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호시 야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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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붙어 있다고 친구도 아니고, 떨어져 있다고 남남도 아닌 거야."

우메호시 일가라는 하숙집을 운영하는 형제 중 동생이다.

여장남자로 야스시가 아닌 '마리'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이에 하숙생들은 맞기 싫어서 마리 누나라고 불러주지만 정작 형제인 우메호시 마사시는 꼬박꼬박 '야스시'라고 부른다. 그리고 당연히 싸움박질.

하지만 상남자인 마사시에 비해 우메호시 일가의 밥과 식사를 전담하는 가공할 만한 가사실력을 보여준다. 맨날 서너그릇 먹는 하나는 제외하더라도 다른 하숙생들이 맛있다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요리는 잘 하는 모양. 물론 마사시는 그것마저도 싫다고 툴툴댄다(…). 또한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립스틱을 바르는 등 여자처럼 꾸미고 다닌다. 허나 치마만큼은 절대 입지 않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사시가 하숙생들에게 싸다구를 동반한 훈계와 충고를 해 주는 등 아빠 역할을 한다면, 야스시, 아니 마리는 항상 밥을 하고 한대 후려팰 기세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영락없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절정을 달리는 게 만월원의 불고기를 건 볼링 대결에서 토라가 예상 외의 실력을 보이자마사시와 함께 나란히 부모님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본체가 어쩔 수 없는 남자이다 보니 골프장에 가면 골프공을 거의 수직상승시키는 파워를 보여준다. 허나 정작 그린 위에서는 힘조절을 하지 못해 골프공을 홀에 넣지 못하는 안습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 외에 다트도 좀 하는 모양. 다만 작중 묘사는 되지 않았으나 다트도 필시 던지기보단 쑤셔박는 느낌으로 다트판에 던질 게 뻔하다(…).

외전에 따르면 스즈란 졸업생 중 하나로 형과 1학년 때부터 일파를 만든 것으로 나온다. 이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으나 여자 화장품을 본 이후로 자신의 성적 취향을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X도 없는 징그러운 놈' 이라는 욕을 들었다는 걸 보아서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