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제부인

雲帝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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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신라 제2대 왕 남해 차차웅의 왕후이자 3대 유리 이사금어머니이다. 또한 4대 왕이 될 석탈해의 왕후 아효(阿孝)를 낳았다.

생전에는 이름과 가족관계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행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후대에는 농업여신으로 신격화됐다고 한다. 고려 때 영일현(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서쪽 운제산에 운제산성모(雲梯山聖母)가 있는데, 가뭄이 들었을 때 여기에 기도하면 효험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운제산은 경주시와 멀지 않은 포항시 남구에 있다. 이게 남편 남해 차차웅의 차차웅 역시 무당이라는 뜻인 것이나, 시누이 아로(阿老)[1]제사장을 역임했던 것 등 초기 신라 제정일치 사회에서는 남녀 막론하고 왕족은 종교적인 역할이 강했다.
  1. 혁거세 거서간의 딸이자 남해 차차웅의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