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엄마

SBS 주말극장
이웃집 웬수웃어요 엄마내사랑 내곁에

이웃집 웬수의 후속. 작가는 김순옥. 아내의 유혹천사의 유혹을 쓰신 그분 되시겠다.

작가는 막장이 아닌 훈훈한 가족극이라 했지만 첫회부터 자살시도, 연예계 성상납, 엄마의 집착,[1] 불륜, 복수극 등 나올 것은 다 나오는 어엿한 막장 드라마. 시놉시스상 강민경의 신달래가 불치병까지 걸린다는 카더라가 나돌았는데 진실은 엄마의 불치병. 불치병은 강민경 대신 이미숙이 걸리는 걸로 정리되었고, 주인공 격인 어머니 복희가 오랜 꿈이었던 배우로서 꿈을 이루다 죽는걸로 결말을 냈다. 아유의 불치병을 또 써먹는 것을 보니 역시 막장의 화룡점정일 듯.

넷상에서는 다비치강민경의 첫 연기도전 답게 엄청난 발연기(보기 익룡이 나르샤?!)와 이미숙혼신의 치티치티뱅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작가가 늘 그렇듯 막장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이미 발연기와 엽기적 상황연출은 막장을 향해 달려감을 인증하는 중이다.

게다가 강신영(윤정희)이 신달래의 오빠 신머루(이재황)와 불륜 오해, 악녀 보미(고은미)의 개입으로 이혼하는 전개가 이어지면서 역시 막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신영의 복수극이 시작된다고 하니 조만간 아내의 유혹를 다시 찍을 듯하다. 이번에는 아유월드 공유 결국 강신영은 눈밑에 점을 찍...지는 않았지만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신머루를 망쳐버리겠다고 선언하였다. 결국 아내의 유혹 시즌3. 유혹 시리즈의 정통계승자
그리고 신머루 역의 이재황은 자기 어머니(실제 배우의 어머님)에게 "나쁜 놈"이라고 욕먹는 악역연기 경지에 등극.

첫회시청률은 김순옥작가의 네임드와 그당시 SBS주말극장 황금시간대버프를 받은 14.4%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타며 한자릿수 9.7%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여주인공 강신영의 복수가 시작되면서인지 상승세로 10%대 중반정도를 유지하며 1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 김순옥작가 작품답지 않은 지지부진한 전개를 보이며 또다시 하락세를 타며 결국 4월 24일에 시청률 13.3퍼센트로 종영하였다.아내의 유혹은 재미라도, 인기라도 있었지

걸그룹 출신의 연기도전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점이 있었던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박정아(前 쥬얼리), 이주연(애프터스쿨) 출연)가 시청률 40%을 찍으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리고 김순옥작가의 지난 작품들이 (비록 욕은 많이 먹었을지언정) 어느정도 흥행을 보장해주었던 것에 비하면 영 안습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같은 막장인데 왜 다른 걸까
  1. 이건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보통 어머니들의 집착을 다루는 내용. 다만 그 정도가 역시나 막장드라마답게 온갖 범죄로 점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