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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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에서 캐릭터 제네럴 웨슬리를 선택하여 트롤링을 일삼는 종자들을 일컫는 말.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친다면 마이충, 베인충, 티모충과 한 맥락을 타고 도타2로 친다면 스나충, 미포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마이충 항목의 마스터 이를 제너럴 웨슬리로, 여타 LOL 용어들을 사이퍼즈 식으로 치환하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잘 들어맞는다.인간은 어딜가나 똑같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오버워치의 겐트위한이 이 뉘앙스를 이어받았다.

사실 사이퍼즈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비해 캐릭터가 2016년 9월 기준으로 5857명으로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있지 않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르게 딱히 "충"이라고 딱 지정할 수 있는 캐릭터는 많이 없지만, 웨슬리의 경우는 후술할 각종 이유와 선례에 따라, 그리고 항목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이런 식으로 독립 문서가 만들어졌다. 빡치는 수준으로만 따지면 도일충들이 멘탈 긁기는 더 쉽지만 다만 사이퍼즈에서는 웨슬충이라 부르기 보다는 웨1슬리, 웨술맨 또는 웨퀴벌레[1]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웨1슬리의 예시.

2016년 액토 시즌1에 웨슬리가 결승 포함 2번 나와서 전승했다! 판 자체가 워낙 스노우볼링으로 이긴거라 별 파장은 없었겠지만 적어도 이제 명분은 생겨난 셈인듯.

2 생기는 이유

웨슬리의 경우 많은 초보들을 현혹시키기 좋은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효율 좋은 평타와 자힐이든 힐이든 해 줄 수 있는 퍼스트 에이드 킷, 강력한 공성력의 류탄, 맵을 장악하기 좋은 지뢰, 한방의 쾌감이 강한 핵, 그리고 스킬 외적으로 중년 군인 간지까지 더해져서 접해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단순히 충이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는데, 다른 캐릭터들과 웨슬리의 가장 큰, 그리고 심각한 차이점은 후한 점수벌이이다. 점수를 실력의 척도로 판단하는 초보자들의 경우 점수와 킬, 파괴, 어시스트와 점수를 중요시하는데, 웨슬리는 이런 점수벌이에 특화되어있다. 힐을 주기만 하면, 지뢰를 밟기만 하면, 평타를 때리기만 하면, 핵 대박 한 번 나주면 점수가 쭉쭉 차오른다는 것이 오히려 초보자들의 눈을 가린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웨슬리의 점수는 1/3이 허세다.

웨슬리 항목에 적혀있는 수많은 텍스트처럼 웨슬리가 잘 활약하기 위해서는 귀신 같이 적절한 막타 다운과 류탄을 활용한 적 견제, 지뢰를 이용한 이동 루트 및 뒤치기 차단, 제때 들어가는 생존률 높은 힐, 높은 정확도의 궁극기 등등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 그리고 이 중 정말 적어도 두 가지 정도는 해줘야 웨슬리를 해서 한 사람 몫을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방에서 잘 보이는 웨슬리들은 막발 적중부터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궁극기 특성상 적중률 역시 떨어지는 편.[2] 이렇게 되면 웨슬리는 궁극기에 딜링을 많이 의존하는 캐릭인데 결국 딜링이 안되면서 견제까지 할 수 없는 한타시 사실상 5:4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런 데다 이런 웨슬리들은 대개 핵 한 방을 맞혀보고자 후방 저~ 멀리에서 깔짝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스 수는 적고 점수는 높기 때문에 스스로 '팀이 안 받쳐준다' 고 착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웨슬리를 접하는 유저들이 느끼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직접 적과 얼굴을 맞대고 싸우지 않는다는 것인데, 게임을 오래 해보면 그런 플레이가 왜 빛좋은 개살구인지 깨닫게 된다. 적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멀리서 적을 저지하고 따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결과를 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적들은 바보가 아니다. 핵이나 지뢰 모두 적을 간혹 귀찮게 방해할 뿐이지, 그 자체로 적을 저지하거나, 따내거나, 적의 플레이의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운 좋아서 가끔 일어나는 일. 모든 스킬을 적극 활용하면서 적에게 직접 다가가서 평타질과 류탄 투척까지 해야 비로소 적을 괴롭게 할 수 있다. 그런데 평타 및 류탄의 사거리가 긴 편이 아니라 위험이 따르는 일. 기본적으로 아군이 적과 투닥거리고 있을 때 뒤에서 지뢰나 깔고 힐킷이나 뿌려놓고, 열심히 핵을 찍어봐야 게임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 시간에 적을 한 번 넘어뜨리고 경직시키며 딜을 가하는 플레이가 더 빠르고 효과적인 게 한타에서의 보편적인 인식이다. 아군 입장에서는 분명 5명이 아군에 있는데 원캐 한 명이 한타에서 비는 느낌을 받는다. 아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적을 무력화시키지 않고, 적의 어그로를 끌지도 않고, 아군 진영에 들어온 적에게 강한 딜을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마냥 플레이어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수비적으로 플레이 하다 보면 자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사실상 적과 얼굴을 맞대고 평타와 류탄을 적극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야 비로소 적에게 영향을 주는 한 명의 아군이 되는데, 웨슬충 플레이어들은 그런 플레이를 원해서 웨슬리를 픽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수비 플레이, 이것이 웨슬충의 근간이다. 뭔가를 뒤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에는 별 영향을 못 주는 플레이 말이다.

시즌 1 결산에 따르면 공방에서 가장 많이 보인 캐릭터이다. 다른 공격적인 캐릭터들과 다른 특징적인 스킬들이 초보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하지만 위 문단에서 서술했듯이 한 사람 몫의 웨슬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쿨타임 4개(지뢰, 회복킷, 핵, 긴급 회피)를 비전투시에도 언제나 시야 안에 넣고 있어야 하며 전투가 일어나지 않을 때 지뢰 놓는 것을 깜빡하거나 정신 없는 한타 사이에 힐링킷 쿨타임이 다 돌았다는 것을 깜빡하면 대략 안습. 거기다가 뻘궁까지 더하면 팀의 패배를 책임질 수 있다 지뢰는 단순히 뎀딜기로 쓰기도 하지만 퇴로 확보와 뒤치기 방지또한 가능하므로, 자신의 눈앞 뿐 아니라 맵 전체를 생각하며 움직여야 한다. 즉, 초보가 제대로 하기에는 굉장히 무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지뢰와 힐링킷이 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캐릭터들에 있는 데미지 딜링용 액티브 스킬을 2개나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는 웨슬리가 한타에 참여하더라도 팀 전체의 화력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그래도 빠듯한 5대5 한타에서 약간의 렙차나 한 번의 뻘궁으로 게임 자체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은데 언제나 화력이 다른 캐릭터의 반밖에 안 된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는 굉장한 부담이다. 솔플 공방에서는 가장 자주 보이는 캐릭터가 왜 대회나 길드 친선전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지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따라서 일단 무턱대고 일반전, 공식전 나가는 것보다는 협력전 같은 곳에서 충분히 실력을 쌓고 오자. 공연히 팀원 탓하지 말고.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일단 한방궁보다[3]는 평상시에는 적당한 위치에 지뢰나 힐킷을 뿌려두거나 맞추면서 적의 성장을 늦추고 아군의 성장을 돕는 게 더 도움이 된다. 그 다음부터 단계를 맞춰서 막발, 류탄, 궁 식으로 연습해 나가자.

여담이지만 백도어와 타 팀원의 말을 듣지 않는걸로 유명해 마이충과 같은 취급을 받는 닥테 도일과 같이, 웨슬충은 구르기와 효율좋고 조건부 넉백이 있는 평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지뢰라는 요소때문에 베인충 + 티모충 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거기에 궁과 자가회복까지 생각하면 갱플충까지 포함될지도 모른다 삼충일체에 버틸 수가 없다

결국 REBORN 패치 이후 어느정도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애석하게도 전체적인 웨슬리의 평균 기여도가 올라갔을 뿐 충들은 아직도 충짓하고 논다. 특히 지뢰를 저장식으로 2개 줬더니 하라는 견제는 안 하고 겹지뢰만 깔아대는 충들과, 지원폭격을 타겟팅으로 바꿔줬더니 안심하고 닥테웨슬리를 하는 등 오히려 고의적인 민폐는 더 심해졌다(...) 전자는 그나마 겹지뢰 밟아서 누군가 한 명을 끔살시키는 잭팟이라도 기대할 수 있지만[4] 후자는 얄짤없이 불의 마녀 타라 하위호환.


트롤링 플레이어들의 만행과, 공식전과 일반전을 막론하고 너무 자주보이는 인기캐릭터인 것 외에도, 태생부터 서포터의 스텟과 스킬셋을 달고있기 때문에 딜이 안되는 한계와, 궁이나 지뢰 등의 공격 스킬의 불확정스러운 딜타임과, 그 반대급부로 우주방어하기에 좋아서 게임을 한없는 교착상태에 빠지게 만들어 적과 아군 모두 서로 피곤하게 만드는것도 모자라, (다시 언급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보이기까지 하며, 심지어 성박휘급의 생존력 등...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포함해서, 공식전에서 웨슬리가 밴을 자주 당하며, '딜러'로써의 웨슬리가 기피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든 웨슬리 플레이어들이 숙지해야 할 것이다.

...결론은 지금의 웨슬충 문제는 이미 트롤링 플레이어들만의 문제가 아닌것이다.

3 웨슬병자

위의 웨1슬리들이 점점 멘탈이 자기합리화 되어가면서 생겨나는 최종 테크트리(...)로서, 모든 웨슬리들이 욕을 먹는 근본적인 원흉이다.

사이퍼즈를 비롯한 AOS형 게임들엔 필수불가결(...)적으로 부모님 안부를 묻거나 욕설을 내뱉는 유저들을 만나는건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이퍼즈도 예외는 아닌데, 그중에서도 유독 웨슬리 셀렉터들 중에 많다. 이유는 여러가진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웨슬리 특유의 사용법과 현란한 컨트롤 때문에 이런 인간들이 상당히 꼬인다. 그외에도 웨슬리 특성상 자신은 잘하는것 같은데도 진다는 느낌이 심해서거나(물론 단순히 점수만 높은걸수도 있다), 그냥 성격이 쓰레기일 수도 있다. 이유는 각양각색. 다른 말로 웨슬아치 등이라고 불린다.

문제는 웨슬충들보다 더 악질적인 플레이 방식+마인드.인일단 생각 자체도 쓰레기고 입도 오질나게 털어댄다. 충들이 그냥 커피라면 웨슬병자들은 TOP. 차리리 실력이 없거나 무개념이면 몰라, 어정쩡한 실력+입털기+멘탈쓰레기 삼위일체다.
대표적인 예시로 아군이 힐킷 달라고 했더니 그냥 무시하고 지뢰나 깔러가거나, 힐킷 줄 것처럼 움찔움찔해서 기다렸더니 사실 아군이 죽던말던 핵거리나 재고있는 행동이었다던가, 혼자 1:1 대전 게임하듯 잠깐 립 먹으러 갔다오면 적군이랑 맞다이 뜨러 가고, 증상이 심해지면 특출나게 잘한것도 없으면서 '니들은 나한테 업혀가는줄 알아라 ♡♡들아', '어휴 ㅉㅉ ♡♡♡ 걍 접어라' 등등 옆동네의 정신병자 초딩 급으로 입을 털어대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놓고 뭘 잘했는지 설명하보라고 하면 트집 잡는다고 욕하거나 정신승리 질이다. 한마디로 답이 없다. 웨슬충들과 함께 웨셀렉들의 신뢰도를 깎아먹는 트롤들. 차라리 실력이라도 엄청 좋으면 모르는데(물론 그렇다고 욕해도 된다는건 아니다) 1000판도 넘게 했으면서 골드 실버 티어에 서식하는 놈들이 수두룩하다(...)[5] 정리하자면 웨슬충들의 안좋은 쪽으로 상위호환. 사퍼 대표 꾸준글 중 하나인 '웨슬리 삭제'가 지지받는 2가지 이유가 1.적군 웨슬리는 평타랑 지뢰, 류탄으로 열 뻗치게 만들고, 2.아군 웨슬리는 충 or 병자라서 그런것(...)

2013년 경에 그냥 공게에 장난삼아 올라간 한 글이 웨슬병자들의 마인드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대강 설명하면 "웨슬리는 힐을 주는 사장이고 팀원들은 힐킷 받아먹고 싸우는 사원들" 되시겠다(...). 여기에 실적이 있어야 월급을 준다면서 킬 안 따면 힐킷 안준다든지 회사가 돈 번다고 월급 올리는거 봤냐면서 링도 안 찍는 등의 전형적인 힐슬아치들의 행패를 글로 적나라하게 잘 설명했다. 물론 작성자가 진짜 웨슬병자였던건 아니고 당시 산개하던 웨슬충들의 마인드를 비꼬아서 블랙 코미디로 쓴 것이었는데 이게 웨슬병자들에게 당하던 수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사서 오싸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사퍼판 군주론

하지만 이 웨슬병자는 게임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악질유저인 셀렉충, 트롤러들이다. 이런 플레이어들이 웨슬리만 하는 것도 아니고, 까미유라던가 극공형 원딜 캐릭터유저들에게도 자주 보이는 일이다. 다만 유독 웨슬리에 많았을 뿐이지.항목이 따로 분류될 정도면 말 다 했다

게임 자체가 킬, 파괴, 어시스트와 점수를 나타나고, 그것이 게임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초보들이 많다보니 일어나는 폐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그런 유저와 팀이 된 유저 뿐이다. 대처법은 그저 차단 기능과 신고 버튼을 눌러주는 게 전부지만 그거라도 해주자. 신고했을 경우 그에 대한 처벌내역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1. 조커팀 공인 인증 웨슬리 별명(...) 다만 이 경우는 웨슬리로 충짓하는 충들과 잡고 싶어도 구르기랑 힐킷으로 더럽게 안 죽는 근성의 고수들을 통틀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상대 실력이 올라가면 핵은 잘 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가 실수하기를 바라게 된다. 그래놓고 던져주긴 했잖아라는 이상한 논리를 편다 한 판에 20킬 이상 딸 자신 없으면 그냥 힐 좀 주세요
  3. 일단 안 맞아준다는 걸 전제로 생각해야 한다.
  4. 그마저도 겹지뢰가 폭풍너프를 먹은 이후 입지가 급격하게 줄었다.
  5. 옛날 같으면 승수같이 그냥 많이 하면 올라가는 랭킹으로 부심이라도 부릴수 있지만, 지금은 RP 공개, 백과사전의 전적 검색 등으로 티어가 까발려지기 때문에 부심도 얄짤없다.