해 주는 멘토 기믹.
- • 강애리
도가영과 친한 동기. 반수생이라 도가영보다 한살 더 많다. 오유진이 한우진과 도가영 사이때문에 힘들다고 전화하자 도가영에게 오유진을 좀만 더 배려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한우진에게서 질 나쁜 헛소문을 듣고 경악해서 오유진에게 확인하러 간다. 되도 않는 애교를 부리며 덮으려고 하는 송하나에게 "넌 지금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라며 싸늘한 표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오유진이 잘못을 송하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바람에 송하나를 질책한다. 문오형과 함께 상식인 포지션 투톱.
이후 도가영의 소개팅을 잡아주고 그걸 한우진에게 흘려서 둘이 사귀는데 일조한다.
- • 송하나
- ↑ 역이 혜화역이고 성균관대 캠퍼스와 건물들이 종종 보인다
- ↑ 모 블로거가 대학 라이프에서 소문 저렇게 더럽게 나기는 매우 쉽다고 언급했다.
- ↑ 도가영은 깔끔하고 단정해서 딱 대학생스럽고, 오유진은 코디가 이미지에 어울리게 귀여운 코디가 많으며 강애리는 어른스러우면서도 캐주얼틱해 부담스럽지 않다. 남주인 한우진의 패션도 단정하고 상당히 유행에 따르는 듯. 다만 다른 남 등장인물들은...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찬희선배 어떡해... - ↑ 여자애들이 뒤에서 질 나쁜 소문을 냈고, 남자애들은 머리에 침을 뱉는 등 상당히 천하의 개쌍놈스러운 일을 했다.
- ↑ 예전 1화에서는 재숙이가 아니라 주영이였는데, 아마 작가가 오타를 낸 것 같다.
- ↑ 어렸을 때는 부부 금슬도 엄청 좋았고 아버지를 닮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는 등 불화끝에 이혼하고 만다.
- ↑ 둘은 당시 인사하고 곧 헤어지는데다가, 전날 한우진은 가영을 자기 원룸에 재우고 자신은 오유진과 피씨방에서 게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