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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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군산월명종합운동장 야구장
개장1989년 5월
소재지전라북도 군산시 번영로 281
홈구단쌍방울 레이더스(1991년 ~ 1999년)
KIA 타이거즈(2001년 ~ 2013년[1])
크기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22m
펜스높이 2.3m
잔디천연잔디 (1989~2005)
인조잔디 (2006~)
좌석규모11,000석

1 소개

전라북도 군산시 사정동 월명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야구장이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인 군산시에 제법 큰 야구장이 들어설 수 있었던 데는 이 지역에 위치한 군산상업고등학교의 활약이 컸다. 1972년 군산상고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한 뒤[2] 호남 지역의 야구 열기가 일었고, 그 중심에 군산시가 위치하면서 자연히 군산시 역시 야구 붐이 일었다. 바로 그 결과물로 1989년 5월에 야구장이 완공되었다.

2 홈 구단

1990년 전라북도를 연고로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되고 1991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들자, 월명야구장은 전주야구장과 함께 쌍방울 레이더스의 홈으로 자리 잡았다. 전주가 메인 홈 구장이었다면, 군산은 제2 홈구장으로 역할을 다 했다[3]. 그러나 쌍방울 레이더스가 재정난으로 2000년 1월에 해체된 후 군산시에서 한국프로야구는 한동안 열리지 못했고, 2001년 전라북도의 연고권이 KIA 타이거즈에게 반환된 후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몇 차례 열렸다.

3 낡은 시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지은 야구장이었음에도[4] 구장의 시설은 그리 좋지 못했다. 무엇보다 배수 시설이 잘못 지어지면서 비가 조금만 와도 경기를 치룰 수가 없었다. 정작 비는 그쳐서 날씨가 맑아도 이미 내린 비로 인해 경기장 시설이 엉망이 되어 경기를 펼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KIA 타이거즈 측에서 홈경기 개최에 난색을 표하자, 군산시가 나서서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2006년부터 예산 8억 원을 들여 배수 시설을 고치고, 인조잔디를 새로 깔았다. 좌석도 축소해서 좌석간의 공간을 넓혔으며, 라커룸과 덕아웃, 화장실 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아울러 문제로 지적되던 조명 시설에 대한 보수도 마쳤다. 이렇게 3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09년부터 다시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재개되었다. 군산시에서 오랜만에 열린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아마도 계속 몇 차례 군산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군산시가 고향이고 군산상고 출신인 김상현의 활약이 눈부셨고, KIA의 2009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곳도 군산이었다.

2010년에 군산시는 다시 예산 2억 5천만원을 들여 락카룸, 샤워실 보수, 의자교체(885석), 지정석 설치, 음향설비 교체, 전광판 및 전기시설 보강, 노후 스피커, 음향, 믹서 등 음향시설 교체, 전광판 표시부 LED 모듈 일부 교체 및 운영시스템 개선, 조명타워(6기) 보수 및 기타 전기시설 보강 등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울러 샤워장에 물리치료실과 냉·온탕 시설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걸 2억 5000만원으로?이쯤 되면 H빔파크 방치하는 동네보다 훨 낫다. 그래서 그 동네는 지금 지하철역 앞에 새 야구장을 지었다!

월명야구장은 호남권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장 및 각종 아마야구 및 사회인 야구 대회 유치가 예정되어 있다.[5] 안타까운 점은 KIA 타이거즈 1군의 홈 경기가 2014년부터 열리지 않고 있는점. 도심에서 10분 마다 버스가 운행하고, 전주 및 익산 지역에서 시 경계로 진입하면 15분 거리라는 점,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로 5분, 버스로 10분이라는 점에서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3.1 2011 시즌

2011년에도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는데, 문제는 관리 상태가 많이 부실하다. 대표적인 문제는 펜스의 완충 시설 부재와 인조 잔디 문제. 이유는 이 곳이 의외로 사회인 야구 및 대학 야구, 각종 대회용도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 그래서 관리 상태가 좋던 월명야구장도 2011년에는 야구팬들이 "부상만 피해 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거기에 군산시에 야구 선수들이 묵을수 있는 숙박시설이 거의 전무하여[6] 근처의 전주시에 예약을 하거나 심지어는 광주광역시에 여장을 풀고 경기가 있을 때 군산시로 올라오는 불편[7]을 겪어서 선수들의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라는 듯.

3.2 2012 시즌

2012년에는 작년 선수들의 불만사항을 대폭 반영, 리모델링을 하여 새단장하였다. 인조잔디 교체와 편의시설 증비, 그리고 펜스 완충재 두께 증가가 주 내용. 2011년과 마찬가지로 9경기(6월, 8월에 6게임[8], 그리고 우천순연경기가 열리는 9월 30일~10월 2일(롯데 전)에 3경기)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최종적으로는 7경기가 군산시에서 개최되었다.

3.3 2013 시즌

2013년에는 전광판 보수공사로 인해 7월까지는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워져 2012 시즌 대비 5경기가 줄어든 4경기만 유치하게 되었다. 군산에서 치르는 KIA 타이거즈 홈경기는 8월 17~18일 LG 트윈스 2연전과 9월 10~11일 SK 와이번스 2연전.

그런데 2013년 9월 11일 SK전이 KIA의 군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3.4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그런데, 2014년 들어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개장이라는 변수와, 아래 언급된 1차지명 권역 조정에 기존 KIA 타이거즈의 팜이었던 군산상업고등학교와 전주고등학교가 NC 다이노스에 들어가면서 군산이 어중간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군산 경기가 편성될 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2014년에는 군산 경기 편성이 힘들 것이라는 반응을 냈다.

그리고 수용인원이 더 많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개장함에 따라 KIA 타이거즈가 새 구장 마케팅에 더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결국 2014 시즌에는 군산에 단 한경기도 배정되지 않으면서 전라북도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었다. 2015 시즌, 2016 시즌에도 위와 같은 이유들로 군산 경기를 배정하지 않았다. 이대로 버림받는건가[9]

전북지역 고교 2곳의 연고 지명권을 갖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유치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사실 1차지명권 행사와 제2홈구장 경기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므로 NC가 섣불리 군산 홈 경기를 추진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2016년 KBO 퓨처스리그 경기 개최가 확정 되었다. 7월 25일 저녁 7시, 기아 2군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가 개최되며 이는 3년만에 열리는 군산 경기라고.## 참고로 이 경기의 홈팀은 고양 다이노스였다.

4 그 외

  • 2011년 개봉한 영화 글러브와 수상한 고객들의 촬영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 군산 홈경기 개최권한이 KIA 타이거즈로 이관된 이후 SK 와이번스가 이 곳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적이 많다. 아무래도 2000년대 중후반까지 뛰었던 SK 와이번스의 주축 선수들 중 전북 연고팀이던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 선수들이 많았고[10] KIA 프런트에서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8월 김상현의 3연타석 홈런 경기와 김원섭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졌던 경기가 이 곳에서 열린 KIASK의 주말 경기들이었다.
  1. 2014년부터 여기서 프로야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사실상 홈 구장 기능을 상실한 거랑 따름없다.
  2. 이는 1949년 광주서중(현 광주제일고등학교)의 청룡기 우승 이후 최초의 호남 지역 야구 팀의 서울 지역 전국대회 우승이다. 이 경기를 계기로 군산상고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3. 92~93년에는 미약한 경기장 사정과 적은 수익 때문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4. 사직야구장보다 더 나중에 지어졌고 목동야구장, 수원 kt 위즈 파크와 같은 년도에 지어진 구장이다.
  5. 이를테면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같은 류.
  6. 큰 호텔이 있기는 하지만 홈 팀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
  7. 이유는 전주시의 호텔 서비스가 영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8. 6월 15일~6월 17일 KIA-LG, 8월 28일~8월 30일 KIA-삼성. 이 중 8월 28일, 8월 30일 삼성과의 경기는 우천순연되어 10월 5일, 10월 6일 광주 경기로 재편성되었다.
  9. 사실 KIA 타이거즈에서 이 구장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게, 같은 호남권이라고 해도 군산과 광주의 거리가 상당한데다가 시외버스로는 대전이 더 가깝다 군산과 가까이 있는 전주에서도 지속적으로 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전주를 연고로 하는 야구단이 다시 생긴다면 자연스레 같은 전라북도로 엮여 있는 전주와 군산에서 새로운 야구단이 경기를 치르게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과거에도 전주 연고였던 쌍방울 레이더스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과 월명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기도 했고. 그러나 전주의 새 구장 건설 문제는 여전히 표류 중이어서 언제 진행이 될 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전주 야구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가운데 그냥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10. 예를 들면 박경완, 김원형, 이진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